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ORTALITY

Marissa Marcel은 유명 영화 배우였습니다. 그녀는 3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그 3편 모두 출시되지 못했으며, Marissa Marcel은 홀연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Sam Barlow가 그녀에 관한 내용을 담아 제작한 신작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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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Marissa Marcel은 유명 영화 배우였습니다. 그녀는 3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그 3편 모두 출시되지 못했으며, Marissa Marcel은 홀연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Sam Barlow가 그녀에 관한 내용을 담아 제작한 신작 게임.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215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2,100+

예측 매출

45,150,000+

요약 정보

윈도우OS 맥OS
어드벤처 캐주얼 인디 시뮬레이션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 스페인,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 브라질, 스페인어 - 중남미, 아랍어, 폴란드어, 스웨덴어, 태국어, 중국어 번체, 튀르키예어
http://halfmermaid.co

업적 목록

스팀 리뷰 (28)

총 리뷰 수: 28 긍정 피드백 수: 17 부정 피드백 수: 11 전체 평가 : Mixed
  • 세상에 나오지 못한 3개의 영화, 그리고 이들에 모두 연관된 배우 Marissa Marcel 에 대해 알아내는 이야기 Immortality 는 알 수 없는 이유들로 세상에 개봉되지 않은 영화들을 복원하면서 Marissa Marcel 의 과거를 밝혀나가는 게임이다. 총 3개의 영화 - Ambrosio, Minsky, 그리고 Two of Everything - 가 조각조각 난 필름 조각들을 모아가면서 스토리를 알아가야 되는 게임플레이를 지니고 있으며, 이 필름 조각들에는 영화 리허설, 대본 리딩, 실제 결과물에 가까운 촬영씬 등등 같은 대사 및 배우들이 나옴에도 결과물이 시각적으로 다른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리허설하는 장면을 발견했다가 나중에 이 장면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는 재미도 있다. 같은 개발자가 만든 전작들 - Her Story 와 Telling Lies - 가 그랬듯이 평이하게 영화만 복원하는 게임일 리가 없으며, 점점 필름들을 복원하면서 세 영화의 내용 및 제작 과정을 알아가는 동시에, 과연 이 세 영화들의 제작에 참여한 여배우 Marissa Marcel 은 (영화 내적 및 외적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가 ? 를 밝혀내면서 숨겨진 진상을 밝혀 나가는 재미는 전작들의 진실을 알아내는 과정과 비슷한 "탐험의 재미" 를 제공한다. 하지만, 과연 Immortality 의 게임플레이와 스토리가 전작들에 비해 발전했는가? 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변하기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더 자세히 설명하게 위해 이 게임의 장점들과 단점들에 대해 서술해 보자면 : A. 긍정적이었던 점 1. 연기 및 촬영 품질은 확실히 탄탄하고, 이 때문에 영상들을 감상하는 맛은 100% 갖춰져 있다. 여담이지만 게임 내 나오는 영화들 (특히 첫번째 영화) 에서 섹스씬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바람에 - 성기노출은 없고, 가슴 노출 및 나체 위추이다 - 뭐지 이거 소프트 야겜인가? 라는 의문이 약간 들긴 했으나, 이 게임 내 선정적인 장면들은 영화에 나올 법한 가벼운 강도의 장면들이라 그러한 목적으로 사는 건 별로 권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중간중간 나오는 일부 폭력적인 장면이나 슴겨진 스토리 관련 장면들이 충격은 더 확실히 전달하였다. 2. 초반 스토리 전개는 흡입력이 좋다. 특히 2번째 영화에 관련된 비화나, 처음으로 숨겨진 영상을 찾았을 때 긴장감은 플레이어에게 확실히 전달하여 영상을 찾는 재미가 확실하였다. 독특한 스타일의 게임플레이 때문에 초반에 몰입도 및 호기심이 높은 점도 이 장점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B. 