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현재 앞서 해보기로 만나실 수 있는 턴제 전술 RPG 게임 BEAST에서 내면의 악마를 해방시키세요. False Prophet의 데뷔작인 BEAST는 어둡고 사실적인 스토리와 도덕적으로 모호한 캐릭터들을 통해 턴제 전술 장르를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드 없이 진행되는 턴제 전술 게임플레이라는 대전제 하에 플레이어들은 가장 본능적인 방식으로 전장에서 적들을 제압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허나 혈혈단신으로 진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스킬과 능력을 지닌 충직한 동지들로 이루어진 부대를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과 함께 싸우시겠습니까, 아니면 야수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을 먹어치우시겠습니까? 이 게임은 앞서 해보기 게임입니다. False Prophet에서는 BEAST를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플레이어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깊고 풍부한 내러티브
오랫동안 죽은 것으로 추정되던 참전 용사가 10년간의 오스만 노예 생활에서 돌아옵니다. 그의 고향 카르파티아는 치매에 걸린 예언자 왕이 힘겹게 다스리고 있으며, 침략자들에 의해 폐허가 되고 지옥 같은 전염병으로 저주받았습니다. 그가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던 모든 것이 사라졌거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병사들의 충성심과 전염병을 종식시키는 성스러운 임무뿐입니다. 수많은 적과 내면의 악마에 맞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가 끝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독특한 야수 시스템
선택에 따라 내면의 야수를 활용하거나 억제하세요. 정신 이상 시스템은 전투 중 벌어지는 어려운 도덕적 결단으로 여러분을 몰아넣습니다.
암흑 시대의 정신 이상
넘치는 분위기와 풍부한 스토리, 카르파티아 전설에 영감을 받은 어둡고 음침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곳에는 오직 악만 존재합니다. 크냐 작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원거리 무기로 차이 줄이기
빠른 속도의 그리드 없이 진행되는 턴제 전략 전투에서 분대를 지휘하세요.
잔혹한 근접 전투
격렬하고 본능적인 전투에서 전진하고 살아남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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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쯤에 찜해뒀다가 얼리엑세스 첫날에 구매했습니다. 워테일즈처럼 중세 막장 세계관에서 워밴드(Warband)를 이끌고 전투를 벌이는 턴제 전략 게임입니다. 구매 첫날 플레이하고 환불할까 고민할 정도로 첫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게임이 알파 버전이라 편의성은 안드로메다 성운 어디 쯤인가로 날아가 있고, 옵션도 부족하고 존재하는 옵션조자 건드릴 수 없는 게 있죠. 자막도 영어 자막만 지원하고, 그마저도 싱크가 맞지 않습니다. 거기다 최적화도 좋지 않습니다. 5800X3D + 4090 조합임에도 3840 x 1600 해상도 풀옵션에서 100프레임 아래로 내려가는 구간이 많습니다. 그런데 왜 추천을 했나면 게임의 뼈대는 완성돼 있고 분위기가 취향에 맞아서죠. 딥다크한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끌릴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초반 프롤로그 전투가 쓸데없는 좀 긴 느낌이고 여기서 실망하실 분들이 있을 텐데, 스토리를 전개하고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시간 떼우기용 전투죠. 여기서 실망하시면 안 됩니다. 기본적인 조작을 설명하기 위한 튜토리얼이기도 하고요. 이 부분이 지나가면, 워밴드(Warband)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파티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영어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건 대충 다 설명해주면서 진행이 이루어집니다. 왜 대충이나면 파악해야 할 건 많은데, 그걸 친절하게 알려주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킹 아서: 나이트 테일즈"나 "워테일즈" 같이 서구 턴제 전략 게임을 즐겁게 하신 분들은 비교적 쉽게 게임이 익숙해질 수 있을 겁니다. 게임 내 분위기 전환이 순간순간 이루어져서 평화로운(?) 전원 길을 지나가다 '갑자기 분위기 곰보겜' 이런 흥미로운 연출도 보는 맛이 있습니다. 정해진 테크트리가 존재하긴 하지만,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주인공의 능력치와 스킬을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합니다. 해머와 매치락 피스틀로 무장한 근접전 중심의 어설트 타입이나, 그와 반대로 원거리 중심의 블래스트, 심지어 힐도 가능한 서포트 형태의 커맨드 타입, 이렇게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커스텀 타입으로 해서 특성과 무기를 입맛대로 골라서 해도 되죠. 다크 판타지 버전의 1593년 루테니아에서 인간백정을 넘어서 게임제목과 같은 존재인 주인공 안톤의 행보가 궁금해져서 스토리도 개인적으로 흥미롭습니다. 베르세르크처럼 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암울한 세계관에서 주인공이 온갖 고통을 다 받기에, 주인공만 고통받을 수 없지 하면서 무자비한 플레이를 지향하게 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게임 내에 단축키 F를 눌러 '무자비 태세'로 부상당한 적들을 처형할 수 있습니다.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 여러 가지 불편하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언어의 압박만 견뎌낼 수 있으면 알파 버전인 지금 상태로도 즐길 만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