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the game
- 1 - 3 hours of gameplay
- many mechanics
- bossfights
- not super hard
extra content
- no secrets
- beating the game unlocks challenges
- beating the challenges unlocks nothing
accessibility options
- invincibility
- zoom-out
- aim-assist
- auto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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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게임 속 공이 막대기 사이에서 탈출하여 모험하는 이야기 모든 조작은 단 하나의 버튼 (나는 마우스로 해서 그런지 마우스 왼쪽 버튼) 으로 가능할 정도로 조작이 매우 단순한 게임인데, 그 이유는 주인공이 벽을 튕겨 다니는 공이라 클릭 한 번으로 튕기는 방향을 바꾸는 조작밖에 플레이어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하나의 버튼을 잘 이용해 벽과 벽 사이로 잘 들어가고, 가시에 찔려 죽지 않고, 보스도 잡고 등등 적절하게 공을 이동시켜 탈출을 마무리하면 되는 게임이다. 게임의 장르는 플랫포머 게임에 가깝지만, 지나치게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건 아니고, 컨트롤보다는 얼마나 클릭을 잘 조절해서 이동해야 하는지, 그리고 보스전의 경우도 무작정 공격하는 것 보다는 어떤 경로로 이동해야 깰 수 있는지 생각할 필요는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는 퍼즐 플랫포머 게임도 어느 정도 생각하게 하였다. 조작이 단순한 것에 더해서, 게임의 배경이나 사운드트랙도 매우 간소화되어 있고, 그럼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미니멀리즘적인 게임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도 좋아하게 될 것이라 생각되었다. 물론, 이 게임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쉽다는 건 아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메커니즘들이 나오는데 (게임에 빠질 수 없는 수중 레벨이라던가, 와이어를 타고 다니는 레벨이라던가….. 제일 재미있었던 레벨은 고전게임 Snake를 생각나게 하는 메커니즘이었다) 이 메커니즘들이 뇌절을 하지 않고, 박수칠 때 떠난 뒤, 다른 메커니즘들과 적절히 합쳐 나오기 때문에 레벨을 하면서 반복적이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또한, 이렇게 장애물들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나처럼 게임을 잘 못하게 되면 후반부에서는 머리가 약간은 아파올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다행히, 이 게임 자체도 뇌절을 하지 않는다. 스팀 페이지에는 약 1~3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을 거라 적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엔딩을 보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약 1.5시간 정도여서, 게임을 더 잘한다면 1시간 만에 끝내 보는 도전을 해 볼 수도 있고, (심지어 게임을 깨고 나면 레벨별로 챌린지, 즉 어려운 레벨이 해금되기 때문에 그쪽 레벨들에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고) 나처럼 그렇게 게임 실력에 자신이 없다 하더라도 게임을 하다가 지나치게 화가 나기 전 끝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플랫포머에 약해도 한 번쯤 해보면 나쁘지 않은 게임이라 생각되었다. 결론적으로, 분량도 그리 길지 않고, 난이도 또한 적절하게 조정되었고, 단순한 픽셀 그래픽인데도 분위기나 재미를 잘 잡은 플랫포머 게임이라 추천.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한 번 해보는 걸 권장한다. 여담) 업적의 경우는, 게임 내 챌린지들을 깰 필요없이 본 게임의 엔딩만 보면 100% 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