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안녕하세요, 인간 친구들. 전 칼턴입니다! 피비의 절친한 친구이자 아주 멋진 로봇 팔이죠. 피비와 그녀의 최신 발명품인 플로피 나이트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피비가 누구냐고요? 돈을 모아서 부모님의 집에서 독립하려는 목표를 가진 재능 있는 발명가죠. 마을에 이상한 일거리들은 넘쳐나는데 피비의 몸은 하나잖아요? 그래서 플로피 나이트가 투입되는 거랍니다!
나만의 전투 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플로피 나이트가 정말 많습니다. 여러 방식으로 멋진 카드 콤보를 조합하여 승리 전략을 세워보세요.

턴제 전술과 카드 게임 전략의 만남
친숙한 두 장르의 새로운 해석! 신중하게 구축한 덱을 사용하여 전장의 기사들을 승리로 이끄세요.

레트로 기술과 음악으로 채워진 활기찬 세계로 입장
Marlowe Dobbe(Dicey Dungeons)가 제작한 손으로 그린 비주얼의 환상적인 세계에 뛰어드세요. 풍성한 초목, 위험천만한 화산, 얼음 동굴, 그리고 안개 낀 숲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만의 플로피 전투 방식 찾기!
모든 유닛은 고유한 플레이 스타일과 전투 중 특수 카드를 생성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플로피 나이트 덱은 각기 다른 진영과 전략을 나타냅니다.
- 식물 덱 -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아군을 치유하며 지형적 이점을 얻습니다.
- 몬스터 덱 - 방어력을 추가하고 HP를 교환해 버프를 얻습니다.
- 훌리건 덱 - 세 단어로 요약하자면, 교활하고 독성이 있으며 빠릅니다.

완벽한 카드 뽑기 구상
여러분이 전술 고수이든,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든 상관없습니다. 빠른 전투와 무수한 카드 조합 때문에 완벽한 전략을 찾기 위한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되거든요. 보충 카드를 추가하거나 뒤집는 카드를 최대한 활용해 원활한 콤보를 완성해보세요.

몸이 들썩거리는 경쾌한 음악
Grahm Nesbitt(Garden Story)이 제작한 활기차고 참신한 레트로 사운드트랙에 빠져보세요. 전장에서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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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한 덱빌딩과 야무진 턴제를 겸비한 사이버 사령관 유형의 투사체를 소환해 의뢰를 해결해나가는 천재 발명가 피비의 여정을 담은 게임으로, 스스로 덱을 짜고 카드를 드로우하며 진행하는 덱빌딩과 그리드 기반의 턴제 전략 롤플레잉이 결합된 독특한 감각의 게임이다. 다이시 던전(Dicey Dungeons)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비주얼은 꽤나 가볍고 산뜻하며, 사운드트랙 역시 그러하다. 이 게임이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한 건 불과 최근의 일인데 드물게 폰트가 깨지는 현상을 제외하면 한국어번역의 퀄리티는 무난한 편이다. 이제는 완전히 트렌드로 정착한 덱빌딩과 완전히 트렌드에서 벗어나다시피한 턴제 전략의 조합이라 신선해보이면서도 이게 통할까 싶은데, 놀랍게도 둘 간의 궁합이 썩 괜찮은 편이다. 하수인 배치와 이동 및 공격, 각종 버프 등을 전부 덱에서 카드를 드로우해 활용하는 방식이고, 캐릭터마다 주어진 한 번의 공격 기회를 제외하면 모든 행동은 카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덕분에 코스트만 허락된다면 한 캐릭터가 여러번 행동할 수도 있는 반면 드로우한 카드가 받쳐주지 않아 턴을 그냥 흘려보내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이렇듯 덱빌딩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기존의 턴제 전략 게임과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흘러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덱빌딩 요소가 포함된 게임답게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는 재미는 확실하다. 세 종의 덱과 각 덱의 테마에 맞는 수십 장의 카드가 존재하는데,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다보면 새로운 덱와 카드를 얻을 수 있고 대장간에서 추가로 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 해당 덱의 사령관 카드와 몇 장의 고정된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는 덱의 종류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섞어넣을 수 있다. 성향에 따라 12장만을 활용한 저두께 덱이나 30장을 전부 활용하는 고두께 덱을 짤 수도 있고 이리저리 덱을 구성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도 있다. 덱을 잘 구성할 수만 있다면 일반 에피소드는 생각 이상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물론 아무리 덱을 잘 짜도 드로우가 꼬이면 답이 없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만 세 덱과 카드 간의 밸런스가 썩 좋지는 못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하수인 소환에 제약이 심해지고 적들이 주기적으로 스폰되는 레벨이 많아 여러 캐릭터를 활용하는 덱을 활용하기가 까다롭다. 그래서 적당한 밸런스 중심의 플랜트 덱이나 하수인을 다수 소환해 시너지를 봐야하는 훌리건 덱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자연스레 게임을 쉽게 클리어하기 위해선 빅 매드를 사령관으로 놓는 몬스터 덱을 많이 찾게 된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마친 뒤 지정된 덱으로 강화된 레벨을 진행하는 챌린지 레벨은 일반 레벨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대체로 적의 숫자가 많아지거나 턴의 제한이 조건으로 걸리며, 일부 레벨은 한 턴에 상황을 해결하는 묘수풀이를 요구하기도 한다. 강화된 레벨이라 일반 레벨보다는 확실히 어렵지만 드로우가 심하게 꼬이지만 않는다면 그래도 어찌저찌 클리어는 가능하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점은 아쉽게 다가올 수 있다. 7종의 에피소드와 27종의 레벨, 그리고 24종의 챌린지 레벨을 감안해도 플레이 타임이 20시간을 넘기기 힘들다. (본인 기준 15시간) 다만 앞서 언급한 밸런스 문제도 있고 해서 개발사가 직접 추가 에피소드를 만드는 것보다는 게이머들이 스스로 레벨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창작 마당을 지원하면 굉장히 좋을 듯하다. 현대적인 덱빌딩과 고전적인 턴제 전략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게임이고, 레벨 디자인도 절묘한 구석이 있어 직접 해보면 꽤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후반으로 갈 수록 밸런스가 아쉬워지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자신만의 덱을 구성해 최대한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재미도 좋다. 덱빌딩을 색다른 방식으로 활용한 게임으로써 추천할 만한 게임이고 고전적인 턴제 전략 게임을 원하는 이들도 괜찮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4460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