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This is a satirical point-and-click "simulation" game about the meaning of life. Born with the ability to "choose", your decisions shape the paths ahead of you. Face the inevitable through a series of "life-changing" predicaments as you make your way towards the end...
FEATURES
- Explore a variety of meaningless choices, paths and (20+) increasingly morbid endings
- Choose wisely, every choice has the potential to affect (end) your lifetime
- Question the absurdity of existence as you figure out what it means to be alive...
WARNING: May contain traces of irony, nihilism and dark humor
NOTE: This is a short (0.5-3 hour) game created by a solo d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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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선택을 해보며 다양한 엔딩을 즐겨보면 되는 인생 시뮬레이터 태어나고 난 뒤 여행을 하고, 직업을 가지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결국 은퇴 후 사망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원하는 선택을 해 무슨 결과로 이어지는지 감상하면 되는 게임이다. 다만,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선택을 하는 게 아니라 게임 자체가 풍자적인 게임이고, 엔딩들에 주려는 인생 교훈 또한 뭔가 신박한 메시지보다는 진부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고, 교훈을 주려는 엔딩이 아니라면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클리셰들을 패러디한 엔딩들에 가깝기 때문에 뭔가 인생에 대한 심오한 게임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렇게 풍자가 주 요소가 되는 게임이 별로라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인생에 대한 유머로만 이루어졌어도 그 농담을 잘 살렸다면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문제점은 게임의 구성상 반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즉, 다양한 엔딩을 보기 위해 랜덤으로 등장하는 이벤트를 발동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번 게임을 플레이해야 모든 엔딩을 볼 수 있는데) 그 반복하는 과정이 심히 노잼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게임 내 선택지들은 게임을 3~4번 플레이 하다 보면 모든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대충 예상이 가는데, 3~4번 만에 모든 엔딩을 볼 수가 없어서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고 있으면 꽤 지루해진다. 이렇게 같은 내용을 계속 보고 있으면 이로 인해 해금되는 다른 엔딩들이 재미있어야 지루함이 보상되는데, 사실 이 게임의 엔딩들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다. 위에서 말했듯이 대부분은 인생교훈적인 엔딩이라 재미있다기보다는 진부하게 느껴지며, 그나마 풍자가 더해진 몇몇 엔딩들 또한 재미있기보다는 1차원적이고 클리셰가 많은 엔딩들이라 뻔하게 느껴진다. 즉, 게임의 알맹이인 엔딩들을 위해 플레이하는 과정이 힘빠지는데 막상 그 알맹이 또한 식상하다고 느껴졌다. 결론적으로, 게임의 컨셉이나 몇몇 연출은 좋지만 컨텐츠가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게임이다. 다만 게임 내 엔딩이나 숨겨진 요소들이 꽤 있어서 이런 거 다 찾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