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Under the moon’s gaze, you may enter.
There Was the Moon is an atmospheric exploration game. The player is tasked with completing a ritual prescribed by an interspecies pact formed eons ago. Complete puzzles to delve deeper into a massive monument in this mystical adventure.
A beautiful nightmare...
- Explore meticulously crafted environments and discover their true purpose.
- A luminous atmosphere paired with a surreal soundscape.
- Solve puzzles as you complete the ritual step by step.
- A short, satisfying experience that can be completed in one sitting.
- Divine contact, secrets, multiple en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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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존재돌과의 계약을 달성하기 위해 달과 관련된 의식을 치루는 이야기 영원한 밤 아래에서, 해가 뜨지 않는 현상을 멈추고 인류 존속을 위해 의식을 치루면서 실제로 이게 무슨 의식인지를 알아내는 내용의 게임이다. 간단하게 마음에 들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들을 서술하자면 : - 마음에 들었던 점 1. 기묘한 분위기 및 배경 게임 전체적으로 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 실제로 게임 내 격렬한 움직임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비주얼적으로는 다양하고 기묘한 장소가 나오기 때문에 감상하는 맛은 있다. 가끔은 시야를 왜곡시키면서 시각적으로 감탄할 만한 장면들이 나오기 때문에 눈이 많이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2. 명확하게 설명되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았던 스토리 + 멀티엔딩 게임을 켜자마자 보이는 About 탭을 누르면 (꽤 암울한) 세계관을 볼 수 있고, 게임을 하면서 석판들을 통해 시적인 형태로 게임 진행 힌트 및 스토리에 대한 힌트를 주기도 한다. 엔딩의 경우도 의외로 두 종류의 엔딩이 있는데, 배드엔딩이나 진엔딩의 구분이 있지 않기 때문에 두 엔딩을 보고 플레이어가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마음에 드는 엔딩을 개인적으로 고르게 될 것이다. 엔딩 분기점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게임을 한 번 하면 눈치채기 쉽기도 하고, 만약 다른 엔딩을 보는 도중에 막히기라도 하면 제작자가 친절하게 스팀 가이드에 어떻게 다른 엔딩을 보는지 적어 놓았기 때문에 그걸 따라하면 2회차 때 모든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아쉬웠던 점 1. 가격에 비해 짧은 분량 및 적은 탐험요소들 가격이 1만원에 가깝지만, 1회차는 약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릴 정도로 짧은 게임이다. 또한,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 그런지 탐험을 할 수 있는 게임 내 장소나 상호작용 가능한 캐릭터들을 더 넣었더라면 게임 분량도 챙기면서 기묘함도 더욱 고조시켰을 수 있을 것 같아 아쉽다. 2. 게임은 탐험 + 퍼즐의 혼합형이지만, 약간 심심한 퍼즐들 퍼즐들이 퀄리티가 떨어진다던가 그렇지는 않지만, 퍼즐들 자체가 스토리랑 잘 어울리지는 않고 그냥 탐험만 넣기에는 게임이 심심해서 퍼즐들을 넣은 기분이다. 다행히도 퍼즐들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만약 기억력이 좋지 않다면 백트래킹을 자주 해야 할 퍼즐들이니 꼭 나처럼 안 좋은 기억력을 믿지 말고 그냥 종이와 샤프로 기록할 건 기록하는 걸 추천한다. 결론적으로, 분위기나 시각적 경험들은 마음에 들었으나, 정가로 사기에는 아쉽고 무언가 역동적이고 비주얼적으로 충격적인 게임을 원한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렇게 기묘한 게임들을 좋아해서 추천. 여담) 게임 내 굉장히 귀에 거슬리는 효과음이 딱 두 번 나오는데, 둘 다 초반에 나와서 처음에 이걸 듣고 설마 갑툭튀 게임인가? 라고 생각해서 잔뜩 쫄은 상태로 1회차 때 배경에 클래식 음악을 틀고 진행하였다. 다행히 갑툭튀는 없으니 앞에 말한 2번의 고비만 넘기면 너무 걱정하지 않고 나같은 쫄보도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