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FAIRY TAIL Digital Deluxe』 콘텐츠 내용
・『FAIRY TAIL』 게임 본편 ・DDX 한정 루시 의상 GUST 컬래버 「라이자」 ・나츠 의상 「페어리 테일 A팀」 ・루시 의상 「페어리 테일 A팀」 ・그레이 의상 「페어리 테일 A팀」 ・엘자 의상 「페어리 테일 A팀」 ・웬디 의상 「페어리 테일 A팀」 ・특전 한정 마수정 「성장 촉진 마수정」 5개 세트 ※FAIRY TAIL Digital Deluxe에 포함된 DLC는 추후 유료로 배포될 수 있습니다. ※특전 한정 마수정은 유료 콘텐츠의 특전으로만 입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후 발매되는 유료 콘텐츠의 특전으로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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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좋아하는 만화 중 하나고 페어리테일 게임이라고 할 게 별로 없기 때문에 그냥 나오자마자 흑우될 거 알면서 디럭스판 질렀다. 스팀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제값주고 산다. 많이 플레이한 건 아니지만 대충 견적 나와서 리뷰 남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 내가 페어리테일을 좋아하고 나는 그럭저럭 재밌게 하고 있어서 추천은 하는데 페어리테일 팬이 아니면 절대 사지 말 것을 권한다. 당신들을 생각하고 만든 겜이 아니다. 페어리테일 팬들만 그나마 할만한 게임인데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호구로 보고 만든 겜이다. 근데 뭐 어떡하냐...대체재가 없는데 흑우 돼야지. 루시는 진리다. 루시 보는 맛에 한다 진짜.. -장점- 많은 플레이어블 캐릭터: 만화 원작 게임으로서 굉장히 큰 장점이다. 아무래도 만화 팬들이 많이 할 텐데 16명은 만화 원작 게임, 그것도 격겜 같은 것도 아니고 턴제 RPG 겜치고는 굉장히 많은 수다. 이후 DLC로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고. 필연적으로 캐릭터간 밸런스나 개성은 맞추기 어렵겠지만 애초에 팬들도 캐릭 게임에 그 정도까지 바라지는 않는다. PvP 게임도 아니기 때문에 밸런스도 맞으면 좋고 아님 말고인 거지. 가능한 한 많은 캐릭터를 써보고 싶은 게 보통이고 그런 면에서 칭찬할 수 있다. 페어리테일 외의 멤버를 의외로 꽤 많이 쓸 수 있는데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 부분. 페어리테일 멤버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으니 팬 입장에서는 반가운 부분이지만, 정작 페어리테일 멤버 중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구현되지 않은 캐릭터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구라를 쓸 수 있으니 압도적 감사.... 캐릭터 모델링과 연출: 코에이답게 캐릭터 모델링은 꽤 괜찮게 뽑았다. 페어리테일이 캐릭터가 진짜 오질나게 많이 나오는 만화로 유명한데 그걸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 기술 연출도 준수해서 제법 보는 재미가 있다. 딱 하나 아쉬운 건 기껏 정령 모델링 다 만들어놓고 루시의 전투에서 는 컷신으로 떼우는 정령이 있다는 점. 스토리 진행 중 나오는 영상의 퀄리티도 그냥저냥 봐줄 만하다. 육성 시스템: 육성은 크게 캐릭터 육성과 길드 육성 두 가지로 나뉜다. 캐릭터 육성은 평범해서 별 거 없지만 장비 시스템이 크게 복잡하지 않고 인연 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어 쉽고 편하다. 길드 육성은 다른 게임에서 흔한 요소는 아니라 제법 재미가 있다. 랭크가 올라감에 따라 코멘트나 사람들의 반응도 바뀌고 기능도 많아지는 소소한 재미를 제공한다. 