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Antiquarian Thomasina Bateman is writing a book on the barrows of England, documenting the treasures she finds buried within. When an intriguing letter summons her to the small village of Bewlay, tucked away in the remote countryside, she sets off by train with her assistant a day behind.
Upon her arrival, however, the mysterious man who summoned her is nowhere to be found. Her assistant never arrives. A stubborn landowner refuses access to the barrow, and the locals are wary of this woman who is traveling alone and (gasp!) wears trousers.
The excavation of Hob’s Barrow is off to a rocky start. And then Thomasina starts having strange dreams…


- A dark, complex and evolving storyline featuring interwoven elements from real English folklore.
- Traditional point and click adventure game puzzles and interactions, with an easy modern interface.
- A cast of intriguing characters, from suspicious villagers to sickly vicars to lordly landowners, all with their own unique stories and motives.
- A distinct folk horror tone and grounding.
- Evocative pixel-art graphics, featuring cut-scenes and engaging animations.
- A suitably atmospheric original soundtrack from The Machine. The Demon. - one half of the duo behind the award-winning "Football Game" soundtrack.
- Fiends in the furrows, the smell of damp soil, and a cat or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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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무덤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귀곡성 무덤 발굴을 의뢰하는 누군가의 편지를 받고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로 발굴을 위한 여정을 떠나는 고고학자 토마시나 베이트먼의 이야기를 담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이다. 공포 지향의 분위기와 스토리, 그리고 저해상도의 투박한 픽셀 그래픽과 음산하고 음침한 배경 음악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인데, 무덤 발굴 및 미신과 연관된 어려운 단어가 제법 나오는 데다가 영국 시골에서 보일 법한 사투리가 그대로 드러나 내용을 이해하기가 좀 까다롭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전통적인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의 규격을 그대로 따라간다.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획득하고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이라고 하면 바로 떠올릴 법한 플레이 방식을 보여준다. 그나마 To-do 기능을 통해 해야할 일을 명료하게 알려준다던가 Map 기능을 통해 특정 장소를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드는 등, 편의성은 그럭저럭 잘 챙긴 모습이다. 허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오로지 대화와 아이템 활용을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야 하는 데다가 게임을 진행하는 순서가 어느 정도 고정돼있기도 해서 결국은 어느 정도 헤매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그런만큼 게임 자체는 다소 정적이기도 하고 고착화돼있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공포 지향의 스토리긴 한데 의외로 크게 공포를 느낄 만한 장면이 등장하진 않는다. 소위 깜놀이라 부르는 점프스케어 장면도 없고, 잔혹하다고 느낄 만한 장면도 거의 없다. (그나마 최후반부에 고어하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있긴 하다.) 시각적인 연출보다는 분위기 조성과 스토리의 흐름을 통한 공포에 좀 더 힘을 실은 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게임의 스토리가 오컬트가 부각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나 독특하게 다가온다. 다르게 보면 그만큼 공포 요소가 순한 게임이기도 하지만. 한편 무덤의 위치를 찾아 발굴 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작은 마을을 부지런히 돌아가는 토마시나의 이야기는 중후반까지 무덤의 위치는 커녕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부탁을 들어주느라 꽤나 오랜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소름끼치는 반전과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면서 플레이어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거의 급커브라 부를 만한 반전과 결말이라 충격이 상당한데, 그래도 이야기의 흐름이 매우 부드럽게 이어지기도 하고 중간중간 복선과 떡밥을 충실히 넣어놓은 덕분에 스토리를 곱씹어보면 충분히 납득은 된다. 대략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로 요약이 가능한 스토리의 완성도와 몰입도는 매우 뛰어난 편이다. 배경과 설정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묘하게 한국 영화 '곡성'과도 유사한 점이 적지 않은 게임이다. 특히나 전반적인 스토리의 흐름과 더불어 오컬트 요소가 부각된다는 점에 있어 더욱 그러하다. 조금 순한 맛의 공포를 보여주는 게임이니만큼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공포 게임을 선호하거나 분위기 혹은 스토리로 공포를 유발하는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4638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