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Feature List
배워야 할 때가 있는 법 - 대도시에서 온 젊은 목수인 프리그는 가십과 드라마가 넘치는 작은 마을에서의 새로운 삶에 적응해야 합니다.
실제 이야기와 각색 - Welcome to Elk의 모든 이야기는 다른 이들이 잘 선택하지 않은 길을 택한 일상의 비극적 진실을 각색한 것입니다.
비극적 코미디 - 유머도 있지만, 마음이 아픈 일도 있습니다. 삶이란 힘들 때도 있고, 사랑과 죽음이 함께할 때도 있지만 그 후에는 항상 웃음이 뒤따르죠.
풍부한 상상력의 미니게임 - 엘크의 모든 게임은 엘크의 복잡한 내러티브에 내재된 이야기와 분위기에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게임 정보
현실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실제 이야기입니다.

프리그는 대도시에서의 삶 이후 엘크라는 작은 마을에서 배울 것이 많습니다. 목수의 조수로서, 새롭고 복잡한 친구 그룹을 만나고, 온갖 어려운 관계가 얽혀 있는 마을에서 살아가야 하죠. 하지만 다들 엘크 섬으로 이주해 온 다른 사람들처럼 길을 찾을 겁니다. 물 건너편에서도 삶은 다르지 않으니까요.

프리그는 오래되고 유서 깊은 섬을 구석구석 탐험하고, 그 섬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며 여러 가지 사연을 겪은 사람들을 만나며 재미있게 지내는 만큼, 몇 가지 어려운 결정과 마음 아픈 상황, 영원히 남을 슬픔에도 직면할 겁니다. 사탕을 걸고 카드놀이를 하거나, 해변에서 발에 차가운 바닷물을 느끼거나, 누군가가 재미있게 풀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등 엘크는 프리그가 평생 기억할 모험을 선사할 겁니다.

Welcome to Elk에서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거나,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기억을 되살려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웹페이지와 게임 모두에서 사용되는 방식은 핵심 스토리에 충실하지만 그 이야기 뒤의 실제 인물을 보호하기 위해 이름, 장소, 기타 세부 정보는 변경되고, 종종 재구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각색이라고 부르는 거죠. 예를 들어 실제 범죄물처럼, 일대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다시 쓰여져 하나의 선형적 내러티브에 결합되죠. 등장 인물의 경우 자신과 실제로는 상관 없는 다른 이야기에서 역할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는 이를 설계한 우리만이 알거나, 이야기의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며 밝혀질 수 있죠.
Welcome to Elk는 ""재미있는"" 게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유머가 가득한 이야기도 있고, 어두운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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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야기들을 게임의 형태로 가공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 게임의 표면적 스토리는 Frigg라는 소녀가 목수 일을 배우기 위해 엘크 섬에 방문을 하게 되며 섬의 주민들과 교감하는 스토리이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탐색 + 대화 + 미니게임으로 이루어지는데, 섬의 건물들 및 길을 살펴보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물건 및 주민들과 상호작용하고 (게임의 흰색 배경에 상호작용 가능한 것들은 색을 칠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막힐 일은 없을 것이다), 주민들과 대화하며 섬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무슨 일을 할지 파악하고, 가끔 게임 중간중간 미니게임을 통해 게임플레이 자체가 너무 수동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만든다. 사실 그냥 여러 종류의 가상적 이야기를 옴니버스적 형식으로 전달하는 거면 이 게임이 그렇게 인상깊지 않았겠지만, 이 게임은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실제 일어난 사건들을 적절히 가공해서 만들었고, 이 사실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게임 내 표현한다는 점 때문에 전자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표명한다. 위에서 말한 Frigg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게임을 하는 우리는 알 수 있는 방식으로 "이 게임은 주위 사람들에게 일어난 실화들을 적절히 가공해서 만든 게임이다" 를 지속적으로 표명하며, 심지어 실제 사람들과 인터뷰하는 동영상이 중간중간 나온다거나, 게임 내 하루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병 속 편지의 형식으로 게임으로 각색되기 전 실제 사건들이 어땠는지를 보여준다. 즉, 애초에 이야기의 전달을 통해 감동이나 교혼을 준다는 목적보다는, 이야기의 전달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이야기를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 그 자체가 목적에 더 가까운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재미가 있다" 와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일상 속 사건들의 각색 및 전달" 이라는 목적을 잘 지킨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사건들의 전달 방식도 너무 단조롭거나 수동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보여주어 플레이어가 몰입할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성은 괜찮은 게임이라고 느껴져 추천한다. 다만,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아서 가격 대비 분량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를 하고 한 번 해보는 걸 추천한다. 여담) 업적 중에 숨겨진 토하기 버튼을 찾는 업적이 있는데, 컨트롤러 조작은 홈페이지에 적혀 있어 찾기 쉽지만 키보드 조작은 적어놓지 않았다. 키보드로 업적을 깨려면, WASD 버튼을 써서 깨면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WSD를 모두 누르고 있는 채로 A를 누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