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때때로 무자비하며 언제나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는 The Last Faith는 메트로바니아와 소울라이크가 불경한 만남을 이룬 작품입니다.

The Last Faith는 무자비하고 정밀한 전투와 무수한 처형 커스터마이징을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근접 무기, 신비한 주문, 장거리 화기 등 온갖 강력한 병기를 내세워 여러분만의 길을 개척하세요.

비선형적 탐험은 The Last Faith의 핵심 요소입니다. 위압적인 고딕풍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픽셀 아트의 세계로 떠나세요. 눈이 소복하게 쌓인 산맥과 달빛을 머금은 성으로 여행을 떠날 때입니다. 여러 강력한 파괴의 도구를 찾아 업그레이드해 보세요.

The Last Faith의 피폐한 세상에 들어서세요. 주인공 Eric은 과거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은 채 깨어났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정신과 의식이 썩어 문드러지면서 본인에게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을 직감한 그는 황급히 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병을 고치고자 하는 열망은 Eric을 고대 종교와 신들에게로 이끌 것입니다.

76561199032663491
2024/03/24 도전과제 100% 달성. * 공식 한글화 * 맞춤법,오타, 문법, 문장이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주신다면 감사히 수정하겠습니다. (_ _) [스토리] 깜깜한 어둠과 고요함만이 가득한 버려진 한 예배당의 지하 감옥에서 깨어난 주인공 "에릭". 자신이 누구인지, 여기서 뭘하고 있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으나 악을 멸하고 타락한 자는 없애야 한다는 사명 하나로 괴로움에 소리를 지르는 괴물들을 하나 하나 없애 나가며 건물의 밖으로 향한다. 그렇게 순조롭게 길을 나아가려는 찰나, 등이 굽어진 수호성인이 에릭을 목격하고 어쩔 수 없이 그와 싸우게 된다. 무언가에 잠식당한 듯, 괴물이 되어버린 수호성인을 물리친 그는 참혹하게 변해버린 현실을 받아들이며 '옥스네빌 저택'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모여있었고, 나이크룩스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되는데..... 밑에 언급할테지만 번역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지 않아 스토리의 파악이 굉장히 힘들다. 때문에 나무위키에 있는 해당 게임의 스토리 문서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게임성] [장점] 1. 매트로배니아 중 쉬운 난이도 스팀이나 콘솔 게임에서 자주 즐길 수 있는 장르이자 다수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매트로배니아 장르. 개인적으로는 소울라이크와 마찬가지로 끈기와 피지컬을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주로 매트로배니아 장르에서 길은 맵 자체를 복잡하게 만든다거나, 악의적인 잡몹의 배치를 통해 플레이어의 진행을 방해가 있기도 하지만 플랫포머적인 요소를 빼놓을 수 없다. 이 플랫포머적인 요소의 난이도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오락가락 할 정도로 호불호 요소가 심하다. 하지만 본 게임인 "더 라스트 페이스"에서는 플랫포머적인 요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앞서 말한 악의적인 잡몹 배치와 복잡한 맵은 건재하지만 그렇게 난이도가 체감상 높지는 않았다. 또 필수 요소인 보스. 보스의 난이도 또한 트라이를 하다보면 눈에 익을만한 패턴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큰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 물론 중간 중간에 체력은 많지만 패턴은 단순해 흥미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구간도 존재는 하지만 평균적인 시간대로 봤을 때는 나름 괜찮다. 엔더릴리즈와는 다른 의미로 입문자용으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된다. 2. 매트로배니아에 블러드본 한 스푼 더 라스트 페이스는 대표 이미지부터 굉장히 블러드본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고딕풍의 건물 양식들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게임의 트레일러가 출시되었을 당시 더 라스트 페이스를 기대하는 유저들의 별명 또한 "2D 블러드본"이었다. 아트의 느낌뿐만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블러드본의 컨셉을 차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러드본에서 사용하는 아이템 중 힐을 담당하는 '수혈액'과 패링을 할 때 사용하는 '수은탄'은 많은 수를 모을 수는 있지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수량은 제한되어있다. 즉, 힐량과 패링에 사용하는 아이템들을 파밍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라스트 페이스에서도 힐을 할 때 사용하는 약과 총알을 파밍 방식으로 구해야 한다. 