부정적이었던 점 1. 전작들에서는 새로운 영상을 찾기 위해 "키워드 검색" 기능을 이용해야 했으며 (예를 들어 처음에는 "생일" 과 같은 단순한 단어를 쓰다가 갈수록 특정 사건 이름이나 새로 밝혀지는 인물 이름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 때문에 (억지로) 검색 결과에 개수 제한을 두어서 약간 부당하다 느낄 수 있으나, 양파껍질을 벗기는 마냥 점점 진상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다. 반면에 Immortality 의 경우는 한 영상에서 특정 오브젝트 (여배우, 십자가, 창문 등등) 를 누르면 이 오브젝트가 나오는 다른 영상으로 이동하는 방식인데, 이러한 방식의 게임플레이가 초반에는 신선하다고 재미있게 느껴지다, 막상 게임 내 모든 영상을 찾으려고 노력하려면 일명 "누르다가 운빨로 새로운 영상이 나오기까지 기대하는 방식" 으로 나머지 영상들을 찾아야 한다. 특히 한 영상의 경우 유일하게 클릭되는 오브젝트가 여배우의 얼굴인데, 이 게임에서 나오는 200개 가량의 영상에서 과연 여주인공이 안 나오는 영상이 있기는 할지를 생각해 본다면 무슨 의미인지 알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이 시스템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게임 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상" 을 일찍 찾게 되어 갑작스레 엔딩이 뜨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점을 쓰는 이유는 내가 이에 당했기 때문인데, 게임 내 "숨겨진 컨텐츠" 를 제대로 파악 못했는데 뜬금없이 이와 관련된 엔딩이 떠서 "이거 스토리가 대체 뭐야???" 라고 크래딧이 올라가는 동안 내내 고민하였다. 2, 위에서 숨겨진 컨텐츠에 대해 적었는데, 사실 숨겨진 영상들을 찾는 건 청각적인 신호를 잘 잡아내고, 필름을 탐색하는 게임플레이의 특징을 잘 생각한다면 찾는 행위 자체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과연 이 숨겨진 영상들이 컨텐츠적으로 흥미로웠느냐? 이다. 일단 이 점에 대해서는 밑의 문단에서 더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스토리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환상적 / 관념적 방향성을 띄게 되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인 "스토리가 허세부리는 거 같다" 에서 오는, 스토리에 대한 거부감을 떨져내는 걸 실패했다. 물론, 몇몇 숨겨진 영상들은 영상미 및 원본 영상과 대조되는 연출 때문에 매력적이었으나, 대사가 대부분이었던 구간들의 경우 매력적이고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준 영상들과 다르게, 찾아냈을 때 별 영양가 없는 내용들만 차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3. Immortality 의 스토리는 전작 Telling Lies 와 방향성이 꽤 다른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Telling Lies 는 (스토리 자체는 막장 드라마 읽는 것과 비슷했지만) 게임은 어느 정도 현실적인 방향 및 요소들을 채용하였다. 반면에 Immortality 의 경우 초반에는 Marissa Marcel 의 알 수 없는 사망 원인을 밝히는 탐정 역할을 맡을 줄 알았는데, 막상 더 깊이 들어가보니 무언가 관념적 / 초자연적인 요소를 스토리 내 깊이 자리잡아 놓았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 전달 방식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예전에 했던 Who's Lila? 의 경우 게임 시작부터 주인공이 비정상적이라는 걸 광고를 하고 스토리의 흐름도 그러한 방향으로 흐르지만, "그래서 Lila 가 진짜 누군데?" 에 대한 대답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정말 매력적으로 풀어나갔다. 반면에, Immortality 의 경우 스토리를 파고들면서 오히려 불쾌감밖에 들지 않았다. 