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게임 가격이 올랐다는 기사를 전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게임은 59.99달러로 유지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유료 아이템, DLC로 게이머가 느끼는 비용은 늘었지만 본편 가격은 그대로였죠.
그렇지만 차세대에서는 달라집니다. 2K,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나서서 게임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고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2K는 콘텐츠에 비해서는 이것도 저렴하다고 방어했습니다.
소니 역시 독점작의 가격을 10달러 올렸습니다. PS4 게임은 보통 59.99달러(한국 64,800원)이었지만 PS5로 출시하는 데몬즈 소울과 갓폴은 69.99달러(한국 79,800원)입니다. 갓폴 PC판은 59.99달러인데 이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습니다.
특히 소니는 차세대 게임의 가격을 고심했으며 한때는 70달러보다도 훨씬 비싼 가격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PS5 출시 때는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등 작은 게임은 49.99달러,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 등 대작은 69.99달러에 판매하기로 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니 대변인은 게임에 필요한 개발 자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임 제작 비용이 늘어나고, 게임이 제공하는 콘텐츠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물가가 오르고, 경제 성장이 더딘데다 수많은 DLC를 파는 상황에서 게임 가격이 오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개발 자원이 더 많이 드는 것은 이해하며 게임 가격이 오른 만큼 DLC가 줄어든다면 환영할 수도 있지만 그럴 리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세계가 경제난을 겪는 중이라 더욱 불만이 많습니다.
게임 가격이 차세대에 영향을 끼칠까요? 사람들이 게임에 쓰는 돈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차세대 콘솔이 잘 팔리는 만큼 차세대 게임 역시 잘 팔릴 거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