필자가 블러드본을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스템의 구조도를 잘 모르지만 블러드본에서 볼 수 있었던 특수한 컨셉을 가져왔다는 점, 게임의 아트적인 분위기가 블러드본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블러드본 팬들의 유입을 노린 것 같기도 하다. 필자처럼 블러드본이 인생작이라면 어쩔 수 없이 끌리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단점] 1. 어색한 키마 개인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UX적인 측면이 너무 엉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기본적인 PC 게임에서는 암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규칙들이 존재한다. SHIFT가 막기, 스페이스가 점프인 게 그 예시이다. 하지만 더 라스트 페이스에서는 본 게임만의 독자적인 키매칭을 가지고 있다. 구르기가 Q, 무기, 스킬, 아이템에 관한 스왑은 상단에 있는 숫자키, 이동은 W,A,S,D 기본 공격은 J, 서브 스킬은 K를 사용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보니 한 4번째 보스를 클리어할 때쯤은 익숙해져서 플레이를 하는데 지장이 없어지지만 처음에는 굉장히 많이 헤맸기도 했고, Q를 연타해야하다 보니 왼쪽 새끼 손가락이 계속 은은하게 아려와 몸이 피로했다. 초반 1~2시간, 즉 스팀에서 환불이 가능한 타이밍에 이런 상황이 오니 만약 내가 이 게임에 애정이 없었다면 환불을 하고 안했을 법도 하다. 개발사가 패드에만 올인을 한건지 플레이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조작감이 어설픈게 좀 아쉬웠다. 2. 너무 단조로워 긴장감이 별로 없는 보스전 해당 게임의 혹평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바로 보스전이다. 앞서 장점란에서 언급은 했지만 단순하고 피하기 쉬운 패턴은 입문자들에게는 정말 부담이 없지만 어느 정도 숙련된 유저들에게는 그저 지루한 사이버 유격에 불과하다. 보스는 보스인지라 피격 데미지가 꽤나 강한 편에 속해 2,3번의 데미지를 연속으로 받으면 캐릭터가 사망하는데 이러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 이 부분이 가장 문제다. 초반의 지루한 부분을 다 건너뛰어 2페이지에 왔는데 2페이지도 지루하다. 최대한 피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한 번의 실수로 연타 공격을 맞아 처음부터 다시 보스전을 시도해야하는 상황도 꽤나 빈번하게 연출되는데 바로 애매한 피격 판정이다. 이게 왜 안맞았지? 이게 왜 맞지? 이 두 가지의 상황이 엇갈리면서 플레이어에게 닥치다보니 보스전에서 유독 짜증의 빈도수가 확 증가한다. 특히 보스전에서 가장 분노했던 부분은 최종 보스 부분이다. 보스의 패턴과 패턴을 합쳐 조금 더 고난이도의 패턴을 창출하는 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부분을 불합리하게 합쳐놓으니 그야말로 괴작이 탄생한다. QA를 진행했을 때 아무런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3. 시스템적 오류 본인은 선택이 아니라 강제로 해당 게임을 2회차를 해야만 했다. 그 이유는 즉 세이브 파일이 날라갔기 때문. 왜 날아갔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최종보스를 잡으려고 하니 파일이 날아가버린 것. 타 평가 중 하나에도 강제 종료를 하니 세이브 파일이 아예 없어졌다고 적혀있었으니 참고할 것. 또한 분명히 인게임 내의 SFX 설정을 음소거로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구간에만 돌입하면 소리가 아주 큰 소리로 새어나와 불편함을 안겨줬다. 빠른 픽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해당 게임은 창 모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좀 많이 충격을 받았던 부분. 2024년도에 출시되는 게임에 창모드가 없다니.. 4. 번역 수준 번역의 수준은 정말 답이 없다. 정말 구글 번역기와 동일하거나 그 아래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문장과 문장 사이의 흐름이 정말 어색하고, 문장 그대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전혀 모르겠다. 게임을 하면서 얻는 문서를 봐도 이해가 안되고, NPC와 대화를 할 때도 전후상황을 전혀 모르니 그냥 무지성 스페이스만 연타하게 된다. 데모 때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했다는데 바뀐 게 없다니 뭐.. 할 말 다 한 게 아닐까 싶다. 참고로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특정 순서에 따라 블럭을 미는 퍼즐이 있는데 해당 번역 오류 때문에 개고생을 했다는 후기가 있다. 답은 방패 - 칼 - 창 - 도끼이니 참고해서 플레이 하기를 바란다. 정말 정말 번역은 재검수를 해서 다시 적용을 해줬으면 한다. 5. 너무나도 불필요한 콘텐츠 더 라스트 페이스에서는 위의 언급된 단점 외에도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첫 번째로는 서브 무기에 관한 내용이다. 해당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서브 무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맨 처음에는 서브 무기 중 하나인 총으로 몬스터도 쏴보고, 여러 주문도 써보는 노력을 해보지만 초반에만 조금 재미를 볼 뿐, 어차피 나중 가면 절대로 안쓴다. 