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룬 더 퍼스트 원더러 」는 기억을 잃어버린 채 정처 없이 떠도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소녀는 마을 밖으로 한 발짝만 벗어나도 몬스터들이 우글거리는 황폐한 세계를 떠돌며 자신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험 도중 다양한 종족들과 만남을 갖게 되고, 여러 시련을 겪으며 묘한 꿈을 꾸게 됩니다. 꿈속에서 등장하는 신비로운 여인은 무언가를 알려주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아무 기억이 없는 소녀를 더욱 혼란스럽게 할 뿐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하나둘씩 '꿈의 조각'을 모으다 보면 언젠가 여인이 말하려는 이야기의 진실을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 어느 낯선 숲속에서 깨어난 소녀를 조작하여, 꿈속의 여인이 말하려는 무언가를 찾는 작은여정을 시작합니다.
- 실시간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전투시스템으로 심플하면서도 적의 패턴을 인지하여 민첩한 역습과 공격스킬로 적을 쓰러뜨립니다.
- 새로운 느낌을의 픽셀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비주얼과 경험많은 작곡가의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게임의 세계를 모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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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8 첨언 피드백들을 받으며 버그와 수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비록 초반에 붉은 평가들이 자주 보였다고는 하지만 그 사이 분명 긍정적으로 평가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우유부단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저의 평가가 게임을 못봐줄 정도라는 뜻은 아니었다는 점을 부디... -------------------------------------------------------------- 엔딩 크레딧을 보기까지 5시간 가량을 플레이했습니다 평가에 앞서 붉은 평가를 남길 수 밖에없던 선택에 개발자분들에 대한 미안함과 게임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단호하게 솔직한 평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도트그래픽과 BGM, 그리고 일부 연출에서는 신경을 쓴 느낌을 받아서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그 외의 부분에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1.먼저 스토리 부분입니다 한 단어로 말한다면 '시' 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정확하게는 겉 멋이 든 어려운 시를 읽는 느낌으로 일방형의 스토리를 따라가고 있음에도 정확하게 어떤 흐름인지 짚어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제가 바보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엔딩에 도달할 쯤에나 스토리의 내용을 대강 정리할 수 있었으며 한 두개로 그칠 줄 알았던 오타나 이상한 문맥들도 상당히 자주 발견되서 더더욱 중요한 스토리텔링 게임이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게임에 대해 몰입감과 흐름이 자주 끊어졌습니다 2.두 번째로는 플랫포밍과 실시간 전투입니다 수동 점프는 없는데 이동 발판에서는 자동 점프가 되고 이 점을 이용하는 방식에는 괴리감과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반부에서는 아예 플랫포머 게임인가 싶을정도로 비중이 많아서 내가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 거지라는 혼란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주인공이 낙사되어야하는 위치나 다시 사다리를 오르게 해야 하는 위치에 기억의 파편을 두는 악의적인 배치도 컨트롤이나 비밀에 따른 수집요소로 생각되지 않고 단순히 귀찮은 불만요소로만 여겨졌습니다 (안그래도 맵이 큰 편에 이동시간도 길고, 가이드 라인도 없는데...) 전투에서는 적 패턴에 일정함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주인공이나 적의 모션 선딜레이 및 후딜레이의 간격도 불합리해서 어차피 다 맞을 수 밖에없는 연타공격을 굳이 나누어서 맞거나 스턴이 걸렸는데 풀릴 시간도 없이 또 얻어 맞는 다거나 컨트롤의 비중이 높은 실시간 전투를 적의 공격할까 말까 하는 모션을 지켜보면서 방어만 누르고 상황을 지켜보게 되는 건 되려 턴제 게임보다 더 높은 운빨 수치를 받아야하는 아이러니한 실시간 전투였습니다 특히나 라스트 보스는 정말.... 어휴 다키스트 던전하던 시절 떠올릴 정도... 길어서 읽지 않는 분들에게... 해당 게임을 플레이 하며 변화했던 심경을 요약해보자면 이러합니다 초반 : 뭔가 느릿느릿하지만 요즘 내가 치고박는 게임만해서 그렇지, 이런게 힐링일거야 중반: 스토리 중심 게임 아닌가, 이동시간이 왜 이리 길어. 길도 모르겠어 그리고 왜 이렇게 전투가 많아, 그보다 전투를 하는 데 내가 이득이 되는게 있나 후반 : 모든 것은 나의 탓이다, 한국어와 스토리텔링, 도트그래픽에 반해서 덥썩 구매한 나의 탓이로다 오랜만에 국산게임으로 힐링해보려고 구매했던 게임에 아쉬운 소리만 늘어놓게 되니 스스로도 정말 슬픕니다 완성된 단계인 지금은 치명적인 버그나 텍스트 오탈자를 수정하는 외에 고칠 수 없을 것 같아 제 평가가 뒤바꿀 수 있는 요소가 발생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끝맺겠습니다 귀중한 국산게임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해당 게임을 추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