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새 DLC 출시
Enter Digiton: Heart of Corruption is a FREE DLC that includes:
- Three new Corrupted bosses - Fight and destroy three new hideous bosses.
- Shield of Corruption - Your shield will now be able to kill most enemies.
- Remove your mask at any time.
- Widescreen support.
- Performance fixes.
- Bug fixes galore!
게임 정보
Enter the world of Digiton
Nested in the hollow husk of a desolate world lies the kingdom of Digiton. Digiton is located entirely underground, shielded from the uninhabitable surface. It consists of vast and intricate mines, enormous cityscapes and subterranean mushroom forests.The kingdom has made numerous technological advancements, using its feats of science and engineering to establish dominion over its environment.However, greed and lust for power has plunged the kingdom into a ruined state, leading to the rise of the four demon lords. Very few of Digiton's inhabitants endured, those that remained are locked in a never-ending struggle for survival.
Features
- Explore the vast world of Digiton, consisting of underground mines, mushroom caves and icy valleys.
- Collect powerful abilities and upgrades by equipping magical masks, each with a unique appearance.
- Slay the four demon lords in epic boss battles.
- Find out what exactly is an AHAB unit.
- Discover a variety of secr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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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불살보다는 몰살을 하는 게 마음에 편하다는 교훈을 알려주는 메트로배니아 Digiton에 4명의 악마들이 침입하여 그들을 없애야 하는 목표를 지니고 생겨났지만, 전투 능력이 후달린다고 판정을 받아서 오로지 방패 하나로 적들을 무력화해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게임에 대한 특징, 그리고 그에 따라 느낀 점들을 적어보자면 : 1. 방패로는 적들의 투사체를 반사하거나 (타이밍에 맞추어서 방패를 들어야 반사가 된다), 던져서 잡몹들을 기절시킬 수 있다. 눈치를 챘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주인공 자체의 힘으로만은 어떤 잡몹도 죽일 수 없다 !! 방패를 이용해 가시로 밀어넣는 게 거의 유일하게 잡몹들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방패 하나 들고 게임을 진행하는 게 게임의 매력이긴 하지만, 문제는 이 특징이 게임을 꽤 귀찮게 만든다는 점이다. 특히 이 게임이 메트로배니아 장르라 맵을 이곳저곳 핥고 다니면서 백트래킹을 적절히 하게 될텐데, 적을 하나도 못 죽이면서 다녀야 한다는 게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면 딱 고혈압 걸리기 좋은 특징이 될 수 있다. 2. 1개의 홈월드 + 4개의 월드와 보스 가 있으며, 최종 보스는 3개의 보스를 깨야 열리는 구조이다. 보스들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는데, 사실 보스까지 가는 과정도 쉽지는 않다. 특히 2개의 월드가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가시가 많고, 발이 미끄러지면 바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역겨운 플랫포밍 구간" 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두 구간에서 제일 많이 죽었던 것 같다. 보스들을 깰 때마다 특수한 능력을 주는데, 하나 팁을 적자면 꼭 Mines (초록색 월드) 에서 더블 점프를 먼저 먹어라 !! 이 월드의 보스가 가장 쉽기도 하고, 위에 적었던 역겨운 플랫포밍 구간 중 하나를 더블 점프 없이 깨다가 정신 나가는 줄 알았다. 3. 의외로 메트로배니아 장르 치고는 맵이나 숨겨진 길로 장난을 하지 않았다. 모든 월드에 맵과 길을 모두 표기해 두었으며, 심지어 보스, 상점, 혹은 물음표 모양의 기호로 지도에 좌표까지 찍어 놓았다. 다만, 맵에 표기를 해주지 않은 것 중 하나가 각 월드마다 숨겨져 있는 영혼들인데, 이 영혼들은 일종의 재화로, 이들을 모아 상점에서 가면을 살 수 있다. 가면은 특정 기능을 상향시키지만 다른 기능을 하향하는 특징을 지닌다. 예를 들자면, 토끼 모양의 가면은 점프 높이를 상향시키지만, 대쉬 거리를 하향시킨다. 이렇게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이걸 왜 끼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마음에 드는 가면이 하나 정도는 나올 것이다. 4. 스토리는 뭐 그저 그런 무난한 이야기이다. 플레이타임은 제작자 말로는 3~5시간 이라는데, 나처럼 길치 + 맵탐방 좋아함 + 컨트롤 후달림 + 좋은 순서로 게임 내 월드를 깨지 못해 뻘짓함 = 4박자가 완전히 어우러지면 엔딩만 보는데 6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니 일반적인 사람 기준으로는 엔딩만 보는데 약 4시간이 걸릴 것이다. 여기에 게임 100%를 노린다면, 외외로 위에 말한 숨겨져 있는 영혼들을 찾는 게 미친듯이 어렵지는 않아서 약 1~2시간 정도 플레이타임이 늘어날 것이며, 그래서 가격 대비 분량은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방패 하나로만 세계를 지킨다는 컨셉은 좋았으나, 그 아이디어를 풀어내는 형태가 약간 아쉽고, 게임 내 월드를 좋은 순서로 깨지 못하면 제작자가 의도한 난이도보다 더 어렵게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점이 별로였던 게임이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나름 재미있게 즐겼으니 명작은 아니더라도 그냥저냥 해 볼 만한 게임이라 생각되어 추천. 여담) 게임 내 패드 사용을 권장한다고 하는데, 아마 대각선으로 대쉬를 많이 해야 해서 대각선 이동이 키보드로는 힘들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패드가 없어서 키보드로 했는데 못 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한다. ## 9월 11일 업데이트로 Heart of Corruption 무료 DLC가 게임 내 추가되었는데, 3개의 추가 보스 (최종보스 말고 나머지 3명을 죽이면 각각 포탈이 생기며, Corrupted *** 같은 이름을 지닌 보스와 싸울 수 있다) 가 생겼고, 방패로 몬스터를 죽일 수 있게 바뀌었다. 다만, 몬스터들은 한 대만 맞는다고 죽지는 않으니 여전히 투사체 반사는 써야 한다. 추가된 보스들의 난이도는 게임을 다 깨기 전까지는 안 건드리는 게 좋고, 게임을 다 깨고 능력을 모두 해금하면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 약 1시간 정도면 모든 추가 보스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