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Re:Turn – One Way Trip tells the terrifying story of five college friends on a post-graduation vacation. This might be their last trip together before the adulthood swallows them whole. Unfortunately for them, a far more sinister force has found them and hungers for their souls.

When Saki awakens in the middle of the night to find that her friends have disappeared from their campsite, she is soon lured to an abandoned train. It stands silent, as if has been waiting for its final passenger to board. Waiting for her.
As Saki searches the train for her friends, the barrier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starts to dissolve. Otherworldly horrors confront Saki as she begins to learn the train’s deadly secrets.

Re:Turn—One Way Trip is a tale of unrequited love—and unrelenting terror!
FEATURES:
* Intricate horror story
* 2 Playable Characters
* Side-scrolling 2D with unique pixel art
* Optional VHS render mode giving an authentic retro visual experience
* Original Art and Assets
* Carefully composed music specifically for each situation of the game
* Original Sound Track
* Minimalist interface so your focus never wavers from the experience
* Supernatural elements
* Challenging puzzles
* Past & Present world immersive storytelling
76561199004508561
플레이 전에는 무척 흥미가 돋았지만 막상 해보니 여러모로 부실하기만 했던 작품. 비추천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아래와 같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공포'라는 장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공포가 없다 홍보 영상과 게임 소개를 보면 Re:Turn이 공포 게임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초등학생도 덤덤히 플레이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전혀 공포스럽지 않다. 애초에 스타일부터 쯔꾸르 게임에 가까워 공포를 유발하기 어려운데 Re:Turn에는 이를 극복할 만한 요소가 전혀 없었다. 흔히 사용되는 '점프스케어(갑툭튀)'나 '기괴함'조차 아예 없거나 그 역할이 옅은 수준. 심지어 스토리도 '탈출물'이 아닌 '시간 여행물'에 가깝기에 흔한 공포 탈출 게임을 기대했다간 크게 실망할 것이다. (2)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 심지어 미완성 스토리가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복잡해지는데 비해 이를 설명해주는 내용은 매우 부족하다. 특히 주인공의 행동심리를 이해하기 힘든 경향이 있는데 이는 결말에 가까워질 수록 심해진다. 우스운 건 이 문제에 대한 개발자의 공식 답변이 '후속작에서 다 밝혀집니다'라는 것. 사전 안내가 없었던 건 차치하더라도 왜 작품을 반으로 쪼개는 불편한 방식을 채택했는지 의문이다. 일반적인 게임들이 1편과 2편으로 나뉠 때 Re:Turn은 1-1편, 1-2편을 낸 셈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러한 문제 때문에 게임을 끝냈을 때 찝찝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3) 직관성이 떨어지는 퍼즐들 퍼즐을 풀기 위한 단서가 글이나 그림으로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직관성이 꽤 떨어진다고 느꼈다. 또한 힌트나 키 아이템이 뜬금 없는 곳에 배치되어 있어 노가다성 탐색을 요구하는 경향 또한 컸다. 그런데 쉬운 퍼즐은 또 난이도가 상당히 낮아 퍼즐 간의 밸런스가 심하게 무너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 플레이하다 막힌 부분이 있으면 유튜브에 공략 영상이 올라가있으니 참조하면 되겠다. (4) 몇몇 편의 기능의 부재 Re:Turn는 스크립트의 스킵 기능이 없으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키 배치를 변경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달리기'를 위해 ctrl 키를 계속 누르고 있어야 되는 게 가장 불편했는데 지속 대시 기능을 제공하거나 달리기를 Shift 키로 변경할 수 있었다면 훨씬 수월한 플레이가 가능했을 것 같다.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딱히 와닿는 부분은 아니었다. 여러모로 플레이어를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라는 의문마저 든다. [결론] 공포가 없는 공포 게임, 불친절한 반쪽짜리 스토리, 수준 떨어지는 퍼즐, 편의 기능의 부재. 이러한 문제들이 얽힌 Re:Turn은 내가 경험한 못 만든 인디 게임 중에서도 거의 바닥이었다. 어차피 공식적으로 한글을 지원하는 것도 아니니 왠만하면 플레이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