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Iris and the Giant is a fusion of a collectible card game with RPG and roguelike elements. You play as Iris, who must brave her fears in her imaginary world. Behind the game’s unique minimalist art style players will explore a touching story of a young woman facing her inner demons and soothing the raging giant inside.
Build your deck
With every encounter, unlock new cards and earn points to boost Iris. Each attempt makes you stronger, and lets you go further!

Features
- Tactical battles: Face monsters in fights mixing CCG mechanics with RPG and roguelike elements
- Deckbuilding: build a deck as you progress. Choose the best options for your long-term strategy out of a wide variety of cards
- Deep customisation: The game is packed with 51 cards and choices in how to specialise your character, your deck, and your playstyle
- A touching adventure: A lot of care was put into adding a compelling and emotive story to a genre traditionally light on narrative
- A progressive difficulty curve: Makes the game accessible to all, but offers a challenge to even the most hardened of players
A poetic, melancholic story
Throughout the game, you can uncover fragments of Iris’ memories, giving you new insight into the reasons behind your adventure in he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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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의 회복을 위한 한 소녀의 내면에서 펼쳐지는 모험. 내면의 세계에 진입한 소녀를 조종해 무기 카드를 활용해 앞길을 가로막는 몬스터 무리들을 처치하고 거인이 살고 있는 꼭대기에 올라가 거인을 만나야 하는 게임. 슬레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와 유사하게 로그라이크와 TCG의 절묘한 조화을 보여주는 게임으로, 규칙은 단순하지만 난이도가 만만치 않고 생각할 구석이 많아 오래 즐기기 좋다. 어딘가 영적인 듯하면서도 살짝 깜찍한 그래픽과 감미로우면서도 약간의 우울함이 담긴 음악이 매력적이다. 참고로 개발자가 프랑스 사람인 듯한데, 그래선지 게임의 미적인 아름다움이 대단히 뛰어나다. 매 턴마다 3열(혹은 2열, 4열) 종대로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무기 카드를 활용해 처치해나간다. 이 게임만의 특이한 점이라면, 일부 레어 카드를 제외한 대다수의 카드가 전부 일회용이라는 것. 따라서 보물 상자에서 카드를 고를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카드를 얻을 상황이 종종 찾아오긴 하지만, 그만큼 카드의 소모 속도가 빠르고 적들 중에 카드를 훔치거나 태우는 녀석들이 있어 까딱 잘못하면 순식간에 덱이 바닥을 드러낸다. 매 상황에서 효율적인 카드 수급과 활용이 매우 중요한 게임인 것이다. 게다가 보스 몬스터의 경우 특수한 패턴을 들고 나와 모르면 죽어야 하는 상황도 종종 있다. 반복 플레이를 통해 각 몬스터의 특성과 숨겨진 루트, 카드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절대 만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을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기억의 조각과 패밀리어를 통해 추가 효과를 얻어 게임의 난이도를 낮출 수 있다. 그리고 몬스터를 처치하며 획득하는 별과 수정으로 각종 능력치를 향상시키고 특별한 마법의 힘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보물 상자를 통해 새로운 카드를 얻을 시 한 장은 반드시 핸드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생각할 것이 많은 만큼 시너지를 확보하기도 쉬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보기보다 쉽게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자신 없는 이들이라면 이지 난이도의 체력이 무려 60이고 적들도 한 층 쉬워지니 이걸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중간중간 기억의 조각을 확보해 소녀의 생전 기억을 조금씩 엿볼 수 있다. 각 기억은 짤막한 대사와 더불어 굵고 투박한 선으로 그려진 일러스트를 통해 소녀의 과거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성적인 성격의 소녀가 겪었던 고민과 고통을 묘사한다. 로그라이크 TCG에 더 무게가 실린 게임이긴 하지만, 이야기의 완성도 또한 무시할 수준은 못 된다. 다만 엔딩의 내용 중에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구석이 있어 살짝 아쉽다. 그 밖에 패밀리어의 경우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해금되는데 이것이 이 게임의 추가 컨텐츠가 된다. 특히나 마지막 사역마인 와이드 마우스는 모든 카드의 해금이 조건으로 걸려있어 수십 번의 반복 플레이를 요구한다. 앞서 언급한 덱의 시너지도 그렇고 은근히 오래 즐길 구석이 충분한 게임이다. 다만 난이도 조절이 조금 아쉬운데, 나이트메어 모드의 경우 난이도가 많이 빡세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진 이들이라 하더라도 시작조차 어려울 정도다. 기존에 나온 여타 카드 방식의 게임들보다 좀 더 캐주얼하면서도 살짝 높은 난이도와 파고들 구석을 충분히 갖춘 좋은 게임이다. 강력히 추천. https://blog.naver.com/kitpage/221847429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