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rglass는 자취를 감춰버린 고고학자 아버지르르 찾아 이집트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 모험가 '에이와'가 여러가지 퍼즐을 풀어나간다는 이야기이다. 마지막 챕터에서, 아버지와 재회하고, 둘은 여러 퍼즐을 통해 푼 내용을 단서로 하여, 이집트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게된다는 이야기의 1인칭 퍼즐 게임이다. 이 게임은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크리스탈을 얻어야하는데, 크리스탈을 얻는 과정에서 여러 퍼즐을 풀게 된다. 퍼즐은 '시간 활용' 능력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의 행동을 기록하고 그 시간이 끝나면 기록의 첫 순간으로 시간이 다시 감기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그런 기믹을 이용한다. 참신한 기믹에, 몇몇 퍼즐의 경우 난이도가 꽤 높다. 그래서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할지 (포털을 타야할지) 고민을 정말 많이하게 되는 게임인데, 문제는 특정 퍼즐들은 이런 뇌지컬보다는 피지컬을 요하는 퍼즐들이라서 오히려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정말 찰나의 순간의 차이로 다음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에 실패하는 것도 있고, 간혹 이런 능력을 사용하는 도중에 번지되어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본인은 스팀덱으로 했는데, 조작감이 최악이었다.. 그래서 그런걸지도...) 이렇게 되면, 그 퍼즐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해서 그 짜증은 오히려 배가 되었다. 스토리텔링면에서도 매우 아쉬웠다. 초반에 자취를 감춘 고고학자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는 내용이 잠깐 나오고 일체 스토리에 대해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 챕터에서 아버지와 재회 후, 그제서야 스토리가 약간 진행되며, 그 전까지는 그냥 주구장창 퍼즐만 풀게된다. 심지어 그 퍼즐도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라 그런것도 안알려줘서, 초반에 나와있는 지도를 보고 어떻게 맵이 설계되었는지 유추하고 플레이를 해야한다. 꽤 난이도높은 퍼즐을 풀고 싶은 분에게는 추천하는 바이지만,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퍼즐을 풀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비추하는 바이다. 본인은 스토리텔링도 스토리텔링인데, 몇몇 찰나의 순간으로 실패하는 억지스러운 퍼즐맵이라던가, 컨틀롤러로 좋지 않은 조작감을 경험하여 재미보다는 짜증이 더 많이 나서 비추를 남긴다. 꽤 높은 뇌력을 써야하는 퍼즐에 참신한 기믹이라 처음엔 플레이하는데 좋았었는데,,, 후반에 갈수록 안좋은 경험이 더 많아졌으니...아쉬울 따름이다...

뱀 인장이 있는 크리스탈 얻는 구간 부터 공략 없이 하기에는 난이도가 매우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