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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퍼즐 게임으로, 여러분의 손에 시간의 힘을 주는 Timelie에서는 일분일초가 중요합니다.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인 세계에 갇힌 소녀와 기묘한 고양이는 계속해서 그들을 쫓는 이름 없는 적을 피해 탈출해야 합니다.




타임라인 능력은 플레이어가 미디어 플레이어처럼 시간을 조종할 수 있게 해줍니다. 타임라인을 왼쪽으로 끌어당기면 시간을 되감아 과거 실수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끌어당기면 미래를 볼 수 있고,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밝혀 얻을 수 있습니다.


소녀와 고양이를 동시에 조종합니다. 그렇게 움직임과 행동의 타이밍을 조절해 서로 도와가며 발각당하지 않고, 붙잡힌 세계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처음 경험하는 싱글 플레이어의 협동 플레이를 만나 보세요.


다채로운 개념과 비현실적 비주얼로 가득한 강렬한 세계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탐험해 나갈 이 이상한 곳은 위험과... 새로운 발견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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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조종하면서 여자아이와 고양이를 출구로 이끌면 되는 퍼즐게임 처음 이 게임을 하면서 든 생각은, 예전에 리뷰를 남겼었던 Causality라는 퍼즐게임과 컨셉이 미묘하게 유사한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시간을 무슨 유튜브 동영상 돌려보듯이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 적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알고 이에 따라 경로를 그려서 들키지 않고 출구까지 이끌면 되는 구성이 과거에 플레이했던 그 게임을 떠올리게 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요소가 똑같았단 것은 아니다. Causality보다는 확실히 난이도가 쉬운 순한맛 퍼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턴한턴이 소중했던 고난이도 퍼즐게임이 아니라 나름 시간적 여유를 주기 때문에 약 4시간 정도면 무난하게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게임에는 2명의 주인공 (여자아이와 고양이) 를 조종해서 레벨을 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시에 두 명을 조절해야 하고 몇몇 장애물들은 특정 주인공만 해결할 수 있어서 어떤 경로에 어떤 주인공을 보내야 하는지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몇몇 퍼즐들의 출구에는 파란색 크리스탈 (렐릭) 이 보이는데, 이는 특정 조건으로 레벨을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다. 주로 : 1. 고양이가 소리를 내지 않고 클리어 / 2. 적을 죽이지 않고 클리어 / 3. 특정 턴 이내로 클리어 같이 생각없이 퍼즐을 푸는 것보다는 약간의 두뇌회전을 요구한다. 물론 이 게임은 후반부 챕터 빼고는 그리 어렵지 않으니 1~2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모든 렐릭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몇 가지 짜증나는 점은 렐릭이 있는 레벨을 레벨 선택창에서 보여주지 않고, 무슨 조건으로 레벨을 깨야 렐릭을 주는지 말해주지 않아서 대충 감으로 무슨 제약 아래에서 클리어해야 하는지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렐릭을 모두 모으면 엔딩을 보고 난 후 추가 컷씬이 나오니 (그리고 도전과제 100%을 딸 수 있으니) 게임을 다 깨고 렐릭을 모두 모으는 걸 추천한다. 시간을 돌려가면서 미래를 본 후 경로를 고쳐나가는 퍼즐들은 재미있었으나, 스토리의 경우는 약간 난해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애초에 게임의 배경이 추상적이고 몽환적이라 명쾌한 이야기는 기대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스토리 보는 맛에 이 게임을 사라고 하기에는 뭐할 정도의, 그냥 이야기 없는 게임을 만들기는 싫어서 뭔가 있어보이는 스토리를 넣은 듯한 느낌이다. 결론적으로, 퍼즐은 만족스러웠지만 이야기는 빈약하고 약간의 편의성이 부족한 퍼즐게임. 그래도 기본적인 퀄리티는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벼운 퍼즐게임 하나 즐기고 싶다면 사서 해보는 걸 추천한다. 여담) 생각보다 적 로봇들의 시야가 좁아서, 이걸 못 보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렐릭 정답들은 그걸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