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 협동의 경험 - 혼자서 또는 친구와 함께 플레이해서 두 명의 생존자들을 안내하고 Voyage의 매끄러운 협동 경험의 세계를 탐험하세요.
- 손으로 그린 아트 - 손으로 직접 그려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Voyage의 환경 속에 푹 빠져보세요.
- 말 없는 이야기 진행 - 말 없는 수수께끼의 여정 속에서 답을 찾으세요.
- 비폭력 - Voyage는 폭력이 아닌 탐험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 쉬운 컨트롤 - 키보드, 게임패드, 마우스, 터치 등 다양한 입력 방법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몰입도 높은 사운드 디자인 - Snipperclips, Pikuniku, Lovely Planet의 작곡가인 Calum Bowen의 음악과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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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외계 행성에서 벗어나 집에서 돌아가려고 하는 시네마틱 어드벤쳐 게임. 일단, 평가에 들어가기 앞서 비추천을 준 이유는 "게임을 못 만들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이유는) 이 게임이 정가값을 한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라는 걸 명시한다. 게임의 장르는 스팀 소개 페이지란에 의하면 어드벤쳐 게임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느낀 장르는 코옵향이 섞인 워킹 시뮬레이터에 가까웠다. 게임플레이는 주로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막힌 부분이 있으면 길을 만들어나가면서 진행하는 방식인데 (기둥을 움직이다던가, 모든 버튼을 발동시킨다던가 등등) 이 진행방식에 어려운 퍼즐이나 살인적인 컨트롤 같은 건 없고 그냥 눈과 손, 그리고 센스만 있다면 막히지 않을 정도로 쉬운 진행 방식들로 이루어져 있다. 즉, 이 게임은 난이도 있는 게임성보다는 비주얼과 사운드 감상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실제로 게임 내 그래픽이나 외계 행성의 갖가지 공간이 표현된 방식은 시각적으로 보는 맛이 있었고, 사운드트랙의 경우도 딱히 흠을 잡을 부분이 없을 정도로 괜찮았다. 또한, 위에서 "코옵 향이 섞인" 이라고 썼는데, 게임을 2명이서 진행할 수 있지만 혼자서 진행해도 전혀 문제가 없고, 1인용 플레이에 불편함이 없어서 그렇기 때문이다. 두 주인공의 움직임이나 상호작용 (예를 들면,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손으로 받쳐준다던가) 가 귀여웠고, 1인용으로 진행할 시 내가 조종하는 주인공을 다른 주인공이 알아서 따라오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두 명을 조종해야 한다던가 하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였다. 게임 자체의 분위기는 좋았고, 스토리도 딱 "게임 내 스토리 없으면 허전하니까 넣은 평이한 스토리" 수준이지만 못 쓴 스토리는 아니라 크게 비판할 부분이 없긴 한데,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정가값을 하느냐..... 라는 점이 걸려서 이 게임에 추천을 주기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플레이타임이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로 매우 짧으며, 그렇다고 이 플레이타임이 모두 알차게 쓰였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게임 내 주인공들의 이동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기 때문에 게임 내 절반 이상의 플레이타임은 한 쪽 방향으로 아무 생각 없이 방향키를 누르는 시간으로 때워지며, 게임플레이보다 비주얼 감상에 집중을 더 둔 Abzu나 Gris와 비교해 보았을 때 게임성 (상호작용 요소라던가, 게임 내 등장하는 메커니즘 등등) 이 떨어져서 재미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약하자면, 게임 내 시각적 자극에 집중을 두었다는 점은 알겠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비주얼만 중점을 두고 실제로 게임을 진행하도록 관심을 가게 만드는 요소가 너무 적다고 생각하였다. 결론적으로, 비주얼적으로는 흠 잡을 게 없을 정도로 (그리고 게임의 낮은 난이도로 인해) 힐링되는 게임이긴 하지만 뭔가 내 돈 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게임. 개인적으로 못 만든 게임은 아니고 그저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되니,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세일을 할 때 한 번 해보는 걸 추천한다. 여담) 업적의 경우 대부분은 게임을 하면서 자동으로 달성되지만, "포옹" 과 "도움의 손길" 업적은 특정 행동을 취해야 한다. 전자의 경우는 대충 눈치껏 어떻게 달성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게임 내 코옵 모드를 활성하여 2명이 같이 플레이하면 달성된다 (같이 엔딩을 볼 필요까지 없고, 그냥 코옵 모드 활성화 후 캐릭터를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당연하지만, 2명이 직접 모일 필요도 없고 혼자서도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