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왕국의 모든 역병을 해결해줄 열쇠로 여겨지는 연금술은 넓은 영역에 영향을 끼쳤고, 사람들은 집에서도 직접 강화와 치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 맞춰 연금술을 사용했습니다. 연금술의 가치가 올라가자 사용을 중단하기 위한 시도도 했지만, 과거와 다를 바 없이 비참하게 실패했고 왕국은 온통 재앙으로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 왕국은 혼란에 빠졌고 역병에 걸린 괴물들이 피비린내가 풍기는 거리를 배회하자 왕국은 회복의 희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코르부스는 곧 왕국의 마지막 희망이자 깃털이 덮인 Hermes 손에 쥐어진 운명입니다. 진실은 비극적인 세상 곳곳에 흩어진 코르부스의 기억 속에 깊이 파묻혀있습니다. 코르부스의 잃어버린 기억을 모아야만 왕국을 구할 수 있지만, 진실을 찾아내려 하면 할수록 더 많은 비밀이 밝혀집니다.
주요 특징
- 직접 다스리는 역병: 무시무시한 보스들과 적이 무기로 삼는 역병을 빼앗아 치명적인 무기로 만들어 공격해보세요. 번영을 누렸던 왕국의 그림자에 숨겨진 공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적에게 치료제를 먹이는 일입니다.
- 까마귀와의 협력: 전투 도중 까마귀의 모습으로 변신하고, 마치 단검같이 날카로운 깃털을 날려 적의 공격을 차단하여, 랩터 같은 민첩함으로 처치하세요.
- 멈추지 않는 성장: 코르부스의 기본 움직임과 역병을 활용한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고 개조하며, 여러분만의 플레이 방식으로 도전해보세요.
- 강력한 적: 역병에 의해 타락하여 괴물로 변해버린 적은 뒤틀어진 정신과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로 적대적인 태도로 마주치는 모든 순간이 여러분에게는 도전입니다.
- 조각난 기억: 코르부스의 기억을 더듬어 과거에 감춰진 진실을 밝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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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잘 만든 소울라이크 게임이고, 입문자용으로 추천하기에도 좋은 게임. 하지만... 티메시아(Thymesia)는 대만에서 개발한 인디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대만소울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게임이다. 스토리는 소울 시리즈 특유의 느낌으로 전달이 되는데, 간략하게 적어보면 역병을 해결하기 위해서, 연금술이 두루 이용되는 세상이지만, 결국에 실패하고, 다시 역병이 퍼지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 코르버스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탐험을 하고 결말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스토리에도 꽤 힘을 썻구나라는 느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스토리 내에서 대화라고 하는 내용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맵을 탐험하면서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그 아이템을 통해서 맵이나 몬스터, 보스의 스토리라인, 뒷 배경을 알 수 있고, 나중에 보스전을 통해 얻은 핵을 특정 npc에게 가져다 주면, 다른 이야기들도 해금할 수 있어서, 스토리도 꽤나 신경을 많이 쓴 것처럼 보였다. 또한 게임이 생각보다 정말 스피드하게 진행된다. 난이도도 다른 소울 게임에 비하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입문자용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럴 경우의 소울 망자들에게는 조금 쉬운 게임이 되어 이 점 때문에 재미가 떨어질 수 있지만, 그래도 소울라이크 게임에서 갖출 것들은 잘 갖춰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패링의 손맛이 상당했기 때문에.... 소울, 소울라이크가 인기를 얻고, 한 동안 소울라이크 게임이 많이 나온 시기가 있었다. 2022년.... 엘든링이 초대박을 친 연도.... 이 때 소울라이크 게임이 정말 많이 나왔는데, 티메시아가 나올 시기에 비슷한 소울 게임이 2개 더 나왔었다. 바로 스틸라이징(Steelrising)과 아스테리고스(Asterigos)... 실제로 이 3게임만 비교해봐도 압도적으로 티메시아가 낫다라고 나올 정도로 유저들에게 어느정도 입증된 게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비추를 눌렀다. 물론 비추를 눌렀지만, 잘 만든 게임이기에 소울류를 접해 보고 싶은 뉴비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그럼 여기서 비추를 적은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우선 개인적인 느낀점을 먼저 적으면.... 게임이 솔직히 말해서 본인한테는 그렇게 재미가 있진 않았다. 분명 잘 만들었는데 이상하게 재미가 없어서....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그 떵작이라고 불리는 로오폴 리부트도 2~3시간 진득하게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이 게임은 2시간 하고나면 졸려가지고 노트북 뒤에 있는 침대로 누웠을 정도였으니.... 물론 게임이란게 사람들마다 다르게 느끼는게 당연하지만.... 일단 본인이 이랬다는 것을 먼저 적어두고.... 이제 비추를 누른 이유를 하나씩 적어 보면.... 1. 단조로운 몹 설계와 맵 일단 몹 하나하나가 재탕한 수준. 이것은 인디 개발사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비슷한 몹들이 나와서 시각적인 맛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맵도 뭔가 구조적으로 잘 꾸며놓은 것 같긴 하지만. 