아래 문단의 경우 개인적인 감상 및 헛소리 남발이지만, 게임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라서 가려 놓았다 : [spoiler] 숨겨진 동영상들을 보다 보면 Marissa Marcel 의 위치 대신 나오는 깐머리 여성 (The One) 은 일종의 초월적인 존재이며 시간을 정복했다는 걸로 보아 이 게임의 제목과 상통하는 불멸의 존재로 추정되는데, 영상 중 Marissa 를 "살해" 하고 그녀의 위치를 대신하는 장면, 그리고 이후에 감독인 Durick 도 같은 방식으로 흡수하였다고 암시하는 걸 보아 예술을 창조하는 데 관여를 하고 자신의 관점과 비슷한 예술을 만들어 인간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해 내려가고자 - 시대를 초월해서 삶을 유지하고자 - 하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 여성과 가끔 같이 나오는 남성 (The Other One) 의 경우 이러한 예술에 대한 관점을 시니컬한 태도로 바라보는데, 이렇게 불가사의한 여성과 남성의 존재는 게임 내 명확하게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숨겨진 영상 내 아담과 이브를 모방한 영상이 있고, 성모 마리아의 탄생부터 20세기 시네마의 탄생까지 살아왔다고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이 때문에 인간들이 상상할 수 있는 일반적인 유기체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존재로 인식된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게임 중간중간 섹스씬을 연상되는 장면들의 리허설 도중 자신이 부당한 방식으로 강간당하는 장면 / 대우받는 장면을 뒤집으면 반대로 화풀이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점이나 마음에 안 드는 남자 배역을 살해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예술을 마음에 들지 않는 방향으로 대하는 대우에 지친 모습 / 자신의 방향대로 예술을 창조하고자 하는 모습" 이 강하게 드러나는 캐릭터이다. The Other One 의 경우 이러한 (The One 의) 예술 매체에 대한 관점에 동의하지 않고, 게임 곳곳에 보이는 숨겨진 필름들은 이 두 존재의 갈등과 결말 - 무슨 뱀파이어 2마리가 몇천년 동안 부부싸움 하는 걸 보는 마냥 - 을 다루고 있으며, 그냥 간결하게 말할 것이지 시네마에 심취한 존재들이라 그런지 은유법 및 4차원 화법으로 나같이 둔한 사람들을 농락하기 때문에 모든 숨겨진 영상을 보기 전까지 도대체 이면의 갈등이 뭔지 파악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캐릭터를 넣으면서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 스토리가 흥미로웠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좀 애매하다 생각한다. 예술에 대해 이렇게 집착하는 초월적인 존재가 엔딩에서 필름들을 샅샅이 뒤져본 플레이어의 일부가 될 정도로 존재감이 적용하였다는 결말은 그리 임팩트가 크지 않았다. 아무래도 플레이어가 Marissa 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필름을 깊게 파고드는 과정에서 플레이어 또한 영상 내 나오는 예술에 대한 가치관을 계승했다 / The One 이 플레이어에게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했다라는 느낌을 담아 엔딩을 낸 거 같은데 ......... 이게 뭔가 더 임팩트 있는 영상으로 결말을 내서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제대로 주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더해, 위에서 말한 "예술을 마음에 들지 않는 방향으로 대하는 대우에 지친 모습 / 자신의 방향대로 예술을 창조하고자 하는 모습" 을 보여주기 위해 감독이 과도하게 섹스어필을 요구하는 모습이나 영화 스토리에 나오는 요소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모호한 대사 및 몇몇 장면에서 일관성이 없는 주인공의 행동 + 방관자 시점에서 본다는 한정된 개입 방법 + 게임 제작자가 플레이어가 이를 보면서 찝찝해지라는 감정은 극대화해 놓고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다 생략했기 때문에 플레이어까지 불쾌해지는 기분을 불러일으켰다. [/spoiler] 결론적으로, 필름 및 영화 촬영의 뒷면을 탐방하면서 숨겨진 진상을 찾는다는 게임플레이의 발상은 매력적이고 시각적인 재미도 충분히 갖추었으나, 스토리의 내용 및 방향성이 전작 Telling Lies 처럼 마음에 들지 않았고 조작 메커니즘이 불편하다고 느껴서 비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약 5시간이 걸려서 엔딩을 보았으니 이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만약 할인할 때 구매할 거면 이를 고려해서 구매 결정을 내리는 걸 권장한다. 여담) 자막의 경우 약간 아쉬운 번역이 있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지나친 오역은 없어서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다. 특히 배우들이 말하는 대사 중 몇몇의 경우는 잘 들리지도 않아서 영어듣기가 잘 된다 하더라도 자막은 깔고 해야 내용 파악이 원활할 것이다.

