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개요 & 퍼즐

레이저존은 공상과학 탑다운 퍼즐게임입니다.
위험한 퍼즐 안에 갇힌 주인공 ‘헨델’을 조작하면서,
머리로 문제를 해결하고 방을 탈출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입니다.
간단한 과학 개념들을 퍼즐로 녹여냈습니다.
- 프리즘을 이용해서 레이저를 반사하고,
- 무빙워크의 속도와 중력포탑의 힘으로 물체를 옮기며,
- 스위치나 EMP건으로 함정의 전원을 조작하는 등
액션

레이저존에서는 액션과 타이밍이 탈출의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 아이템 상자를 여는 총탄이 어떤 맵에선 위험한 탄막이 되고,
- 사물을 밀고 당기는 중력기가 다른 맵에선 헨델을 기뢰밭으로 밀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 그럼에도 헨델이 살아남는다면, 로봇들이 등장해 헨델을 쓰러뜨리려 할 겁니다.
즉, 다양한 위협에 맞서 싸우거나 함정을 피하는 게임플레이도 존재합니다.
도구와 업그레이드

게임을 진행할수록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지만,
도구(Tool)와 업그레이드를 활용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운 좋게 얻는 아이템들이 있는가 하면,
퍼즐을 풀며 수집한 자원을 써야 쓸 수 있는 업그레이드도 있습니다.
플롯, 스토리 & 연출

여러분께서 조작하실 주인공 ‘헨델’은
의문의 폭발로 인해 기억을 잃었으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헨델은 역경을 헤쳐 나가며 본인의 기억을 회복하고,
본인이 갇혀 있는 거대시설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어쩌면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무언가를 되찾게 될지도...
레이저존에는 헨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헨델이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대립하며,
기억을 되찾고 여정의 끝에 도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트

레이저존은 입체감을 가진 2D게임으로, ‘블렌더 3D’ 툴의 ‘싸이클 렌더’를 이용해 제작됐습니다.
‘싸이클 렌더’ 특유의 공상과학 분위기와 개성적인 아트워크가 레이저존을 이루고 있습니다.
* 레이저존은 저작권과 저작인접권 모두 만료된 무료 클래식 음악을 배경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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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방에 갇힌 소중한 존재를 찾기 위해,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헨델을 조종해 레이저와 온갖 장치로 가득한 방을 돌파해나가야 하는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주어진 도구를 활용하고 스테이지에 놓인 장치를 알맞게 작동시켜 길을 뚫는 게임플레이로 퍼즐 게임의 기본이자 정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주인공 헨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전부 과거의 유명 클래식 작곡가의 이름에서 따왔고 게임 상에서 유명 클래식 음악이 깔리는 등, 클래식이라는 테마에 집중한 모습이다. 공상 과학 느낌의 배경에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것은 제법 괜찮은 시도긴 하나, 게임 내내 깔리는 클래식 음악은 게임의 흐름과 아주 잘 어우러지진 못한다. 총 6개의 챕터와 180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돼있는데, 대체로 새로운 도구나 업그레이드가 나올 때마다 이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튜토리얼성 스테이지와 여러 도구와 장치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스테이지의 배분이 뛰어난 편이다. 일부 스테이지는 퍼즐 없이 순수하게 스토리 묘사만 있어 전반적인 게임의 구성에 있어 내러티브에 어느 정도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그만큼 퍼즐의 개수가 줄어 아쉬울 순 있겠지만,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다만 게임을 한참 진행하다 주요 코어를 획득할 때마다 강제로 우주선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것이 게임의 템포를 살짝 끊어먹는 감은 있다. 각 챕터마다 챕터의 컨셉을 살린 퍼즐이 준비돼있고, 각 퍼즐에는 퍼즐의 디자인과 해결책을 넌지시 알리는 적절한 제목이 센스있게 달려있다. 각 퍼즐은 레이저의 방향을 조절하거나 감시 로봇 및 드론을 처치하거나 블록을 움직이는 등, 다양한 양상의 퍼즐이 준비돼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쓰거나 타이밍에 맞게 움직이는 퍼즐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를 잘 살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난이도가 크게 어렵진 않아 침착하게 퍼즐의 구조를 잘 파악하면 대부분의 퍼즐은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다. 각 챕터 말미에 준비된 보스전은 패턴을 분석하고 약점을 파악해 데미지를 넣는 전형적인 보스전의 재미를 잘 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 스테이지마다 기계 부품과 코인이라는 수집 거리가 존재하며, 이를 활용해 도구를 업그레이드하면 게임을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다만 스테이지 선택 화면에서 자원 수집 여부를 표시하지 않다보니 한 차례 게임을 마친 이후 도구의 풀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원 수집이 다소 어렵다. 결국 모든 자원을 모으려면 이미 완료했던 스테이지를 하나하나 다시 돌아보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밖에 한 차례 죽은 이후 다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조작이 먹통이 된다던가 우주선으로 돌아가기를 선택해도 캐릭터가 제자리에 멈춰있는 등 자잘하지만 치명적인 버그가 몇 가지 산재해있는데, 이는 개발자 측에서 빠르게 인지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 한편 기억을 조금씩 되찾고 소중한 딸을 찾아 헤메는 헨델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는 다소 전형적이면서도 무난한 완성도를 보인다. 마지막 순간에서의 선택으로 두 가지 엔딩이 준비돼있고, 두 엔딩 모두 나름 납득할 만한 결말을 보여준다. 대체로 게임의 원동력으로써의 역할은 그럭저럭 잘 해낸다. 레이저와 여러 장치를 적절히 배치한 레벨 디자인과 더불어 두뇌 회전과 순발력을 적절히 요구하는 다양한 양상의 퍼즐을 갖추고 있어 퍼즐 게임으로써는 다소 평이하면서도 탄탄한 완성도를 지닌 준수한 게임이다.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막는 자잘한 버그만 개선된다면, 퍼즐 게임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무난히 추천할 만하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246293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