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여행을 시작하세요
고아원을 떠나 첫 넥소몬을 선택해 테이머로서의 삶을 시작하세요.

넥소몬이 가득한 세계를 탐험하세요
9가지 원소 유형과 300종 이상의 새로운 넥소몬을 붙잡아서 길들이세요. 각각 강력한 진화가 가능합니다.

전투에 합류하세요
Tyrant 넥소몬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테이머 길드는 한계를 넘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요?

트레이너, Tyrant와 전투하세요
한 발짝 더 나아가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의 턴제 전투에서 도전자 지망생, 위험한 적과 겨루세요.

다양한 지역을 발견하세요
건조한 사막부터 얼어붙을 듯한 툰드라까지, 혹독한 환경의 지역을 탐험하고 넥소몬에게 영향을 끼치는 환경을 통제하세요.

넥소몬 세계에 빠져보세요
비밀을 밝혀내고, 우연히 만나는 사이드 퀘스트를 해결하며, 다양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만나보세요.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세요
테이머로 발전하면서 점점 더 큰 도전을 마주하게 됩니다. 심지어 패배한 트레이너가 이전보다 더 강해진 채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전투를 시작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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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Nexomon과 마찬가지로 단순화된 포켓몬류의 게임이지만, 그래도 전작보다 시스템적 & 비주얼적으로 발전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이는 게임. 단순하게 이 게임을 요약하자면 세계 곳곳에 돌아다니는 넥소몬들을 잡고, 트레이너들과 배틀하고, 스토리를 진행시키며 (포션과 금전빨로 버티면서) 결국 세계를 구하면 되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게임이다. 사실 게임의 큰 구조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스템적으로 많은 점들이 바뀌었고 그에 따라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전작의 2배값이지만 그 값을 충분히 한다고 생각하는 게임이다. 변한 점들의 비교와 그에 따른 느낌을 간단히 서술하자면 : 1. 속성이 Ghost와 Physic 두 종류가 추가되었고, 이에 따라 속성 상성표가 좀 복잡해졌다. (Nexomon 공식 트위터에 속성표가 나와 있으니 그걸 참고하는 게 빠르다.) 또한 속성이 유리하면 1.25배의 데미지밖에 안 주지만, 역속성이면 0.65배의 데미지밖에 못 가하기 때문에 전작에서 대부분 공격 한 방 맞고 죽던 시시한 전투보다는 약간 방어적인 전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상대편 넥소몬을 죽이면 새로운 놈이 나와서 바로 선빵을 때리는 야비한 짓을 안 하기 때문에 전작에서는 노말 속성이 갓갓이었지만, 이번작에서는 그냥 노말 빼고 마음에 드는 6속성을 키우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는 불, 물, 식물, 전기, 미네랄, 고스트 이렇게 6속성으로 엔딩을 봤다.) 2. 전작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차츰차츰 탐방 가능한 범위를 늘려가는 진행 방식이었다면, 이번작은 게임을 시작하면 거의 월드맵 대부분을 탐방할 수 있는 구조여서 탐험하는 맛이 있다. 특히, 세계 곳곳에 아이템 상자들이 존재하는데, 여기에는 각종 아이템, XP 획득량 증가, 돈 획득량 증가, 상점 아이템 할인 등등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 꽤 많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세계 곳곳을 쑤시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또한,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주인공이 능력을 얻게 되는데 이 능력들을 얻어야 진행할 수 있는 구간이 있어서 한 번 들리고 간 곳도 나중에 다시 들려서 숨겨진 아이템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 3. 이 게임 비추천 대부분의 원인이자 가장 뜨거운 감자인 부분 : 스토리를 진행하고 내 넥소몬 부대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야생 넥소몬, 트레이너의 넥소몬, 그리고 스토리 진행 시 나오는 넥소몬들의 레벨이 모두 올라간다. 사람들이 이 시스템을 싫어하는 이유는, 계속 주위 넥소몬들의 레벨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작처럼 딜로 찍어 누르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가다를 해야 하고, 하나의 레벨 높은 넥소몬으로는 스토리 진행에 막히기 때문에 결국 전체적으로 레벨이 고루고루 균등한 파티를 지녀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 주위 넥소몬들의 레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의외로 경험치 노가다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오히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XP 공유 아이템 및 XP 증폭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어 넥소몬 도감 채우면서 겸사겸사 레벨업하면 레벨이 균등한 파티 및 스토리 진행에 적절한 파티를 만들기 전혀 어렵지 않았다. 또한, 스토리를 한번에 쭉 밀 생각을 하지 않고 스토리 - 탐험 - 스토리 - 탐험 처럼 적절히 스토리를 진행시킨 후 탐험을 하다 보면 과도하게 스토리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스토리 후반부 가면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극후반부 연속으로 싸워야 하는 구간은 물약 10개씩 마지면서 꾸역꾸역 뚫을 수도 있다.... 4. 