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크로스 시리즈의 6번째 게임이 존재하는 지금, 마지막으로 잘만든 슈퍼크로스 게임으로 평가받는 슈퍼크로스 3 입니다. 모토크로스와 오프로드 바이크 장르에 관심이 있다면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점프하고,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달리는 모토크로스/슈퍼크로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교적 옛날 게임이지만, 바이크 모델의 디테일이 뛰어나고 사운드도 자연스럽고 빠당빠당합니다. 컨트롤은 MXGP 시리즈나 슈퍼크로스 시리즈를 플레이 해보셨으면 빠르게 적응 할 수 있지만,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꽤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RIDE 시리즈 같은 일반적인 도로용 바이크 레이싱 게임과는 다르게 바이크의 컨트롤 뿐만 아니라 라이더의 하중 또한 조절하며 주행해야합니다. ( 앞, 뒤, 좌, 우 ) 다행히도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해 라이더 하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ON/OFF) 바이크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습니다. 게임이 2019년 슈퍼크로스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 2019년 시즌에 존재했던 바이크만 탈 수 있습니다. ( 혼다, 야마하, 가와사키, 스즈키, KTM, 허스크바나 ) 각 브랜드마다 250cc와 450cc 바이크만 존재합니다. 전 솔직히 스즈키 RM-Z 450 하나만 보고 게임 샀습니다. (스즈키 찬양경배해) 라이더의 장비와 바이크의 튜닝파츠는 실제 브랜드의 실제 상품을 기반으로 하고있습니다. 덕분에 내가 못산 장비, 파츠를 내 새끼라도 챙겨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임플레이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실내 트랙이 주가 되는 만큼 랩타임이 1분 내외라 굉장히 높은 밀도의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지면에서 미끄러지는 느낌과 공중에서 바이크를 컨트롤 하는 느낌도 자연스럽습니다. MXGP 시리즈와 조작감은 거의 비슷하지만, 슈퍼크로스 트랙 특성상 리듬 섹션 등 트랙의 특정 구간을 제대로 통과하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속도 계산과 세밀한 바이크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비교적 캐주얼한 게임을 원한다면 MX vs ATV 시리즈나 MXGP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2024년 가을 할인 때 2천원에 구매했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기왕 사는거 할인 기간 때 싸게 구매하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