소니는 회사 전략 보고서에서 회사가 성장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게임의 PC 이식을 확장하는 방법을 살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을 강화하고 더 빨리 출시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얼핏 보면 둘이 상충하는 것 같지만 신작은 독점으로 내고, 오래된 작품을 PC로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 등 나온지 수년이 지난 게임을 PC로 내어 이목을 끌고 후속작을 독점으로 내는 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죠.
수명이 끝난 게임을 되살려 돈도 벌고, 독점 판매까지 늘리는 일석이조입니다.
콘솔 팬들도 독점작이 줄어들긴 하지만 옛 게임이고 자신이 구매한 콘솔로는 새로운 독점 게임이 계속 나오니 기분이 덜 나쁠 겁니다.
소니가 PS 독점 게임을 PC로 출시하는 게 처음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레디셋 히어로즈 등 작은 규모의 독점작은 PC로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게임이고, 관심도 없어서 많은 PS4 팬이 호라이즌 제로 던의 PC 이식 발표 후에야 독점작을 잃었다며 분노했습니다.
소니가 PC로 처음 출시하는 AAA 독점작인 호라이즌 제로 던은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출시 첫날부터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패치를 거듭하며 나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식에 더 신경을 쓰는 게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