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첫 번째 게임은 순수 추상 미술의 기원을 이야기해줍니다. 캔버스 위에 색상과 선을 더해 그림을 재현하는 도전적인 퍼즐입니다.

두 번째 게임은 단지 함께 있고 싶지만 급속히 성장하는 세계 속에서 점점 더 만나기가 어려워지는 두 정사각형, 부기와 우기의 이야기입니다. 장애물이 우기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 우기가 부기를 만나도록 돕게 됩니다.

세 번째 게임에서는 대도시로 이동하여 복잡한 감정에 압도되고 맙니다. 기쁨과 흥분으로부터, 향수병에 걸려 가족과 친구를 그리워하기까지 말이죠. 글자를 모아 시를 쓰면서 발광하는 뉴욕을 헤쳐 나가게 됩니다.

특징
흥미진진함
13~99세 플레이 적합
시간 압박 없는 젠 스타일 퍼즐
편안한 음악
상징적인 세계 유명 미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
명언
가볍고, 달콤 씁쓸하며, 유머러스한 스토리
추상 미술의 선구자들 뒤에 숨겨진 이야기
차분하지만 흥미진진
막힐 때는 힌트를
3개의 독특한 게임이 하나에
160개 이상의 레벨
전체 게임 플레이 2~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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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3종류의 퍼즐 어드벤처를 즐기면 되는 게임 미니멀리즘 + 추상화라고 하면 대표적인 화가들인 몬드리안이나 칸딘스키의 작품들 및 이들의 화풍에서 영향을 받은 게임으로, 총 3개의 "갤러리" 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갤러리들은 다른 화풍 및 게임플레이 방식을 공유하는 여러 개의 퍼즐들로 이루어져 있고, 갤러리들의 스토리 및 컨텐츠는 서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즐길 수 있다. 게임 제목이 "제발 그림을 만져주세요 !" 라고 도발하는 것과는 다르게, 퍼즐들의 규칙 및 짜임새는 의외로 잘 갖추어져 있어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는 퍼즐게임이다. 다행히,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갤러리는 퍼즐들에 대한 힌트를 충분히 제공해 주고, 나머지 갤러리들은 시행착오만 거친다면 풀 수 있기 때문에 퍼즐들의 난이도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각각의 갤러리들에 대한 간단한 평을 써보자면 : 1. The Style Gallery 몬드리안과 함께 추상화의 근본을 만들어 가면서, 정해진 횟수 안에 선과 면을 조작하여 특정 그림을 만들면 되는 방식의 퍼즐게임. 퍼즐들이 밑의 두 갤러리에 비해 어려웠지만, 그래도 퍼즐에 쓰이는 메커니즘은 취향에 적격하였다. 스토리의 경우는 몬드리안과 화자가 대화를 하며 추상화의 기본 및 다양한 요소들을 더해가는 이야기로, 깊은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적당히 흥미를 이끎과 동시에 퍼즐들만 주구장창 풀어나가는 따분한 진행 방식보다는 더 생기가 있는 진행 방식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해주어서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퍼즐 마니아라면 제일 좋아할 갤러리라고 생각한다. 2. The Boogie Woogie Gallery 두 네모인 Boogie와 Woogie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퍼즐게임. 퍼즐의 메커니즘은 그림 가장자리에 있는 네모들을 그림 안의 특정 위치로 보내주면 되는 방식으로, 마치 얼음 위 물체를 미는 것처럼 네모가 벽에 막히기 전까지 쭉 미끄러지는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퍼즐을 해 보았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퍼즐을 푸는 데 쓰이는 메커니즘 자체는 그렇게 신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추상화를 보는 듯한 간략한 비주얼이 마음에 들었고, 빗소리가 정말 장관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음악이 제일 좋았던 갤러리였다. 위의 The Style Gallery보다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갤러리는 아니여서 나쁘지 않았던 갤러리. 3. The New York City Gallery 위의 두 갤러리와는 다르게, 퍼즐보다는 미로풀기에 더 가까운 갤러리이며, 스토리가 다른 두 갤러리보다는 뼈대만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이야기를 즐기기보다는 멍때리고 미로를 푸는 경험에 가깝다고 생각된 갤러리였다. 이 때문에 나처럼 또 하나의 퍼즐 경험을 기대하고 들어왔다면 실망을 할 갤러리이다. 미로를 푸는 게 그리 재미있는 경험은 아니었으며, 게임을 진행하며 시점을 왜곡한다던가 혹은 색반전을 시켜 미로를 더 풀기 어렵게 하는 바람에, 편안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종종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두 갤러리보다 인상적이지는 않아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비주얼적으로는 역시 추상화 느낌을 잘 살려서 그런가 아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약 2시간 동안 추상화 + 퍼즐 + 캐주얼 3요소가 결합된 단편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 해보는 걸 추천한다. 또한, 배경음악 및 효과음들이 잘 다듬어졌으니 플레이를 할 거면 꼭 이어폰 / 헤드폰을 끼고 플레이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게임 내 언어지원에 한국어가 없기는 한데, 나오는 영어 단어들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있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