주문에는 딜레이가 있어 이점이 없으며, 총 또한 마찬가지. 굳이 서브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점프, 구르기, 기본 공격만을 이용해서 하는 전투가 조금 더 효율적이다. 때문에 당연하게 화려한 전투는 뒷전이 되고 지루한 붕쯔붕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치환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메인 무기에 관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메인 무기는 종류에 걸맞는 이점이 있을까? 필자같은 경우는 초반에 획득하게 되는 대검을 얻은 뒤로 다른 무기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긴 리치, 강력한 공격력, 체력과 힘 스테이터스에만 거의 몰빵을 하면 잡몹은 거슬리지 않아지고 보스전에서도 꽤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굳이 다른 무기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종류에 걸맞게 차별점을 조금 더 특색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무기를 바꿔 회차플레이를 하는 등의 모습을 기대해 볼만 하지만 현재로써는 이점이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는 이단 점프와 대쉬기에 관한 내용이다. 편의성을 담당하는 이단 점프와 대쉬기가 너무 늦게 해금된다. 매트로배니아 게임 특성 상 맵을 굉장히 많이 왔다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기가 꽤나 중요하게 느껴지는데 대쉬기와 이동점프를 중반부 이후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의 이동이 너무 답답했다. 평상시 이동 속도를 조금 더 올리는 방안만 취하더라도 체감이 확 되지 않을까 싶다. [가격] 정가 27,930원. 필자의 경우에는 25% 할인된 20,950원에 업어왔다. 개인적으로 다크 판타지 풍의 아트를 정말 좋아하는 게이머이거나, 위의 단점들과는 다르게 입문작으로써는 추천해줄만한 게임이다. 하지만 정교하게 짜여진 맵구조, 게임 구성을 원하는 매트로배니아 유저층이라면 구매를 추천하지는 못할 것 같다. 어딘가 엉성한 수치적 밸런스와 단순한 보스 패턴으로는 장르의 고유 팬층들에게 게임적 재미를 반감만 할 것 같기 때문. 차라리 유사한 그래픽의 블라스퍼머스를 아직 플레이를 안해봤다면 그 쪽이 더 나을 듯 싶다. [도전과제] 난이도 - 上 난이도와 노가다면에서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앞서 게임성 부분에서도 많이 언급을 했지만 보스의 난이도는 입문자들도 10트 안에 충분히 클리어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진정한 문제는 수집요소들의 클리어 조건에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보스 이후에는 NPC들이 맵 자체에서 사라져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되어버리면 퀘스트의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져 서브 퀘스트에 관련된 도전과제들은 클리어가 불가능해지고 퀘스트로만 얻을 수 있는 주문과 스티그마(인게임 장비 중 하나)의 획득이 불가능해져 강제로 2회차에 돌입해야 한다. 실제로 커뮤니티를 돌아보면 이런 불편한 점들 때문에 게임 자체를 하차하거나 강제 2회차를 한 유저들도 여럿 보였다. 하다 못해 해당 보스를 잡기 전에 경고 문구라도 띄워줬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있지만.. 뭐, 어쨌든 위와 같은 이유로 난이도를 상으로 책정하였다. 도전과제 올클을 노리고 있는 유저라면 게임의 시작 전부터 중간 중간 검색을 해가며 플레이하기를 권장한다. 참고로 도전과제 중에 모든 세폴크로라는 걸 획득해야 하는 도전과제가 존재하는데 인게임에 있는 모든 보스들을 한번씩 잡으면 클리어할 수 있는 도전과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총평] 기획의 부실공사가 불편함으로 구현 되어버린 The Last Faith 맨 처음 유튜브를 통해 이 게임의 발매를 봤을 때는 정말 많이 설렜다. 필자의 인생작인 블러드본이 pc에 이식은 되지 않더라도 그와 비슷한 느낌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첫인상도 괜찮았고, 엔딩 직전까지도 무난무난했다. 하지만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면서 애정이 조금 많이 엇나갔다. 솔직히 게임에서 세이브 파일에 관련된 오류가 있다면 어느 게이머가 애정을 가질 수 있겠는가.. 덕분에 많은 애증이 섞여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매트로배니아 장르의 숙련도에 따라 재미가 천지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와 같이 매트로배니아를 몇 번 해봤지만 아트풍이 본인과 잘 맞아 "돈값은 하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입문자이기에 어렵지 않아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세이브 파일 이슈와 단점이 많이 앞선다는 부분 때문에 비추천을 남긴다. 위에 적은 장단점을 기준으로 잘 판단하여 게임을 구매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