  • 진행상황 안 알려주는 거 너무함. 내가 얼마나 수집했는지정도는 알려줘도 되잖아... 그리고 최악은...엔딩나오다가 갑자기 버그로 뻗음. 엔딩을 본 건지 못 본건지 모르겠어서 2시간 더 했는데, 포럼 찾아보니 버그라고 함. 영원히 엔딩을 보지 못하게되었음. 9시간동안...난 무엇을 한건가.... + 아이러니하게도 게임 자체는 퀄리티있음...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소름 돋는 순간도 많았음...

  • 양 면 모두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는 동전 허 스토리(Her Story), 텔링 라이즈(Telling Lies)의 개발자 Sam barlow의 신작으로, 세 편의 영화를 촬영했지만 그 중 단 한편도 개봉하지 못해 명성을 떨치지 못한 비운의 여배우 Marissa Marcel의 기구한 사연을 담은 FMV 방식의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영상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외모와 연기력은 대단히 빛을 발하며, 데이터베이스에 들어있는 영상을 특유의 방식으로 검색해 이야기의 진상을 파악하는 게임 플레이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역시나 서사의 비중이 매우 큰 게임이고 한국어 번역이 꽤나 잘 이루어져 있어 내용 이해에 지장은 전혀 없다. 하나의 영상에서 특정 사람이나 사물을 클릭하면 해당 사람이나 사물이 등장하는 다른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대한 많은 영상을 발견하고 이야기의 진상을 파악해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특정 단어나 문장이 아닌 이미지로 다른 영상을 검색한다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오긴 하지만, 문제는 사람/사물 인식이 무작위로 이루어지다보니 두 영상 간의 연결이 다소 뜬금없게 이어져 원하는 영상을 찾기가 많이 불편하다. 여기에 더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나머지 영상을 찾기도 까다롭다. 이 때문에 모든 영상을 전부 찾으려면 운에 의존한 채 사람/사물 검색을 종일 반복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전작의 키워드 검색 기능을 병행해서 활용했더라면 게임 진행이 훨씬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게임상에 숨겨진 영상은 대부분 세 편의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이다. 드물게 Marissa와 다른 등장인물들이 연기 바깥의 모습이나 본심을 토로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촬영 리허설이나 촬영 장면이라 이것만으로는 이야기의 내막을 파악하기 어렵다. 스토리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선 역재생 기능을 활용해 영상 속의 숨겨진 장면을 찾아내야 한다. 총 280개의 영상 중에 이런 숨겨진 장면을 담은 영상이 굉장히 많은 데다가 영상을 되감다보면 특정 장면에서 희미한 실루엣이 드러나기도 해 숨겨진 장면을 찾아내기가 크게 어렵진 않다. 이 게임의 진정한 핵심은 이렇듯 영상을 의도적으로 뒤집어 전혀 다른 장면을 연출하는 백마스킹에 있다고 봐도 좋다. [spoiler] 다수의 백마스킹 영상에서는 미지의 인물이 독백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늘어놓지만, 일부 백마스킹 영상에서는 아예 Marissa의 역할을 대신해 촬영에 참가하며 스토리에 적극 개입하기도 한다. 이로 하여금 Marissa의 행방과 진정한 정체에 대한 단서를 희미하게나마 제시한다. [/spoiler] 여기에 중간중간 점프 스케어 연출로 플레이어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가 하면 수위를 아득히 뛰어넘는 과격한 연출이 거침없이 드러나기도 하는데, 이 쯤 되면 이 게임을 호러 게임으로 분류하는 것도 크게 이상하진 않아보인다. 하지만 영상의 내용 자체가 역겨움을 유발할 만큼 불결하고 불쾌한 내용을 담은 것이 대다수인 데다가 그 내용마저 허세라 느껴질만큼 두루뭉술한 것이 문제가 된다. [spoiler] 백마스킹 영상에 등장하는 존재는 누구나 두려움을 느낄 법한 외모로 소름끼치는 대사를 치고 경악스러운 행적을 보이며 플레이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데, 정작 그러한 언행의 근거가 빈약하다고 느껴질 만큼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spoiler] 더군다나 원본 영상과 백마스킹 영상 사이의 접점 또한 명확하지 않아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어느 쪽의 이야기가 진실인지도 추론하기 어렵다. 보통 이렇게 한 스토리의 양면을 드러낸다고 하면 한 쪽의 이야기가 모호하면 다른 쪽의 이야기를 뚜렷하게 서술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이 게임은 양 쪽의 이야기가 전부 오리무중이라 중심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따라서 스토리라는 알맹이는 쏙 빠진 채 과격하고 거친 장면만 부각돼 불편하게 다가올 여지가 다분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연기라고는 하지만 일부 영상의 노출 수위가 대단히 높고,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심각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여기에 백마스킹 영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극단적으로 보자면 게임이라는 매체로 절묘하게 포장된 포르노 영화나 스너프 필름과도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나마 전작인 텔링 라이즈(Telling Lies)에 비하면 나은 점이 없진 않은 게임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야 그때나 지금이나 워낙이 출중하고, 이미지를 활용해 영상을 검색하는 게임 플레이는 조금 불편하긴 해도 신선하게 다가오긴 한다. 다만 원본 영상과 백마스킹 영상 모두 내용이 다소 모호해 중심을 잡기가 어렵고, 제아무리 영화 촬영 과정이라고는 해도 맥락 없이 등장하는 수위가 높고 과격한 장면은 분명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그래도 이 게임을 플레이한다고 한다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시작하길 바란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2868445691