실제로 돌아다녀보면 비슷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게다가 맵에 있는 숏컷도 사살상 별 의미가 없는 곳이 많았고, beacon(소울류로 치면 화톳불)과의 연계성도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 좀 더 이 점을 보완해서 맵을 설계했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필드전 및 보스 난이도 1) 필드전은 어떻게 보면 입문자분들이 하기에 꽤 난이도가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적들도 떄리다 보면 패링을 하기 떄문이다. 게다가 이 게임이 잡몹이건 보스건 피를 깎다보면 하얀색 바가 줄고 녹색바가 생기는데, 이는 강공격(발톱공격)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데, 이게 익숙하지 않다면 전투에서 피곤함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받았기 때문,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조작이 아니다보니 금방 넘어갈 수 있긴 한데... 문제는 잡몹들도 이런 와중에서 패링을 치기 때문에 생각보다 피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2)보스난이도는 초반은 꿀잼이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패턴이 단조로워져서 보스 전이 점점 재미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초반에는 잘 설계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그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느낀 이유가 뭔가라고 생각을 해보면, 보스들의 공격들이 너무 정직하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그런지 패턴파악이 쉽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금방 보여서 보스킬하는 맛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별개로 2마리의 보스는 기믹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기믹전은 도대체 누가 생각했을까라는 정도로 피로감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재미지지도 않았고... (하나는 대충 잡몹들 피해가면서 독가스 방울 터뜨리고 킬, 또 하나는 대충 바위 떨어뜨리는 거 피하고 부위 파괴..) 3. 아쉬운 엔딩 마지막 엔딩이 참 아쉬웠다. 멀티엔딩이고, 모든 보스를 잡으면 5개의 엔딩을 모두 볼 수있다. 그런데 엔딩이 그냥 텍스트 몇 개 띄어주는 걸로 끝난다. 분위기를 살려서 컷신이라도 만들어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로오폴 리부트 엔딩보다는 훨씬 나았다. 로오폴 리부트 엔딩씬은 진짜...쓰레......) 4. 매우 짧은 볼륨 인디 개발팀이 만들어서 그런지 어느정도 이해는 되긴 하지만 분량이 너무 짜다. 솔직히, 소울류를 많이 즐긴 망자분들이라면 게임 다 꺠는데 얼마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본인도 이 게임 엔딩보는데 얼마나 걸렸더라...7~8시간 정도였나.... 아마 다른 퀘스트 맵 안하고 메인만 쭉 밀었으면 더 빨리 끝낼 수 있을정도로 분량이 매우 짧았다. 요약하면 단조로운 설계, 필드/보스전의 아쉬움, 아쉬운 엔딩, 짧은 볼륨. 이러한 이유로 비추를 적긴 했지만. 다시 얘기하면 꽤 잘만든 소울라이크 게임이란 것은 분명하다. 만약 다른 소울게임을 찾고 있다거나, 소울게임을 입문해보고 싶다면 티메시아를 추천하는 바이고, 구매를 한다면, 할인할 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23년 11월 기준 현재 티메시아는 40프로 할인이 적용된다. 하지만 위의 언급한 단점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hr][/hr] 여담으로 도전과제 이야기를 살짝 해보면, 1) 첫 튜토리얼에서 문서 5개를 무조건 먹어야 도과 100%작업이 가능하다. 이 문서는 그냥 맵 돌아다니면 다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곳에 위치하니 (튜토리얼 맵이라 맵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꼭 다 먹고 가자. 2) 초반 튜토리얼에서 보스 피 까는 도과가 있는데, 사실 망자라면 금방 할 것 같고, 소울류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도 몇 번 트라이해서 노력한다면 금방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생각해보니 적지 않았는데, 이 게임이 다른 소울게임들이랑 비교했을 때, 패링 타이밍이 넉넉하기 때문에, 패링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 그래서 조금만 피지컬을 올리면 쉽게 달성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죽어서 다시해야할 것 같다 싶으면, 그전에 강제종료 해서 다시 게임 접속하면 된다. 3) 재료 드랍률이 2개가 진짜 그지같은데, 바로 로즈마리랑 오레가노이다. 본인은 로즈마리는 1-1에서 파밍하고 오레가노는 2-1에서 파밍했다. 4) 통 1000개 부수는 도전과제도 있는데, 처음에 이 그지같은 업적은 누가 생각했나 싶었는데,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었다. 그냥 탐험하고 하면 자연스럽게 달성 가능한 수준이었는데, 아이템 파밍하고 보스전 플레이하고 나니까 본인도 부순 통이 760개였다. 이 점도 걱정할 필요 없는 듯. 만약 따로 통 부수기를 빠르게 진행하고 싶다면 1-1지역에서 도끼든 중간보스 몹잡고 바로 beacon이 보이는데, 그 beacon 활성화 후 그 부분 돌아다니면 13개였나? 여튼 10개이상의 통을 20초 이내에 깰 수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을 반복하면 된다. (beacon활성화 시, 도끼든 중간보스는 리젠되지 않는다.) 5) 현재 업적버그가 있는 것 같다. 전승 파밍하려고 3지역 돌고있는데, 대성당 열쇠 얻고나니까 갑자기 전승 다 모으지도 않았는데 (사실 3지역 파밍만 끝나면 100%이긴 했다.) 아이템 수집 관련 업적이 달성되었다.. 오히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