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사운드 외에 문제점이 꽤 많이 보였던 게임 후속작의 인상에도 영향 줄 정도로, 저한테는 좋지 않은 인상이 남았습니다. (메인메뉴에서 자기들 새로운 게임 개발해서 곧 출시한다는 광고가 있음) 1. UI 부분 적지 않은 수의 게임을 해왔지만, 단점중에 'UI'가 가장 문제라고 느꼈던 게임은 처음. 1.1 카드 텍스트 플레이하면서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 부분 카드 능력 텍스트가 잘려서 안보이는게 말이 되는지? 여러 언어를 지원해서, 다른 언어에서만 잘리는 것도 아니고 영어 단 하나만 지원하는데도 카드 능력 텍스트가 잘려서 제대로 확인 못하는 것들이 꽤 많습니다. 관련된 그래픽 설정도 없습니다. 1.2 하드코어 난이도 변경이 없음 최소한 업적은 다 모을까 해서 하드코어 난이도로 시도중인데, 한번 깨고 나서 하드코어 난이도가 한 단계 상승된 채로 고정. (Slay the Spire의 승천같은 개념으로 넣은 것 같습니다) 물론 올라간 난이도로 시도는 해봤으나 아래에 서술할 밸런스 문제로 초장에 터지는 일이 다반사 1.3 게임 내의 정보 설명 미흡 - 드론(하수인)이 도대체 언제 터지는 지 알 수가 없음 적의 공격은 항상 본체가 받는거 같은데, 어쩔 땐 터지고 어쩔 땐 안터짐 당연히 게임 내 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없습니다. - 이것저것 키보드 누르다보니 단축키가 있는 것 같은데, 키 설명이 없음 2. 밸런스 - 레벨 디자인 UI만큼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대처 불가능한 전투가 첫 지역부터 자주 발생함 이런 류 게임들은, 기본 덱 구성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렇다보니, 초반부를 아래 두 가지 중 하나로 구성한다고 봅니다. - 초반 적이 매우 약해서 쉽게 넘어가도록 - 초반 적이 약하진 않지만, 전략적으로 대처하면 넘어갈 수 있도록 이 게임은 초반부터 적이 강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 함선의 체력이 85/쉴드가 10으로 시작하는데 매 전투마다 적들은 14 ~ 22 사이의 공격을 퍼붓습니다. 전투에서 적의 숫자가 하나라면 그래도 피해를 감수하면서 진행할텐데, 초반부터 저런 적이 3마리가 대동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렇다고 전투를 피하자니, 덱을 강화할 수가 없어 1지역 보스나, 다음 지역에서 터지기 일쑤 정리하면, 기본 덱이 매우 좋지 않음 1. 강화를 해야한다 -> 전투를 해야겠다 -> 초반부에 기본 덱만으로 대처하기 힘든 적들이 나옴 2. 전투를 피해가자 -> 덱 강화기회가 적다 -> 당장 1지역 보스부터 넘어가기 힘듬 반대로, 1지역을 '무난하게' 이길 정도로 덱을 구성했다면, 이후 스테이지들은 딱히 어렵다고 느껴지지가 않음 15시간동안 플레이하면서 1 지역을 넘어갔는데 터진 경우는 1번뿐, 그나마도 전투를 피해서 진행해서 덱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외에도 생각난것들이 있긴 한데, 이정도면 충분히 구매의사 결정에 참고가 되었을거라 생각해서 줄입니다.

FTL처럼 재밌을 것 같았지만 내용없는 이벤트와 똑같은 전투의 무한반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