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해줘.. 성우 없어서.. 한자읽는거힘들어... 그래도 캐릭터들.. 맘에 들어..

레이징 루프의 전작으로 유명한 작품. 스토리도 이어짐. 이 작품을 안 하면 레이징 루프의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음. 처음 플레이를 시작했을 때는 실망했는데 쥔공이 진지해진 이후부터는 개꿀잼. 일반적인 추리물이 아니라 처음부터 쥔공이 폭발하면서 시작하는 판타지물이라서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전개와 소년만화 같은 작풍은 취향을 많이 탈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추리와 반전, 스토리 짜임새는 레이징 루프보다 더 만족스러웠음. 레이징 루프는 중반까지 쩔다가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더니 후반에 힘이 빠졌는데 이건 아예 시작부터 안드로메다를 보여주는 대신 작풍에 적응만 한다면 가면 갈수록 재밌어짐. 취향에 안 맞는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재미가 없겠지만 후반에 가서 실망할 일은 없음. 무거운 추리물이 취향이라면 추천하기 힘들지만 반전이 판을 치는 판타지 소년만화가 취향이라면 추천하는 작품. 특히 스파이럴 추리의 띠, 뱀파이어 십자계, 절원의 템페스트, 허구추리 같은 시로다이라 쿄 스타일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추천. 스토리가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일단 러브코미디인데 러브코미디 부분은 별로였다는 게 웃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