  • 재밌게 즐겼습니다 그리고 패드 이용하시면 진동이 있어서 유용합니다

  • 상상의 여지, 생각할 여지를 주는 게임. 단점은 진행도를 확인하기 어렵고 엔딩 조건이 명확하지 않음. 커뮤니티에서 제시하는 엔딩 조건을 보아도 엔딩이 나오지 않다가 계속해서 탐색하다 뜬금없이 엔딩으로 들어가서 이게 뭐지? 하고 혼란만 더 야기되었음... 영상을 어느정도 수집하다보면 스토리를 알게 되긴 하는데, 아무래도 이 게임 특성이 이리저리 클립들을 오가고 하다보니 시간선이 들쭉날쭉하는 경우가 많아 유저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야함. 숨겨진 영상도 따로 모아서 볼 수 있었으면 더 정확한 진실에 다가갈 수 있지 않았나 싶음.

  • 진행 방식이 굉장히 독특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전에 해본 신도불량탐정(?) 의 추리방식을 들고온 느낌이었어요. 시간을 돌려서 원하는 단서를 찾고 그것을 클릭하면 숨겨진 장소로 이동되는 거죠. 방식 자체는 굉장히 좋았지만, 상업적인 요소를 생각해서인지 정사씬이 생각보다 정말정말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평가 절하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승전떡이 아니라 기떡떡물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거든요. 무슨 상황이든 무조건 그 씬으로 가야 하는 느낌이라서요. 그리고 2개의 영화와 현실시점 하나 그러니 총 3개의 시점을 오가야 하는 것이 몰입도를 약간 방해해서 초반에 조금 아쉬웠어요. 처음 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클립에서 시작할 수 없어서 아쉬웠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방식도 나쁘지 않았고, 아직 초반 부분이라 영화 사이에 숨겨진 악마(?)인지 모를 숨겨진 그 정체를 몰라서 아직 매우 궁금한 상태입니다. 게임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플레이해봐도 좋을 작품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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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 좋고.. 뭐 재미있긴한데... 엔딩이 너무 허무함... 솔직히 전작 2개가 훨씬 더 재밌고 흥미있었음. 가장 불편한 점은 내가 본영상이 이미 collection에 있는지 확인하려면 전적으로 내 기억에 의존해야됨

  • 추리 과정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게 존재하지 않음

  • 필름을 돌려가면서 새로운 필름을 찾아내고, 필름들간의 인과관계를 통해 스토리를 보는 재미가 있다. 게임 플레이 방식도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몇 번 같은 장면이 나오면 슬슬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이야기는 해석 없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또한 게임 플레이 방식 자체가 비선형적이라 스토리의 전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엔딩을 보는 경우도 있다. 나도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엔딩을 봐서 결국 해석을 봐야만 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단점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할리우드의 이런 자극적인 장면을 촬영하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한 상황들을 꼬집으려는 건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왜 사람들이 예술가와는 연애하지 말라는지 알게 된다.

