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타이지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저는 퍼즐을 잘하는게 아니고 좋아한다는걸 알게된 갓겜.. 연출에 음악도 좋고 킬링타임용으로 딱입니다, 절대 하루에 깨려고 하지마세요! 멘탈이 갈려버려ㅕㅕㅕ

버그좆망겜

위트니스에 크게 영감받은 듯한 2D 퍼즐 게임입니다. 위트니스와 같이 퍼즐을 관찰해 규칙을 추측하고 학습해서 응용해 나가면 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특정 구간은 퍼즐을 관찰하고 학습을 시키는 과정이 조금 부조리한 느낌이 있어 퍼즐을 이해하는것부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위트니스를 재밌게 하셨더라면 이 게임도 재밌게 하실듯 합니다.

2D 매운맛 위트니스 왼쪽 아래 구역은 극후반 구역이다 도망쳐!

저는 빡대가리입니다

아리송하네?? 힙스터들이라면 당장 사라 어짜피 하다 때려칠거지만...

모든 문제들 중 딱 2문제 제외하고 가이드없이 100% 완료. The Witness 나 Animal Well 같은 깊이 몰입할 수 있는 퍼즐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후회없습니다.

퍼즐인데 규칙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 퍼즐. 규칙을 찾는 방법은 주로 논리력을 요구하지만, 때로는 관찰력을 요구하기도 함. 논리력을 요구하는 퍼즐은 단순히 여러번 시도해보며 '이건 되고 저건 안되는 구나'를 배워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어려워지는 퍼즐을 풀면 됨. 거기에 관찰력까지 요구하는 퍼즐은 주변 환경을 보고 기본 규칙이 무엇일지 생각하는 단계가 추가됨. 굉장히 참신한 게임이라고 생각함. 한 개의 규칙만 가지고는 무조건 막히는 순간이 찾아옮. 그러면 다른 걸 시도해보거나 그 규칙으로 지금까지 풀었던 퍼즐을 되돌아보며 규칙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규칙을 배워야 함. 여기서 깨달음을 얻으면서 정말 참신하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많았음. 관찰력을 요구하는 부분이 불친절하다는 평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서순만 잘 따르면 규칙 알려주는 건 친절하다고 생각함. 어차피 그 규칙의 튜토리얼급 되는 퍼즐에서 무엇이 틀렸는 지 알려줌. 서순 아는 법은 간단함. 처음 보는 문양이 자신이 배운 문양과 섞여 나오면 아직 풀 차례가 아니라는 것이므로 거기서 규칙 배우려고 끙끙대며 스트레스 받지 말도록 하자. 퍼즐 난이도는 극과 극을 왔다갔다함. 풀어야만 하는 퍼즐은 쉬움에서 중간 난이도 정도이고 보너스 퍼즐들은 중상에서 어려움, 몇몇은 매우 어려움까지 다양하지만, 긴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예 못 풀겠다고 느낀 퍼즐은 1,2개 빼고는 없었음.

퍼즐겜으로 완벽했다 감동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