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Lord Winklebottom Investigates is a 1920s murder mystery, point and click adventure featuring a dashing giraffe detective!
Inspired by Agatha Christie and Sherlock Holmes, the game is a classic British murder mystery!

It’s the 1920s and the world’s foremost detective is about to embark on his most challenging case yet. A mysterious invitation to an isolated island results in a grisly murder and a race against time to track down the killer. Thankfully, in this world that’s not quite like our own, there’s nobody better to crack the case than the great detective and gentleman giraffe, Lord Winklebottom.
Join Lord Winklebottom and his steadfast companion Dr Frumple as they investigate the murder of their old friend. Uncover clues, interview suspects and solve puzzles to crack the case, capture the killer and uncover the horrifying dark secret at the heart of the Isle of Barghest!

- Full English voice acting.
- An original 1920s inspired soundtrack featuring live instruments.
- Play as a gentleman giraffe!
- Unique 2D hand painted artwork.
- Animals of all shapes and sizes!
- Streamlined point and click interface.
- Collection of bizarre characters to interrogate!
- Dozens of puzzles to so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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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에서 일어난 살해 사건을 파헤쳐 범인을 밝혀야 하는 미스터리 장르의 포인트 앤 클릭 게임. 그런데 세계관의 상태가 ..... ? Lord Winklebottom Investigates 는 지극히 정상적인 1920 년대 배경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스팀 설명에 "셜록 홈스와 같은 클래식 영국 미스터리 소설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라는 것이 게임의 배경에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과거 추리소설의 스토리 구성을 잘 반영한 게임이다. 추리소설하면 뺄 수 없는 탐정과 조수 - 명석한 두뇌를 지닌 기린 Join Lord Winklebottom 과 의학적인 부문에서 탐정에게 힘을 실어주는 하마 Dr. Frumple - 이 나오며, 게임 내 일어난 살해 사건도 외딴 섬에서 일어난 일종의 밀실 /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해당 공간 안 범인을 찾아야 하는 사건이다. 다만, 해당 게임은 본격적으로 추리하는 게임 보다는 미스터리 소설에서 보이는 스토리 구성 + 포인트 앤 클릭 게임에서 보이는 아이템의 적절한 사용 및 일직선형 스토리 진행으로 이루어진 게임이다. 이를 더 자세히 서술해 보자면 : A. 세계관 및 스토리 이 게임의 세계관은 한 줄로 적자면, 분명히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들 및 배경은 산업 시대의 영국인데 캐릭터들이 사람이 아닌 동물이라는 가장 큰 차이점이 있는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게임 내 구어체를 보면 영국식 영어 및 약간의 근대 소설에서 보이는 문장 구성들이 보이며, 이 외에도 위에서 말한 기린 탐정, 하마 조수 및 다른 동물들이 입는 옷을 보면 확실히 약 100년 전의 영국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게 확연하다. 그래도 게임 내 사람을 동물로만 바꾸는 행위에 멈추지 않았다는 걸 보이기 위해, 동물 별 특징이 어떻게 게임의 세계관 / 스토리에 녹여 들어갔는지 보여주는 점은 재미있었다. 예를 들면, 주인공 기린은 길쭉한 공간에 목을 넣어서 몇몇 아이템들을 회수할 수 있으며, 이 게임에서 살해당한 우파루파 Gilfrey 는 양서류이기 때문에 저택 곳곳을 돌아다니기 위해 집안에 물로 가득 찬 수로 시스템을 설치하였다는 게임 내 설정이 있었다. 스토리의 경우는, 시작은 전형적인 밀실 공간 살인사건 소설처럼 섬 안에 폭풍우로 갇힌 주인공 탐정 & 살해당한 캐릭터가 초대하였지만 역시 폭풍우 때문에 저택에 갇혀 버린 주변 인물들, 그리고 이 인물들과 대화를 하며 살해 동기 및 알리바이를 찾는 과정이 그려진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추리를 하는 게임이기 보다는 미스터리 장르의 스토리에 포인트 앤 클릭 장르의 게임플레이를 결합한 게임이라, 스토리 진행을 하다 보면 살해 사건의 범인 및 진상이 알아서 술술 풀리는 종류의 게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정이 심문하게 되는 용의자들의 이야기 및 이들을 들어가면서 과연 범인이 누구일까? 라고 뇌피셜 섞인 추리를 미리 해보는 재미는 있었으며, 진범이 밝혀진 후에도 나오는 스토리의 진상 및 살해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의외로 꽤 흥미로웠다. 