  • 허영 짙은 내용으로 뜬구름 처 잡지 말고 예술이 어떻게 영속성을 가졌는 지 말하고 싶으면 소비자들한테 감사하다고 시작할 때 한 마디 써넣고 끝내라

  • 패드 진동없으면 하기 힘듦~ 내용이 그닥 궁금하지 않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게 큰 단점. 그래도 처음 숨겨진 씬을 스스로 발견했을 때의 충격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숨겨진 씬 안의 숨겨진 씬 안의 숨겨진 씬 찾는 재미도 있긴함. 영화 순서대로 마리사의 여정을 쫓아갔는데 마지막 영화는 정말 빨리감기로 이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 파악할 생각도 안하면서 본듯... 그래도 사서 해볼만은 하다고 생각함!

  • 전작들처럼 제작자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함. 다만, 게임으로서는 3가지 게임 중에 허스토리가 제일 나은 것 같음 영화를 보면 예술 영화에 다가갈수록 난해하고 대중적으로 거리가 먼 경우가 많음. 이 게임은 예술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과는 거리가 있음. 취향을 굉장히 크게 탐. 10점과 0점. 허스토리와 텔링라이즈는 게임을 켜면 아, 뭔가 비밀을 밝혀내야하는구나 내가 뭔가 조사를 해야하는구나. 라는 게 직관적으로 느껴져서 감정이입과 몰입이 됐음. 이모탈리티는 그런 거 없음. 마치, 너네 전편들 해봤지? 뭘 해야할지 알지? 훌륭한 영상과 체험을 제공하지만 게임으로서는 불친절하다고 생각함. 또한 편의성에서는 전작들보다 퇴화했음. 이 제작자의 팬이라면 위키나 공략을 보면서 느긋하게 감상하는 걸 추천함. 아니라면 비추. 플레이하는 내내 게임 자체에서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게 아니라 게이머 스스로 자기 최면을 해야 끝까지 할 수 있을 듯. 근데 희한하게 또 이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됨. 총평: 역대 최고의 FMV게임은 아니지만, 장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준 게임. +갠적으로 이런 겜들 할 때 가장 불만인 것 중 하나가 창모드로 하다가 창전환 했을 때 멈추는 것 좀 강제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백그라운드 활동을 옵션에서 설정하게 해주든가.

  • 아니 재미있긴한데요 Another reality 도전과제 도대체 어떻게 깨나요? 숨겨져 있는 scene 다 찾은거같은데 엔딩 조건이 도대체 뭔지 ㅠㅠ 3번이나 다시 돌려봤는데 뭔지 모르겠는데 도대체 몇개인가 하

  • 유일무이한 경험을 주는 게임이라서 추천한다. 영화나 예술 등에 대한 기반지식이 부족하여 내용을 다 이해하지도 못했고 오마쥬 등을 알아챈 것도 없지만 순간순간 소름 돋는 순간들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가사를 모르는 외국노래를 들어도 그 담겨진 감정에 눈물을 흘리게 되듯이 편집,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주는 감동과 전율이 있었다. 자막도 군데군데 이상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한국어 지원을 해준건 칭찬하고 싶다. 수십개 되는 영상을 오가며 되감고 빨리 감고 프레임을 넘기다보면 이것이 과연 게임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다소 질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번씩 치고 들어오는 펀치가 계속 게임을 하게 만들었다. 이 게임은 사람마다 완전히 다른 순서로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이것은 영상/비디오 시청이 아니라 확실히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쉬운 점은 초반부 아직 대충의 전말이나 상황이 하나도 파악되지 못한 상태에서 보게되는 결정적인 단서의 영상들을 나중에 찾아서 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 특정조건의 영상만 따로 보여주는 카테고리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 대한 이론, 기법에 빠삭한 사람들이면 이 게임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적어도 난 그런 사람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게임은 재밌고 독특하다. "필멸하는 인간이 예술에 불멸을 불어넣는다면 불멸은 예술에 무엇을 집어넣고 무엇을 끄집어낼까." >>내가 겨우겨우 정리해 본 이 게임의 주제다.

