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오투스는 말을 못하기에, 아울후드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늘 해적이 갑작스럽게 출현하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그에 따라, 괴물이 득시글거리는 폐허를 지나면서 뜻밖의 조우를 하고, 누구도 부담해서는 안 되는 짐을 감당해야 합니다.


- 픽셀 아트에 대한 러브 레터인 Owlboy는 새로운 게이머를 위한 오픈 월드 탐험 게임으로, 비행 게임과 플랫폼 게임을 독특하게 결합합니다.
- 무엇이든 가지고 다니세요. 각각 고유한 능력과 사연을 지닌 오투스의 친구들을 포수로 고용하여, 당신을 위해 싸우게 하세요.
- 커다란 던전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보스 전투.
- 10년의 제작 기간을 거친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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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라는 긴 세월을 뚫고 등장한 픽셀 그래픽의 대 명작. 픽셀 그래픽의 한계를 또 다시 뛰어넘은 위대한 게임이다. 대개 픽셀 그래픽이라고 한다면 레트로, 즉 고전 느낌을 많이들 떠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픽셀 그래픽은 지금껏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왔다. 특히 인디 씬에서 말이다. 오울보이는, 그 중에서도 픽셀 그래픽의 발전의 최정점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픽셀 그래픽으로도 충분히 현실감 있는 3D 못지 않은 아름다움과 장대함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이 게임이 보여주었다. 한 장면 한 장면의 그래픽의 퀄리티만 봐도 8년이라는 긴 세월이 이해가 될 정도다. 나는 것이 미숙한 부엉이 소년이라는 주인공도 매우 마음에 들었고, 더불어 같이 다니는 세 명의 캐릭터 역시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동료와 함께 나아간다.'라는 컨셉이 매우 좋았다. 같이 데리고 다니는 동료와 서로 의지하며 협력해나가는 게임 플레이 역시 좋았다. 누굴 데리고 다닌다는 걸 구현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을텐데,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최대한 편하게 구현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것 이외에는 지극히 정석을 추구하는 게임이다. 게임의 진행도 일관된 단방향의 흐름을 보이고, 줄거리 역시 스케일은 커도 별다른 반전은 없다. 잠시 쉬어갈만한 서브퀘스트 같은 것도 없다. 플레이타임도 8년이라는 제작 기간에 비해선 조금 짧게 느껴지는 감이 있다. (사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예상은 됐다.) 그래도 미니 게임이라던가 코인 수집이라는 서브가 될 만한 요소도 나름 잘 갖춰뒀다. 생각보다 코인을 모두 수집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다만 메트로배니아일 것 같은 게임화면과는 다르게, 실제 게임 진행은 전투보다는 퍼즐에 비중이 좀 더 잡힌 모습이다. 비유를 하자면 악마성 드라큘라보단 젤다의 전설에 더 가까운 게임이라는 이야기다.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을 기대했던 본인으로써는 못내 아쉽긴 하지만, 퍼즐 위주의 레벨 디자인 역시 매우 뛰어나다. 적절히 고민 끝에 게임이 풀리는 그 균형을 아주 잘 갖췄다. 동굴이야기, 삽질기사 등 픽셀 그래픽의 인디 게임 명작의 계보를 무난히 이어가는 게임이다. 다만 오울보이만의 강력한 임팩트가 부족한 것이 살짝 아쉽다. 게임의 흐름이 너무 정석적이다보니 정작 게임을 끝마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가하면, 그것이 조금 애매하다. 게임 자체도 쉽게 느껴지는 데다가, 특히 보스전이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쉬웠다. 역대 픽셀 그래픽 게임들 중에 '단연 1순위'에 꼽히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충분히 '역대급 명작' 소리를 들을 게임이다. 픽셀 그래픽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 플레이해봐야 하는 교과서적인 게임. http://blog.naver.com/kitpage/22086004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