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들을 포획하고 진화해서 내 부대를 만들고 세계를 구하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이야기. 사실 대놓고 말해서 "단순화된 포켓몬" 게임이다. 1. 게임 내 포켓볼 역할의 넥소트랩과 황금 넥소트랩 (아무 몬스터나 한 방에 잡는 마스터볼 역할) 2. 몬스터 별 7가지 속성 (6개는 엘레멘탈, 1개는 중립) 3. 다양한 스킬과 진화 형태 4. 몬스터 간 등급 (일반, 희귀, 레어, 메가레어, 스페셜, 전설 순으로 먹기 힘들다) 5. 1회차와 2회차, 그리고 엔드게임 컨텐츠 6. 지역 곳곳에 존재하는 트레이너와 체육관 관장 같은 놈들 등등...뭔가 익숙한 요소들이 보일 것이다. 그렇다고 게임이 100% 판박이냐 그런 건 아니고, 약간씩 다른 점들은 다음과 같다: 1. 체육관 관장 같은 놈들과 싸우게 되면, 상대편 넥소몬을 죽였다고 해서 내 넥소몬을 바꿀 시간을 주지 않고, 상대편 넥소몬이 소환된 후 바로 공격해 온다 ! 이 때문에 만약 역상성인 놈이 소환되면 한 방에 죽을 수도 있어서 이 게임에서 가장 좋은 속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중립형태의 넥소몬이고, 속성 넥소몬들도 무조건 중립 공격을 1~2개씩은 들고 다녀야 하는 이유다. 1회차는 사실 중립보다는 상대방의 상성을 보고 강한 넥소몬을 소환하는 게 딜이 더 잘 박혀서 좋지만, 2회차는 (밑에 팁에도 말하겠지만) 무조건 중립 한마리는 키우는 게 좋다. 2. 2회차때는 저승세계에서 넥소몬을 환생시킬 수 있는데, 레벨이 5레벨로 리롤되지만 성장치가 매우 높아져 사실상 2회차 때는 무조건 환생을 시켜야 한다. 3. 게임을 하다보면 경험치 나눠먹는 아이템과 배수 아이템, 레어 넥소몬 만날 확률 증가시켜주는 아이템, 각종 포션과 부활 등등 꿀템들을 많이 주워먹을 수 있다. 맵에서 반짝거리는 빛을 잘 보면서 주워 먹도록 하자. 특히 위에서 말했던 황금 넥소트랩은 2회차 때 온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엄청 퍼준다 (모든 도전과제를 다 깨고도 60개나 남을 정도) 4. 게임 내 스토리는 이런 게임 특성상 약간의 유치함이 있긴 하지만, 나름 알찬 스토리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1회차 스토리 엔딩은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다. 결론적으로, 명작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무난하게 즐길 만한 게임이다. 도전과제 100%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약간의 노가다가 필요하겠지만 못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 게임 자체는 추천. 여담 -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좋은 팁들) 1. 1회차 - 그냥 메가레어 넥소몬으로 구성된 파티를 키우는 게 제일 효과적이다 (80레벨 파티로 무난하게 엔딩봄) . 이때 Fleecius (진화형태 Shrepian > Raamu. 중립 메가레어 넥소몬) 은 무조건 한마리 키워두는 걸 추천. - 사실 1회차는 나처럼 도감 채우다가 너무 많이 렙업을 해버리면 보스들이 무난하게 순삭되는 걸 볼 수 있다. 2. 2회차 - 2회차부터 난이도가 약간 올라가는데, 중간보스랑 최종보스가 체력이 높고, 결정적으로 중립이라 속성 공격이 안 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에서 키워놓은 Raamu가 메인 딜러로 싸우고 다른 메가레어 Voltosfere가 서포트해주면 장기전으로 들어가서 해치울 수 있다. (이 두 넥소몬의 스킬 트리를 보면, 어떻게 해야 적은 바보로 만들고 내 딜이 잘 들어갈지 감이 올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노가다를 별로 안 해서 그런지 57렙 파티로 2회차 엔딩을 봤다. - 2회차 엔딩을 보면 저승에 있던 NPC가 전설 넥소몬이 가까워지면 신호를 내는 레이더를 주고 야생에서 전설을 잡을 수 있게 되는데, 이때 무조건 현실 세계가 아니라 저승에서 잡아라 !!!!!!!! 저승에서는 이미 환생된 상태로 포획 가능하기 때문에 밑에서 말할 경험치 노가다를 확 줄여준다. 3. 2회차 엔딩 후 엔드게임 컨텐츠 -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65마리의 수호자를 잡으면 전설 넥소몬을 주는데, 이놈들이 90레벨대의 환생된 넥소몬으로만 파티를 구성해서 싸우는 개 양심없는 짓거리를 하기 때문에 2회차 엔딩을 보고 전설 넥소몬들을 잡아서 우리도 파티 레벨 99는 찍어야 하는 무식한 노가다가 필요하다. 사실 이게 제일 마음에 안 들었다. - 수호자 넥소몬들은 각 속성별로 수호자들을 다 잡으면 보관함으로 자동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도전과제가 바로 달성이 안되는데, 수호자 넥소몬들을 잡는 도전과제는 세이브 후 로드하면 정상적으로 달성된다. 4. 그 외 팁들 - Nexomon 레딧에 가면 어느 지역에 무슨 넥소몬을 잡을 수 있는지 정리해놓은 팁글이 있다. 도감 채울 때 유용. - 비슷하게, nexopad.com 이라는 사이트로 가면 넥소몬 도감 목록을 볼 수 있다. - 속성별 강속성과 약속성은 스팀 가이드에도 있고, Nexomon 레딧 팁글에도 있으니 까먹기 싫으면 스크린샷으로 찍어서 한장정도 저장해 놓는 걸 추천.

