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줄거리
청소년 기자인 '윤마리'는 자신의 첫 취재로써 자신의 언니 '윤세원'이 다니는 연구소, '송화생명과학'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세원은 갑자기 발생한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어딘가로 급히 사라지게 되고, 걱정하던 마리는 언니를 찾아 넓은 지하 연구시설을 탐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가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연구시설을 가득 채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었습니다...플레이어는 넓은 스테이지를 이동하며 연구소와 괴물들 뒤로 숨겨진 음모를 밝혀내어야 합니다. 세원을 쫓는 사람들, 그리고 지하에 나타난 괴물들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요? 사라진 세원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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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볼륨으로 7000원? 많이 아쉬운 작품입니다. 끝까지 해보면서 이상하게시리 재밌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몇 가지를 들 수가 있겠더군요 =============== 수정 =============== 7월 13일 업데이트 이후로 키설정 기능과 적의 선딜 변경같은 여러 개선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업데이트 이후로 확실히 불합리하다는 느낌을 받을만한 구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문제있는 부분들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부분들은 취소선을 그었습니다. 1. 움직임이 재미없다. 플랫포머 게임이 재밌으려면 가장 먼저 갖춰야할 게 이겁니다. 움직이기만 해도 막 재밌는 그런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움직임은 너무 느리고 아쉽다는 느낌을 들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낫을 이용한 컨트롤이 메인인 게임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설계했다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초반에 연구원들 만나라고 구경갈 때 너무 지루하다고 느껴졌네요. 그렇다면 그 과정 이후에 나오는 낫을 이용한 플레이는 재밌었냐? 여기서는 좀 정확하지 않은 뇌피셜이 들어갑니다. +) 이번 업데이트로 확인해본 결과 입력 보정같은 경우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 입력 보정 부재 게임을 하면서 제가 익숙하지 않은 조작방식이라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wasd 선호) 조작감이 구리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어요. 눌려있는 키보드의 방향으로만 낫베기가 시전되는데 때때로 얘가 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안 가나 계속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원래대로 복구라도 잘 되어야 하는데 날아가서 어느 위치까지 가기까지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물론 이는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만 일어나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게임: 셀레스트를 보자면 이 문제는 좀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셀레스트에도 에버슬래쉬와 비슷한 대쉬 시스템이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셀레스트는 대쉬를 쓴 0.15초 이후부터 캐릭터에게 조종 입력이 가능합니다. 이 시스템으로 잘못 대쉬했을 때같은 경우 미세하지만 그 반대방향으로 움직임이 좀 더해지기 때문에 컨트롤이 훨씬 더 수월해지고 유연하게 플레이어에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물론 에버슬래쉬에도 이러한 종류의 보정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적어도 그러한 배려가 유저에게 직접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3번째 보스전에서 굉장히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는 4번 문제와 맞물려서 더 빡치게 느껴집니다. 3. 기믹 부족 기믹이 참 너무너무 부족합니다. 낫 들고 뿌슝빠슝 컨트롤도 뭐 20~30분 가고 끝나지 후반부에 가면 단조롭고 지루해집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초반 : 전투, 후반 : 플랫포머 이런 식으로 만들었나 싶네요. 이러한 시스템으로는 게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제한적입니다. 일부러 게임을 1시간도 안 걸리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뇌절하기 전에 잘 자른 거 같네요. [strike]4. 가불기 왤캐 많음;;[/strike] 보스전을 할 때에도 가불기로 오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초반 두 보스보다는 끝에서 많이 느껴집니다. 위에서 오는 레이저 맞고 밑에서 레이저 날아오면 억지로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불만은 '가불기가 오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법이자 플레이어의 실력이죠. 하지만 아까 전에 서술한 그 삐걱거리는 낫 컨트롤과 합쳐지면서 이 새끼 왜 이따구로 움직이고 있냐 생각밖에 안 듭니다. 가불기도 보스전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플레이어 본인의 과실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으니 조금 짜증나는 부분이 생긴 것 같네요. [strike]4.5) 사소하지만 미약한 버그 3번째 보스전에 z, x 키 바꾸는 설정 켜고 들어가도 방향키와 공격키를 같이 입력해야하는 부분에 키가 안 바뀌고 그대로 나옵니다. 이거땜에 10분정도 뻘짓한 것 같네요.[/strike] 추가로, [strike]키 설정 옵션[/strike]과 전체화면 옵션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노트북 쓰는데 1280으로 하면 화면 작고 1980으로 하면 넘어가네요.... [strike]키 설정도 처음 컨트롤이 너무 불편하다고 느껴서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strike] 결론 : 미숙한 부분이 많은 게임입니다. 굳이 할 정도의 가치가 되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분이 앞으로 어떤 게임을 만드실지는 기대됩니다. 이 게임은 계속 기대해볼만한 가치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