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h들과 맞서 싸우는 JJ와 친구들의 여정. INFINITE GUITARS는 Mech와의 전쟁으로 세상이 황폐해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아버지를 전쟁에서 잃고 까칠한 할아버지 와 함께 사는 주인공 JJ가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친구들을 만나고 Mech들과 싸워나간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게임은 총 12장으로 이루어져있고, 생각보다 볼륨이 컷다. 사실 볼륨으로는 기대도 안했는데, 10시간을 플레이 했을 정도로 생각보다는 스토리 대사가 꽤 길었던 게임이다. 일단 록 음악이 주로 이루어지는데, 생각보다 그 사운드들이 괜찮다. 신나는 기타리프, 재즈와 같은 느낌의 곡들, 그리고 메탈음악에서 볼 수 있는 리프까지 꽤 퀄리티가 괜찮았다. 그런데 사실 사운드 정도만 괜찮았지, 여러모로 나사가 빠진 게임인건 확실하다. 우선적으로 스토리 플롯이 엉성하다. 즉 스토리를 연결하는 내용이 서사가 그렇게 깊지가 않으며, 전개도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서 게임의 스토리에 몰두하는게 쉽지 않았다. 게임의 요소는 리듬알피지인데, 리듬게임의 요소가 그렇게 재밌지 않았다. 3버튼 리듬게임이라 그래도 꽤 직관적이긴 한데, 패턴들이 단순하고, 나왔던 것만 나오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안그래도 플레이할 수 있는 곡 수가 적은데 패턴도 다르고 분량도 다르고 해서 이럴꺼면 리듬게임을 왜 넣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을 정도. 아니면 그냥 리듬파트를 따로 만들어서 수록된 곡에 대해서 3버튼 리듬게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플레이모드를 만들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그런것도 없어 스토리 내내 재미없는 리듬게임을 깨작꺠작 해야하는게 너무 지루했다. 그렇다고 rpg적인 요소를 잘 살렸다하면? 그것도 아니다. 파밍의 재미도 없고, 그냥 노가다하면서 아이템이나 모으는게 전부였기 때문. 물론 월드보스를 잡고 2회차를 진행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장비 파밍이나 그런게 없기 때문에 rpg 적인 측면에서도 꽤나 아쉬웠다. 필드에서도 문제가 있는데, 조작감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는 점. 게다가 몇몇 필드에서는 레이저나 미사일로 이동을 방해하는 요소가 나오는데, 이것을 dodge로 피할 수 있는데, 이게 타이밍이 생각보다 빡빡해서 꽤 힘들었다. 근데 그건 둘째치고 조작감이 썩 좋지가 않아서 장애물에 걸려서 못움직이다가 레이저 맞고 그러는게 조금 짜증나긴 했다. (물론 장애물에 대한 피해는 크지 않다.) 결론적으로 사운드는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게임성이 매우 아쉬운 게임이었다. 리듬rpg게임이란 것을 나타냈으면 좀 더 리듬적인 요소를 강화하거나 리듬게임모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법 싶다. rpg적인 요소라도 조금 챙겨놨으면 리듬게임적인 요소가 부족하더라도 그럭저럭 이해를 하겠는데 RPG적인 요소도 부족하고 스토리도 엉성하고 리듬게임적으로도 엉성해서 그냥 개인적인 생각에는 배경음악만 남는 게임이지 않았나 싶다. 여담) 도전과제의 경우 놓칠 수 있는 도전과제는 없다. 챕터선택이 있으므로 놓치더라도 챕터를 선택해서 다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보스전에 진입하려면 기타로 보스를 몇 대 쳐야 진입이 가능한데, 이 때 보스를 때릴 시 기를 모아서 하얀 빛이 나온 걸 확인한 후 때려야한다. 한 0.5초정도 걸리는 시간인데, 이를 성공적으로 반복해야 보스를 상대했을 때 퍼펙트 기타로만 했다라는 도전과제를 달성 가능하다. 어렵지는 않은데 처음에는 이걸 알기 힘드니 만약 게임을 하려는 사람은 꼭 숙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은 그래서 게임 다 클리어하고 다시 1번째 챕터로 돌아가서 1번 보스에 대해 퍼펙트기타 도전과제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