  • 허스토리로 유명한 샘 발로우의 신작으로 FMV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마리사 마르셀의 공개되지 않은 3편 영화 그리고 그 영상에 숨겨진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직접 찾으면서 숨겨진 진실을 유추해 나가야 하는 게임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미스터리 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FMV장르의 게임 특성상 무비영상이 거의 전부인 게임이지만 모든 영상이 매우 수준 높은 연출과 수준 높은 연기자들의 연기로 만들어져 있어 매우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 쉽게 몰입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그동안 FMV게임을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매우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 진실을 찾기 위한 질문을 던지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기 위한 스스로의 동기부여가 필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 게임의 진행 방식이 매우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게임은 현세대의 게임이 예술로 나아가는 것이 어떠한 것 인지 보여주는 게임이라 생각하기에 이 게임을 꼭 한번 플레이 해보기를 추천한다. 5/5 Amazing!!!

  • 새로운 장르의 개척,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추천과 긍정적 평가를 주고 싶다. 신선한 작극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망설이지 말고 해보길 추천한다. 근데 나는 하면 할수록 정신 나갈거 같았음. 그래도 중반까지는 몰입해서 재밌게 진행했다.

  • goat

  • 게임이라기 보다 새로운형식의 영화.

  • 나름 재밌게 했습니다.

  • 어렵지만 재밌다

  • 린치월드를 떠올리게 하는 게임

  • her story를 무척 재미있게 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한 실망이 크다. 추론에 의한 검색을 유도하도록 디자인되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이미지를 감으로 찍고 그 다음에 뭐가 튀어나올지는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다수다. 이 점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느낌을 퇴색시킨다.

  • 이걸 게임으로 봐야하나?

  •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이전작들보다 많아진 배우들의 연기와 다양한 사건들이 흥미를 끌었다. 그렇게 공을 들인 게임이지만... 추천에 포커스를 놔둔다면 망설여 질 수 밖에 없는 게임. 패드를 너무 의식한 UI 편의성 문제 (패드로 플레이 했어도 불편했을 거 같다.) 너무 많은 것을 담고자 한 스토리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단점으로 보인다. 1) 검색 방식 변경에 따른 필터 기능이 제대로 추가 되지 않았다. 무한히 나열된 오브젝트 이미지에서 원하는 걸 찾기 위해 방향키를 얼마나 눌렀는 지 모른다. 오브젝트 이미지들 옆에다가 리스트를 띄워 원하는 오브젝트 종류를 체크해 볼 수 만 있었어도 좋았을 듯. 2) 오브젝트 한번 잘못 눌러 다른 동영상으로 넘어가면 다시 돌아가는데 하루 종일 걸린다. 3) 북마크 종류가 너무 적다. 이번 작은 봐야할 것들이 많은 만큼 체크해야할 것도 많은 데 북마크는 하나 뿐이다. 4) 의미 없는 씬들이 많다. 숨겨진 영상 찾느라 영상들을 보고 집중해서 듣는 동안 지루하다가 나중에는 거슬리기 까지 했다. 배우들에게 미안해질 정도로 영상을 휙휙 넘기는 경우가 몇 번 있었는 지 모른다. 5) 엔딩이 나오는 타이밍 아직 전말이 다 이해되지 않았는데 튀어나온 엔딩에 놀랐다. 6) 전작에 비해 많아진 영상 볼륨이지만 스토리 전개는 오히려 전작이 낫다. 히든 영상을 찾는 방식이 단순하여 초반에 반전과 소프일러를 발견할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

  • 게임이 진동으로 힘트를 준다는 걸 엔딩 보고 나서 알았네요. 소리 힌트도 있긴 한데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 긴 시간 영상을 보고 나서야 내가 키보드로 해서 놓친 게 많다는 걸 아니까 다시 볼 엄두도 안 나고 허탈합니다.