위에서 XP 공유/증폭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맵 곳곳에 보이는 크리스탈을 채광한 뒤 조합해 코어를 만들 수 있다. 코어는 넥소몬 당 4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공격력 증가, 스테미너 최대치 증가, 전투시 버는 돈 증가 등등 다양하다. 솔직히 스탯 관련 코어는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얻은 것들만 장착해도 엔딩을 봤을 정도로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XP 증폭/공유 코어 및 전투 시 버는 돈 증가 코어들이 중요하다. 참고로 크리스탈을 상점에 팔 수도 있긴 한데, 크리스탈은 가격이 굉장히 싸고, 코어를 제작하다 보면 크리스탈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팔지 않는 걸 추천한다. 5. 전작은 넥소몬을 잡는 넥소트랩 가격이 굉장히 싸서 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번작은 돈이 잘 안벌리는 게임 초반부에 사기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미끼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미끼를 먹이면 포획 확률이 올라가고, 최대 40%까지 쌓을 수 있기 때문에 꽤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넥소몬이 잡히면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는 미니게임을 거쳐야 하는데, 난이도는 눈과 손만 있으면 시간제한이 끝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 스토리의 경우는 (스포를 하지 않고) 가끔 4의 벽 깨는 유머도 중간중간 등장해줘서 분위기를 깨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진지할 땐 진지하고 가벼울 땐 가벼워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평가를 보면 전작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적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게임을 하면서 전작 스토리를 대충 알려주기 때문에 꼭 하라고 권유할 필요는 없지만, 전작을 하면 이해가 빨리 될 부분들이 있고, 특히 전작에서 나온 인물들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안 하고오면 재미가 반감될 수는 있다. 7. 특이하게 이번 게임에서 추가된 시스템 중 하나가 "Cosmic (Shiny)" 변종들인데, 원본과는 다르게 반짝이고 색 배합이 미묘하게 다른 종들이다. 등장 확률이 굉장히 작지만 (게임의 모든 컨텐츠를 다 깨도, 리뷰 작성 기준으로는 1/600의 확률로 등장한다. 나도 업적 100% 깨면서 5마리밖에 못 얻어봤다...) 다행히 색깔이 다르다고 능력치가 다르거나 그렇지는 않으니 모든 변종을 다 모아야겠다 ! 라는 미친 생각을 가지지 않은 이상 그냥 개발자가 할 짓 없는 사람들을 위해 넣은 컨텐츠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아직도 넥소몬 간 비주얼 말고는 명확하게 구별되는 특징이 없어서 심심하고, 넥소몬의 다양한 스킬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전작에 비해 명확히 발전한 몬스터 수집/배틀류 게임이라 추천한다. 플레이타임도 가격 대비 분량이 충분하고, 또한 개발진에 의하면 엔딩 후 컨텐츠를 더욱 준비 중 & 몇몇 편의성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 만약 이런 장르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 해보는 걸 권장한다. 여담) 여기서부터는 게임을 하면서 느낀 팁 모음이다 : 0. 키보드 기준 L키를 누르면서 이동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1. 게임 시작 시 넥소몬 스타터를 속성별로 한 마리씩 보여주고 선택할 기회를 주는데, 포켓몬과는 다르게 스타터라고 해서 미친듯이 특별하지는 않고 야생에서 종종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전기 속성 스타터 Gekoko를 골랐는데, 이 놈이 정말 사기다. 스킬 중 3개가 힐, 스태미너 흡수, 그리고 절대방어 (2턴간 체력 1 밑으로 떨어지지 않음) 이기 때문에 이 3개의 스킬에다가 공격 스킬 하나만 고르면 혼자서 미친 듯한 어그로를 끌 수 있다. 안타깝게도 스태미너 흡수가 너프를 당해서 예전만큼의 위력을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쓸 만하다고 생각한다. 2. 위에서 맵 탐방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첫 번째 메인 퀘스트를 깨면 순간이동석을 해금하기 때문에 탐험하기 편해져서 첫 번째 퀘스트를 깰 만한 노가다를 하다가 순간이동석을 해금한 뒤 맵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걸 권장한다. 이걸 모르고 퀘스트 안 깨고 돌아다녔다가 외딴 사막에서 시작 지점으로 걸어 돌아가느라 진이 다 빠졌다... 3. 넥소몬은 레벨업을 하면서 스킬을 배우는데, 만약 야생 넥소몬을 잡았는데 스킬셋이 구데기라면 맵 곳곳에 존재하는 NPC를 통해 안 좋은 스킬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스킬을 그 자리에 배울 수 있다. 4. 위에도 말했지만 이 게임은 딜로 찍어 누르려면 미친 듯한 노가다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비슷한 레벨끼리 싸울 생각을 하는 게 편하다. 그래서 상시 포션 몇개쯤은 챙기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특히 엔딩 직전 배틀 이벤트들은 진짜 힐러 NPC도 존재하지 않고 계속 싸워야 하기 때문에, 꼭 ! 포션들을 넉넉하게 사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