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Updated Roadmap November 2024
Millennia: Premium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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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제 4X 역사 게임 Millennia에서 나만의 나라를 건설하고, 인류의 여명기부터 다가올 미래에 이르는 10,000년의 시간 동안 전략 구축 실력을 발휘하세요. 직접 웅장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역사의 흐름을 결정하고 N차 플레이 때마다 다른 타임라인을 경험하세요. 위기의 순간과 발견의 시대에 사람들을 이끌고, 엄청난 어려움과 기회를 맞닥뜨리고, 여러 시대에 걸쳐 번성하는 문명을 건설하세요.

역사의 길 위에서 나라를 인도하세요
최초의 도시를 건설하는 순간부터 우주를 여행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10개의 시대에 걸쳐 역사의 길을 결정하세요. 특정 목표를 완수하고 나면 시간을 옮겨 새로운 규칙, 새로운 기술, 새로운 유닛과 함께하는 대체 역사인 변형 시대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시대를 조심하세요. 혼돈과 무질서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미래의 세상에는 전쟁, 질병, 무지가 들끓게 될 겁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현명한 통치자가 나타나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을 수도 있습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세계와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테니까요.
특기를 정하세요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나만의 국가 정신을 원하는 대로 선택하세요. 백성을 이끄는 인물이 위대한 칸인가요, 기념물 건축가인가요? 대중문화로 유명한가요, 세계 금융을 지배하는 것으로 유명한가요? 문화의 어떤 부분이 전 역사에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나요?
심오하고 흥미로운 경제에 통달하세요
경제를 조심스레 다루고 성장과 건설을 담당하는 거대 조직을 꾸리세요. 음식, 부 축적, 생산을 위한 기본 자원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진행하면서 연구와 개선을 통해 이 단순한 상품들을 더욱 값진 생산물로 바꿔 놓을 최선의 방법을 알아내세요. 지역들을 특화해 철을 무기나 도구로 변환하고, 나무를 종이나 목재로 변환하고, 금을 주화나 보석으로 변환하세요. 제국의 곡창 지대에서 생산된 잉여 상품은 물자가 부족한 머나먼 식민지나 산업의 중심지로 운반해 사람들을 먹이고 적 가까이에 있는 부대에 물자를 공급하세요.
기술과 사상을 잠금 해제하세요
지식을 추구해 과학과 문화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유닛, 건물, 개선 사항을 잠금 해제해 도시를 성장시키거나 군대를 강화하세요. 방어를 연구해 최초의 궁수들을 훈련하고, 제련을 연구해 철 제작을 마스터하고, 조합을 연구해 와인을 제조하세요. 변형 및 위기 시대는 에테르 시대의 구름의 땅부터 유토피아 시대의 수중 도시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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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버전 문명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문명과 비슷한 4X게임을 기대했다면 아마 실망할 것이다. 그래픽도 문명에 비하면 조잡하고 UI도 깔끔하다고 보긴 어려우니까. AAA게임을 주로 즐기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추천하지 않는다. 실험적인 게임에 큰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인디게임이라고 치기에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볼수가 없으니까. 그렇지만 참신한 시도를 하려는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내 행동에 따라 시대의 흐름이 변화하는 부분은 정말 참신하고 일직선식 시대흐름인 대부분의 4X 장르들에 큰 귀감이 될 것 같다. 단순히 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 이런식으로 일직선식으로 발전하는게 아니라 게임중의 내 행동에 따라서 신화적인 시대로 넘어가거나 대체역사스러운 시대로 넘어가거나 판타지적인 시대로 넘어가거나 하는 점은 현실성은 좀 희생하더라도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부분이다. 또한 문명과 달리 꿀땅을 얻을때까지 스타팅 노가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시작한 지점에 따라서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내가 항상 문명같은 게임을 하면서 불만이었던 것은 현실에서 문명의 특색이라는 건 그 문명이 발전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비롯된 것이 많은데, 문명이 환경에 적응하는게 아니라 좋은 환경이 나올때까지 재시작을 하는게 과연 현실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항상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써놓으니 앞에서는 현실성이 부족해도 된다면서 뒤에서는 현실성을 챙기는 이중잣대를 들이대는것처럼 보이겠지만 아마도 이건 내가 그동안 수많은 4X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느껴왔던 고질적인 장르의 한계를 넘으려는 시도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4X게임들의 성공 공식에 익숙해져있고, 그 방식에 딱히 불만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은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게임으로 보일 수 있으니 그런 사람들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의 성공 공식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실험적인 게임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구매할만하다. 적어도 나는 이런 류의 게임이 많이 나와서 문명같은 AAA게임에도 영감을 주길 바라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실험적인 게임에 돈을 쓰는 것은 아깝지 않다. 재미없는 게임은 아니고 실험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냥 재미가 없는 게임이었다면 이렇게 장황한 리뷰를 쓰지도 않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