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Dive into this addictive hardcore platformer,
You are Garlic, an onion-headed boy and you want to climb the Sacred Tower to meet the Cyber Goddess that grants a wish to the heroes who reach the top..

But this time it seems that things are not going to go as planned, (wow what an unexpected story)
Don't wanna spoil you all the game but there seems to be something with the Cyber Goddess

Why not talking a bit about gameplay..?

Wall jump, dash, tons of traps and some enemies too, with lot of moving backgrounds,
one screen stages and large stages, many checkpoints to not get frustrated in a simple n fun mechanics, with possibility of advanced gameplay performing amazing combo dashes (just try it out by spamming the dash button into walls, floors and even ceilings!)
inspired by Super Meatboy, Celeste, Gato Roboto....
You are Garlic, an onion-headed boy and you want to climb the Sacred Tower to meet the Cyber Goddess that grants a wish to the heroes who reach the top..

But this time it seems that things are not going to go as planned, (wow what an unexpected story)
Don't wanna spoil you all the game but there seems to be something with the Cyber Goddess

Why not talking a bit about gameplay..?

Wall jump, dash, tons of traps and some enemies too, with lot of moving backgrounds,
one screen stages and large stages, many checkpoints to not get frustrated in a simple n fun mechanics, with possibility of advanced gameplay performing amazing combo dashes (just try it out by spamming the dash button into walls, floors and even ceilings!)
inspired by Super Meatboy, Celeste, Gato Rob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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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양파의 오버액션 플랫포머 이름은 마늘인데 생긴 건 만두 같이 생긴 혼종 양파가 소원 들어준다는 싸이버-여신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여신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성스러운 탑을 오른다는 것이 대략적인 줄거리이며, 80년대 패미컴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과 오버스러운 연출이 인상적이다. 사운드트랙과 연출을 비롯한 전체적인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무거움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코믹한 연출과 다채로운 테마의 스테이지, 배경에 어울리는 음악이 잘 어우러져 이 부분에서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 간간히 등장하는 고전 게임들을 패러디한 미니 게임도 마음에 들었다. 사용된 영어 어휘는 스토리가 워낙 간단해서 굳이 한국어 패치가 없어도 될 정도이다. 하드코어 플랫포머를 표방하는 만큼 난이도는 상당히 하드한 편이다. 플랫포머 게임 중에서는 꽤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셀레스트의 메인 스토리보다 체감상 2.5배 정도 더 어렵다고 느껴졌는데, 이 때문에 플랫포머 장르가 익숙하지 않다면 쉬이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저냥 괜찮은 게임 같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게임 플레이 부분으로 들어가면 실망스러운 점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1. 정밀 플랫포머라면서 정밀하지가 않은 판정 대표적인 예로 철퇴 장애물이 있는데, 이게 생긴 건 원이면서 판정 기준은 세로로 길쭉한 직사각형이라 여간 골때리는 게 아니다. 장애물이 화면에 나오기도 전에 이미 작동되고 있어서 리스폰할 때마다 타이밍이 제각각인 건 그나마 양반이고, 적이 발사한 투사체 장애물이 겉으로 보기에는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데 판정상으로는 아직 남아 있다거나, 적의 히트박스가 모호해서 볼 때는 안 닿았는데 닿았다고 판정되고, 반대로 누가 봐도 닿았는데 안 닿았다고 판정돼서 그냥 지나가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2. 있으나 마나 한 빈사 시스템 닿으면 즉사하는 몇몇 장애물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적이나 장애물에 닿으면 2초 동안 넉백에 걸려 튕겨져 나가고, 3초 동안 한 대 맞으면 사망하면서 대시를 쓸 수 없는 빈사 상태가 되는 시스템이 있다. 제작자 나름대로 난이도를 조절한다고 넣은 것 같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 번 넉백에 걸리면 바로 낙사하거나 즉사 장애물로 날아가서 죽고, 넉백이 풀린다고 하더라도 다시 적한테 닿아 사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차라리 즉시 재시작 버튼이라도 있었다면 스폰시간이 길어지는 것에서 오는 빡침이 덜했을 텐데, 그런 것도 없는지라 넉백에 걸려 이리저리 튕겨져 나가다가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 양파맨을 보고 있자 하니 근대 모더니즘 문학에 등장하는 무기력한 지식인들이 이런 심정이었을까 싶다. 3. 들쭉날쭉한 레벨 디자인 장애물은 별로 없는데 체크포인트가 너무 자주 등장해서 대충 건성으로 해도 넘어가지는 스테이지가 있는가 하면, 장애물은 오지게 많이 깔아뒀으면서 체크포인트는 하나도 없거나 겨우 한두 개 있어서 극한의 난이도를 선사해주는, 양심을 254만 광년 너머 안드로메다 은하에 편도로 보내버린 스테이지도 있다. 이러한 부조리함이 화룡점정을 찍는 06-9 스테이지, 07-2 스테이지, 13챕터에서는 참기 힘든 빡종의 욕구가 엄습해왔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저지른 잘못에 대한 업보겠거니 하며 간신히 참아낼 수 있었다. 여기다가 주관적인 경험을 곁들이자면 대개 '잘 만들었다' 라고 평가받는 동굴 이야기, 할로우 나이트와 같은 플랫포머 게임들은 혹시나 실수하더라도 컨트롤만 잘하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장애물을 배치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는데, 이 게임은 극후반의 몇몇 스테이지를 빼놓고는 한 번 실수하면 그 이후의 컨트롤이랑은 무관하게 그대로 삼천포를 건널 수밖에 없도록 장애물을 촘촘하게 박아놨다. 위에서 언급한 빈사 시스템도 분명 컨트롤 잘해서 빠져나가라는 의도로 만들어 둔 것 같은데... 4. 완급 조절 실패 각 챕터 테마와 장애물의 아이디어가 다채로운 건 좋은데, 이게 도합 15시간 가깝게 이어지다 보니 너무 피곤하다. 주말에 가볍게 하루 만에 깰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진행이 늘어져서 의욕도 점점 떨어졌지만, 이미 2주가 지나버려서 환불도 못 하는지라 업적을 목표로 꾸역꾸역 클리어했다. 여섯 글자로 줄이면 뇌절이 심하다. 5. 사소한 짜증 요소들 메인 메뉴에서 ESC를 누르면 키설정이 초기화된다. 5챕터에 등장하는 애기는 사방에서 스테레오로 시끄럽게 울어 재낀다. 점프의 최소 높이와 최대 높이가 별로 차이가 안 나서 정밀한 컨트롤이 어렵다. 그나마 제작자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고, 버그 및 밸런스 패치도 자주 진행해서 위에서 말한 문제점들은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완급 조절 실패로 인한 의욕 저하 때문에 게임을 숙제하는 느낌으로 한 게 너무 뇌리에 남아버렸다.. 권장 소비자 가격: 8,750원 50% 이상 할인할 때 사는 걸 추천한다... p.s. 기본 조작키는 방향키랑 j,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