게임 탐방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마침 50%할인이기도해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게 플레이했고 결국 도전과제도 100%달성했습니다. 게임은 모두가 아는 포켓몬과 별 차이가 없어서 그렇게 어렵진 않구요 다만 포켓몬과는 다르게 상대 몬스터가 기절하고 교체할 때 바로 공격을 때려버려서 주의를 해야한다는 것과 환생시스템이란게 있어서 몬스터를 더 강하게 시킬 수 있습니다. 어둠의전설의 환골탈태 비슷하다고 보면되겠네요 모든 넥소몬 수집이 다 가능하고 100%포획트랩도 퍼 줘서 도감작은 문제가 없었네요. 전설급 넥소몬도 생각보다 포획률이 높은 듯한 느낌? 다 끝내고 엔딩을 보면 후속작인 Nexomon : extinction 이랑 이어지는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이후 작품도 플레이 해 볼 계획입니다. 스팀페이지에서는 한글화 지원안된다고 나와있지만 인게임에서는 한글 선택 가능합니다. 다만 번역 수준이 번역기를 그냥 돌려놓은거라 제대로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해는 되더라구요 스토리도 재밌고 하다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열심히 플레이했습니다. 재밌었어요~

포켓몬과 비슷한 몬스터 육성 게임 이게 첫 게임이라는 게 믿기 힘든 퀄리티의 게임이고 소규모 개발팀이 만든 게임이기에 많은 컨텐츠와 분량을 담을 순 없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쓸데없는 시간 낭비나 재미없는 사이드 퀘스트 등 메인 스토리와 상관없는 부분들은 싹 다 쳐내서 시간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맛있는 부분만 쏙 빼서 준 느낌이 들어 좋았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센스있는 개그와 귀여운 연출들이 매력적이고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나 몬스터들의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어설픈 한글번역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자막이 신경쓰인다면 어려운 수준의 영어는 나오지 않으니 차라리 영어로 하는게 나을 수 있겠다

넥소몬 ㅇㅈㄹ 시발ㅋㅋ

현재 1회차 엔딩보고 저승에 온 직후입니다. 환생시키면 성장치가 높아진다고 해서 주력 몬스터들을 싹 다 환생시켰는데요. 레벨 업하는 순간 표시되는 성장치와 실제 적용되는 성장치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공격력 35 -> 44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 후 포켓에 들어가서 다시 살펴보면 44가 아닌 38로 적용되는 식. 실제로 공격을 했을 때 상대방이 받는 피해도 38에 해당함. 받은 걸 뺐긴 느낌이라 게임 할 마음이 사라짐.

아 한쿡어 번역 좀 신경써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