  • 영화도 아니고 게임도 아니고

  • 매체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영화와도 같은 작가주의 작품 기존의 Her Story에서 채용한 진행 방식을 극대화하여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을 하는 것을 넘어서 조사관이라는 역할을 부여하고 진상을 파헤치도록 하였다. 마치 옛날 도서관에서 특정 정보를 얻기 위해 관련 도서를 가져와 책장을 넘겨가며 조사하던 것처럼, 이를 영상 자료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하도록 구성하였다. 각 장면들을 보고 인물, 소품을 세심히 관찰하며 동영상 클립에 불과한 단서들을 한데 모아 각기의 작품으로 재구성해가도록 한다. 극장에서, 혹은 OTT로 접하게 되는 영화 관점이 아닌 제작자/배우의 시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도록 의도한다. 이는 시간 순으로 정돈된 영화 한 편을 제공해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총집합체 속에서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산발적인 요인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클립의 단위로 대본 리딩, 리허설, 촬영 씬들이 더군다나 3개 이상의 작품들로 무작위로 혼재하였기에 이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느껴졌다. 메인 풀룻에 집중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제작자의 입장에서 이해된다만 하나의 감독에게서 이어지는 각 영화들의 연대기 속에서 전체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감독의 메세지를 담았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남는다. 필자의 개인 취향이지만, 감독 한 명을 붙들고 연대기별로 하나씩 차근차근 감상하며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한 인간의 생각을 살펴보는 음습한 취미가 있어서 아쉽게 남기도 한다. 별개로 영화 현장이라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인물 해석에 중점을 두고 감독과 논의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던 암브로시아의 남자 배우, 민스키에서 손을 누가 먼저 내밀면 좋을 지에 대해 견해를 나누던 두 주연 배우, 극중 몰입을 위해 일부러 종이뭉치를 던지던 감독 등 디테일적인 요소는 소소한 재미로 다가왔다. 아쉬운 요소로는 난잡함을 정리해 줄 게임 내적인 요소가 전무했다는 것이다. 가령 씬 수집이 어느정도 이루어졌는지 인식할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보여줬다면 컴플리트를 위한 동기가 되었을텐데 그런 것이 없어서 공간에 떨어진 점처럼 느껴졌다. 이를 선으로 연결해줄 편의성이 있었다면, 예를 들어 이미 링크된 요소는 집중했을 때 다른 색이나 마크로 표시가 된다면 좋았을 것이다. 또 키마로 플레이했는데 노이즈 부분을 알아차리기에 사운드를 제외하면 너무나 힘들고 스와이프 형식의 탐색 방식이 조작감이 좋지 않아서 불편함을 야기한 것이다. 그냥 돌렸는데 얻어걸리는 식의 요행이 있고 나서 숨겨진 영상을 찾고자 하는 동기가 현저히 낮아졌다. 게임의 진상과 관련된 부분이라 제작자의 의도를 전달하려면 유저친화적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즐겨 보는 한 사람으로 극단적 작가주의 성향을 이해할 수는 있다. 본인도 영화를 보고 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해석을 찾기보다는 더 많은 작품을 접하면서 안목을 키워나가는 쪽을 선호한다. 나의 두루뭉실하게 남아있는 의문의 여운을 즐기며 언젠가 다시 보게 될 때 또다른 시선으로 관람하는 여지를 남기는 편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모탈리티의 스토리텔링은 원한다면 얼마든지 파고들 수 있도록 넓은 도화지를 제공하고 엔딩이라고 결정 짓는 순간마저 유저에게 맡긴 것으로 결론지으려고 한다. 되풀이 되는 과정에서 지쳤다면 그것에 만족하고 타협할 수 있고, 다음에 이어 하게 된다면 조금은 세탁된 마음으로 즐겨볼 수 있기도 하니 언젠가 하게 될 나에게 맡기며 여기서 마무리해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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