전투 시스템: 흔히 페어리테일의 상위호환이라 불리는 원피스가 격겜이나 무쌍류 위주로 나오는 것에 비해 턴제 RPG를 선택했다. 크게 참신한 요소는 없지만 나름대로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했다. 속성, 상태이상 등 턴제 RPG의 기본에 충실하고, 적의 배치와 연계, 각성 등 다양한 요소가 그럭저럭 생각할 여지도 주며,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다는 점은 만화 원작 게임으로서 역시 큰 장점이다. -단점- 형편없는 가성비: 모든 단점의 집대성. 코에이답게 얼척없는 가격을 책정했고 그에 비해 게임의 퀄리티는 좀 아쉽다. 2020년에 코에이 프라이스 받아먹는 게임이 5기가야 5기가. 이게 말이 돼? 야이씨 FM만도 못한 것들아. 무슨 테스트 버전이야? 한국에 처음 나온 그나마 제대로 된 페테겜이라 그냥 참고 하는거지 욕폭탄을 쳐먹어도 모자라다 코에이 시부럴것들아. 시즌 패스 추가되고 평가 수정한다. 현재까지 나온 컨텐츠래봐야 죄다 코스튬밖에 없구만 46만원? 엌ㅋㅋㅋ코에이 미친 새기들이 진짴ㅋㅋㅋ 모델링이 분위기가 잘 맞아서 좋다고 한 거지 퀄리티가 높은 건 줄 아냐?? 이 그래픽에 의상으로 몇만원 몇십만원 빼가시겠다? 희한한 스토리 라인: 코에이 게임이니까 삼국지로 따지면 도원결의부터 초반부 죄다 생략하고 유비가 신야성에 있을 때쯤부터 시작해서 적벽대전, 한중 공방전 중요하게 메인으로 열심히 다루고 엔딩내는 수준이다. 유비로 게임 시작하니까 처음부터 관장조간손미가 있는 갓겜인거임오오오오오. 무슨 후속작도 아니면서 대마투연무부터 타르타로스까지 한다고 예고한 시점에서 참사는 예정되어있었다. 물론 페어리테일이 워낙 스토리가 긴 작품이라 그걸 다 담기란 무리가 있을테고 스토리상 가장 클라이맥스인 부분을 담긴 했다. 하지만 원작 팬들은 알겠지만 대마투연무는 스토리가 꽤나 진행된 시점이다. 내 기억에 200화가 넘는다. 그리고 타르타로스편이 엔딩인 것도 아니다. 뭐 원작 엔딩에 해당하는 스프리건12편은 스토리도 별로고 신캐도 너무 많이 나오니까 저기는 나중에 DLC로 내줄 거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초반부는 내줄 가능성이 매우 낮다. 쉽게 말하자면 바지도 안 벗고 일단 DDong을 싸지른 후 휴지는 나중에 돈 받고 주겠다는 스토리라인이다. 거기다 빼먹은 스토리라인에서 중요했던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못 보는 게 큰 단점. 원작 모르면 주역들의 관계는 물론이고 엘자-제라르 스토리나 가질이나 쥬비아가 원래 적이었던 것, 리사나가 돌아온 과정 등등 자세한 건 그냥 다 모르고 하는 거다. 물론 중요한 것들은 서브로 넣어주긴 하는데 몰입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그 캐릭터의 팬이라면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 원작의 팬이 아닌 사람들은 처음부터 고객으로 삼지도 않겠다는 얼척없는 스토리라인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해보자. 게임을 처음 시작했는데 주인공 동료가 처음부터 10명이 넘는 갓겜인거임ㅋㅋㅋㅋ 나야 원작을 아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면 정신없기만 하다. 이런 게임은 캐릭터 스토리를 깨가면서 동료로 맞아들이는 재미가 있는거지 뜬금없이 갑자기 "나 새로운 동료임ㅎㅇ" 이러고 들어오는데 원작을 모르면 대체 캐릭터에 무슨 애착이 생기겠나. 하기사 주인공부터 얜 뭐하는 애인지 설명이 없긴 하다. 그나마 과거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사전을 비롯한 몇몇 장치들, 캐릭터를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하면서 처음에 겪을 수 있는 혼란을 줄여주는데 큰 의미는 없다. 그리고 스토리라인이 원작 전체로 보면 그렇게 길진 않다. 절반쯤 되나? 필연적으로 겜의 볼륨은 작아질 수밖에 없다. 