캐릭터들의 개성도 (약간 평면적인 캐릭터들도 있긴 하지만) 독특하게 잘 부여되었으며, 캐릭터들의 더빙은 잘 되어있어서 너무 거슬리지 않았다.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스토리 진행 중 영매사가 특별한 의식을 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 구간이 스토리의 진행에 매끄럽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며, 주인공의 조수 하마가 힘빠지는 아재 개그를 중간중간 쳐서 흐름을 깨뜨린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게임을 시작할 때 이거 농담만 치다가 끝나는 거 아니야? 라고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름 매력있는 스토리를 보여 주어서, 이러한 점들이 너무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B. 게임플레이 Lord Winklebottom Investigates 의 게임플레이는 사실 전형적인 포인트 앤 클릭 게임에서 너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문제가 생기고, 주위에서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줏어 넣을 수 있으며, 이 아이템들을 적절히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방식의 게임플레이이다. 인벤토리의 아이템들은 어떨 때는 조합을 해서 필요한 물품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으며, 원할 때 아이템을 눌러서 설명을 확인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게임의 경우 화면에 보이는 오브젝트와 상호작용 할 때 한 번의 클릭으로 바로 상호작용 하기 보다는, 해당 물체를 조사하거나, 혹은 인벤토리에 넣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어짜피 주머니에 다 넣을 거면 조사 기능이 왜 있는지 의아할 수 있으나, 게임 내 모든 물체가 인벤토리에 바로 들어가는 물체는 아니며, 몇몇 경우 순서를 지쳐서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게임 초반에 열대 식물을 조사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그 식물을 조사하면 무슨 종류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고, 이를 듣고 서재에서 책을 조사하면 해당 식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후 이 식물의 수액을 다른 아이템과 혼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말만 들으면 난잡해 보일 수 있으나, 조사를 할 때 상호작용 가능한 물체들을 한 번씩 조사해 주면 진행이 수월한 편이고, 몇몇 부분에서는 조사를 하면서 탐정과 조수가 나누는 대화 속 힌트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난잡한 시스템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래도 게임 내 포인트 앤 클릭 문제해결 / 퍼즐의 난이도가 쉽다는 건 아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공력을 많이 보면서 게임을 진행하였다.) 다만, 이러한 점 때문에 이 게임이 단순화된 포인트 앤 클릭 게임들보다는 약간의 백트래킹 및 한 공간에서 2 ~ 3 번 조사하는 행동을 요구하며, 이 점이 귀찮다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험이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 C. 그 외 특징들 - 사운드트랙이 은근히 나쁘지 않다. 전자음보다는 현악기 / 타악기 쪽 악기들을 활용한 (어떻게 보면 시대적 배경에 맞는 방식의) 음악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고전 미스터리 게임에서 나올 법한 음악을 듣는 기분이 든다. - 게임 내 주요 등장 동물들의 경우, 동물 분류의 특징상 지상에서 가장 표현하기 쉬운 분류군인 포유류 및 조류 항목의 동물이 다른 분류의 동물보다 많이 나온다. - 몇몇 포인트 앤 클릭 게임에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화면이 난잡해서 도대체 뭘 클릭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는 이 게임에서는 느끼지 못했다. 대부분의 오브젝트가 - 상호작용 가능하든 아니든 - 시각적으로 보는 데 큰 지장이 없을 크기로 배치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보이는 물체들을 마우스로 대충 훑으면 어떤 것들을 클릭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미스터리 소설에 나올 법한 도입부로 플레이어의 흥미를 돋운 뒤, 도전정신을 불러오는 난이도의 게임플레이로 진행되며, 나름 흥미로운 세계관 / 스토리와 등장하는 동물들로 이 게임만의 매력을 잘 잡아놓은 포인트 앤 클릭 장르의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은 2 시간이라 찍혀있긴 한데, 이는 게임 초반부터 공략을 보면서 거의 안 막히고 진행한 속도라 일반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엔딩까지 (다른 평가에 적혀 있는 플레이타임을 계산해 보았을 때) 약 4 시간 정도 걸릴 것이며, 만약 이 게임을 살 거면 이를 고려해서 구매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엔딩을 보고 난 뒤 크레딧이 다 나오면 에필로그와 이후 추가적인 쿠키 영상이 있으니, 스킵하지 않고 끝까지 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