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지널 매트릭스와 첫 속편인 매트릭스 리로디드 사이에서 라나와 릴리 와코브스키는 이 이야기를 비디오 게임으로도 연결시키겠다는 야심찬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프로젝트가 바로 Atari에서 출시한 엔터 더 매트릭스입니다. 하지만 와쵸스키의 뜻대로라면 이 게임은 메탈 기어 솔리드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가 만들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나미의 전 라이선스 담당 부사장이었던 크리스토퍼 버그스트레서는 최근 타임 익스텐션과의 인터뷰에서 코지마와 와쵸스키 부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버그스트레서에 따르면, 코지마와 와초스키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아이디어를 즉시 거절했던 코나미 임원 카스미 키타우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버그스트레서는 "와초스키 부부는 코지마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키타에 카즈미, 코지마, 사이토 아키(지금도 코지마와 함께 일하고 있음), 그리고 제가 코나미 본사에 있었는데 와쵸스키 부부가 코지마를 만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죠! 두 사람은 콘셉트 아티스트와 함께 들어와서 코지마에게 '매트릭스 게임을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할 수 있겠어요? 아키가 키타에 씨를 위해 일본어로 통역했고, 키타에 씨는 두 사람을 쳐다보며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매트릭스 일본 시사회와 애프터 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코지마는 실제로 메탈 기어 솔리드 2 제작 일기에서 이 만남을 언급하며 와쵸스키가 컨셉 아티스트인 제프 대로우를 데려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날짜는 매트릭스 일본 시사회와 같은 날이었습니다: 1999년 8월 25일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타임 익스텐션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키타우에가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지마가 매트릭스 게임 제작에 계속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코지마나 코나미 어느 쪽에서도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현재 코지마는 OD라는 호러 타이틀과 Physint라는 잠입 액션 게임을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현재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