플탐이 창렬 수준인 게임까진 또 아닌데 그렇다고 가격 뽕뽑을 수준은 못 된다. 의미없는 초반부: 초반부를 하데스와의 전투로 시작하는데 여기 진심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보통 게임에서 초반부라 함은 튜토리얼을 겸한다. 정해진 플롯대로 전투가 흘러가면서 여러 기능들을 알려주는데 이건 그게 아님. 아무것도 안 알려준다. 그냥 누를 수 있는 게 정해져있으니까 그거 누르면서 스토리 진행하고 애초에 어려운 시스템은 아니니까 알아서 감 좀 익히고 이제 좀 알겠다 싶어서 메인 게임 시작하면 그때부터 튜토리얼 시작. 존나 귀찮다 왜 처음에 안 알려주는 건가. 원작을 모르면 하데스가 누구인지도 모를 것은 덤이다. 그리고 ??로 기껏 대사 띄워놓고 바로 다음 대사에서 제레프 얼굴에 이름까지 다 까발리는 거 보고 현웃 터짐. 원작을 알면 상관없지만 모르면 이게 얼마나 큰 스포인데 이걸 처음부터 대놓고 보여주는지. 이럴거면 처음부터 이름 까고 나오지 왜 ??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낮은 그래픽 수준: 모델링은 괜찮은 편이지만 캐릭터의 표정 변화라든지 그런 건 굉장히 부실해서 어색한 느낌을 주며 전체적으로 그래픽 수준은 낮은 편. 트레일러부터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설치할 때 5기가인 거 보고 해탈함. 쓰레기같은 설정: 아무리 멀티 플랫폼 겜이라고 해도 PC로 낸다고 하면 최소한 게임 내에서 키 설정 기능 정도는 넣어주는데 이건 그게 없다. 심지어 게임 내에서 키를 확인할 방법도 없다. 웹상에서 공지 보고 알든가,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깨우치든가 선택은 당신의 자유. 폴더에서 game.ini를 손보면 키 변경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긴 한다. 카메라 워킹이 개떡이니까 콘솔로 하거나 패드로 하거나를 추천한다. 키마로 하기엔 답답할 것이다. 그외 그래픽 관련 설정도 매우 부실한 편. 애초에 그래픽이 볼 게 뭐가 있겠냐마는. 부실한 더빙: 만화 원작 겜이면서 매우 치명적인 단점. 이것도 더빙 안 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많은 대사가 더빙이 안 되어있다. 스토리가 엄청 긴 것도 아니고 캐릭터가 워낙 많아서 주역 아니면 대사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왜 이렇게 더빙이 안 된 부분이 많은 건지. 비율로 따지면 한 6:4~7:3 정도로 더빙이 된 듯. 대부분의 만화 원작 게임이 게임성은 쓰레기더라도 더빙 하나는 충실히 하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실망스럽다. 캐릭터 행동 순서가 안 보임: 대체 턴제 RPG면서 캐릭터 행동 순서가 안 보이는 건 뭔 생각인지 모르겠다. 내 턴 한 번에 내 캐릭터 다 조종하고 다음 적 턴에 적 캐릭터 다 조종하고. 이런 방식이면 이해한다. 아니잖아ㅡㅡ. 행동순서 왜 안 보여주는데. 확인할 수 있는 거라곤 내 캐릭터 턴일 때 그 다음에 행동하는 캐릭터가 뭐인지 보는 것. 그것뿐.... 안정성: 세이브 파일 폭파되서 강제 2회차 중임ㅡㅡ. 이 게임은 자동 저장을 지원하는데 내 경우엔 자동 저장을 하다가 겜이 튕겨서 자동 저장 파일이 깨져버림. 물론 나는 수동 저장도 하는 스타일이라 수동 저장으로 불러오면 그만이었음. 스팀 클라우드 확인 결과 자동 저장 파일은 0바이트로 깨져버렸는데 수동 저장 파일은 멀쩡했음. 근데 겜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게임이 실행이 안 됨ㅡㅡ;; 클라우드 동기화 중만 뜨고 실행이 안 됨. 클라우드 문제라 재설치 그런 거 의미없고 세이브 파일 미는 것밖에 답이 없음. 아니 보통은 겜은 실행이 되고 꺠진 파일만 못 불러오는 게 정상 아니냐? 게임이 실행이 안 돼서 멀쩡한 세이브 파일 있는데도 밀어버려야 함ㅋㅋ 이거 떄문에 해결방법 찾다가 하루 날렸다. 혹시 모르니 클라우드 끄고 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