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흑백으로 변해버린 물체들은 동작하지 않고, 멈춰있습니다. 당신은 색칠 능력을 통해 세상을 색칠하여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게임의 특징
- 색칠을 이용한 2D 퍼즐 어드벤처입니다.
- 기본적으로 물체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색칠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세요.
- 마구 칠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해진 색칠 개수로 어느 곳에, 어떤 타이밍에 칠해야되는지 창의적으로 상상해야 합니다.
- 자연스러운 스토리를 통해 중간중간 캐릭터에게 감정이입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어른, 아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만한 스토리입니다.
- 마치 손으로 낙서한 듯한 느낌의 투박한 그림체를 통해 힐링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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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게임 커뮤니티에 올리신 글 보고 궁금해서 구매하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솔직히 만듦새가 아쉽고 상업성도 부족한 게임이지만 아이디어도 나쁘지 않고 곳곳에서 성의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월드의 발판 맵에서 포기하게 되어 엔딩은 못 봤습니다만 그 발판을 포함해, 몇 가지 수정해주셨으면 하는 부분들을 적어 봅니다. 토론 게시판에 적고 싶은데 오류나면서 글이 안 써져서 평가글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자 분에게 편지 씁니다; (아휴.....) 1. 색칠 판정의 애매함 발판은 모두 색칠되어있는데도 영역 판정이 좀 더 넓은지 주변 반경이 조금 모자라면 발판이 밟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눈으로 식별 가능한 판정 범위로 명확하게 설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색칠 기회를 추가할 수 있기도 하지만 제한된 기회 안에서 효율적으로 색칠해야 하는 게 기본 룰인 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2. 사라지는 발판이 다시 생기지 않는 점 보통의 플랫포머 게임들에서 사라지는 발판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겨나는데 아예 재생되지 않아서 사라진 발판 때문에 다시 시작해야 하더라고요. 의도하신 것일 수 있지만 게임하면서 가장 스트레스가 큰 부분이었어요. 결정적으로 발판을 사용해야하는 마지막 월드의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계속 태초마을부터 시작해야하는 게 화딱지 나서 포기하게 됐습니다. 3. 점프 후 발 딛을 때 한 번 더 점프되는 문제 아마도 점프키를 누른 채로 발을 딛어서인 것 같은데 그 점프 한 번으로 망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발을 딛기 전에 눌린 점프키는 무시하도록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4. 전무한 피격감과 아쉬운 사운드 이펙트 적에 닿으면 캐릭터가 스르륵 사라져버리면서 할 일이 없어집니다. 맞았는지 사라졌는지 소리도 전혀 나지 않아서 굉장히 심심하고요. 전반적으로 사운드 이펙트가 조금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부자연스러운 재시작 프로세스 게임을 재시작 할 때 무조건 재시작 버튼을 눌러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캐릭터가 사라지든, 발판이 없어져버리든 재시작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멀뚱히 화면만 보다가 직접 재시작을 눌러야 하는 게 부자연스러웠습니다. 재시작이 당연한 시점에서는 자동으로 재시작이 되어야 어색하지 않을 듯해요. 6. ESC 키를 누르면 종료되는 점 / 설정 메뉴의 불편한 사용성 메뉴만 닫고 싶었을 뿐인데 ESC 키가 눌리면 바로 종료되네요. 이전에 설정 메뉴가 화면을 칠할 때 자주 눌린다는 것도 문제 같아요. 그래서 UI를 숨기는 눈 모양 아이콘을 넣으신 것 같은데 게임이 시작되면 디폴트로 눈을 감겨서 UI를 숨기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애초에 설정 메뉴를 잘못 눌렀더라도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면 되는데 돌아가는 기능이 없으니 ESC를 누르게 되고 게임이 종료 되어 버리는 불편한 경험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설마 버튼이 있었는데 못 찾았으려나요?) 7. 대화를 스킵할 수 없는 점 대화가 등장하는 챕터에서는 재시도 할 때마다 대화를 봐야 하더라고요. 전체 스킵은 없더라도 문장 별 스킵이라도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이 게임의 발매로 버킷리스트를 하나 해결하셨다는 블로그 글을 봤는데 조금 더 잘 다듬어주셔서 좋은 게임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언젠가 좋은 팀 꾸리셔서 후원도 든든히 받고 더 멋진 게임도 만드시길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