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겜 소믈리에 입니다. ※ 주의 : 이 게임은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타부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개발자인 SuperWriter는 원래 성인용 소설을 창작하던 소설가입니다. e-북으로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그의 책들은 현재 하나둘씩 게임화 되고 있습니다. 현재 총 3개의 작품이 게임화 되었으며 픽처 퍼펙트는 스팀으로 발매된 첫 작품입니다. picture perfect란 perfect보다 더 완벽한 뭔가 '존나 완벽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40세인 사진작가 브랜던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존나 완벽한' 3명의 딸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소심하지만 정직하고 내성적인 막내 미라클, 연기의 길을 걷고 있는 매사에 무관심하고 직설적인 둘째 사샤, 사고뭉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깊은 생각을 가진 첫째 패리스. 이렇게 세 딸과 오붓한 가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라클이 대학에 들어가고, 사샤가 중요한 연극을 앞두고, 주인공이 돈이 없어 집을 뺏기게 될 상황이 오면서 이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이 가족의 운명은 어떻게 변할까요? 1. 특징 이 게임의 스토리는 아버지와 딸들의 사랑을 담고 있지만 더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포르노 혹은 AV에서 봤던 것처럼 발정난 정신나간 아버지가 딸을 탐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주인공의 아내이자 세 딸의 어머니였던 인물이 가족을 버리고 도망간 후에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던 한 가족이 평소보다 가까워 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점 페이지에는 챕터 7이라고 되어 있으나 게임에는 챕터 개념이 없습니다. 개발자 말로는 버전 0.7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요즘 스팀에 출시되는 야겜들이 다 그렇듯 완성된 게임은 아니고 현재 반 정도 개발되었으며 개발자의 목표는 챕터14까지 만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2. 장점 ①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원작 소설이 있는 게임인 만큼 매력적인 스토리를 자랑합니다. 스토리에서 뭐 다양한 충격적인 이벤트가 있고 그런 것은 아닌데 담담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스토리 진행을 보여줍니다. ② 각각의 캐릭터들은 평면적이지 않고 실제 인간처럼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점을 보고 괜히 작가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③ 꽤나 괜찮고 듣기 좋은 배경 음악들이 존재합니다. 3. 단점 ① 선택지가 무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Q: 나랑 뭐 하러 갈래?' 일 때 'A: 같이 시간 보내기 / 그러지 않기'에서 '그러지 않기'를 고르면 다른 이벤트 및 루트가 진행되야 하잖아요? 이 게임은 그런 거 없이 해당 이벤트만 진행이 안 되고 똑같은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둘이 결국 같이 시간을 보내요. ② 효과음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때리는 장면일 때는 맞는 소리가 나오거나 하는 등의 효과음이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심심하다는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③ 쨲쓰신이 좀 단조롭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아쉬운 점이긴 한데 쨲쓰신에서 자세 한 두개만 나오고 끝납니다. 쨲쓰신의 묘사는 다양한데 그것을 모두 표현하질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존재하나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④ 갤러리는 없습니다. 애초에 씬부터 많지 않습니다. 한 6~7개 정도? 결론은 평작과 명작 사이에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수로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한 6.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주제가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하였습니다. 야겜으로는 살짝 부족한 감이 없지 않으나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비주얼 노벨임은 확실합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니 이 가족이 결국 어떻게 될 지에 대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엄마의 딸에 대한 접촉이라던지 아직 풀어내지 않은 이야기가 많은 듯 한데 후속 개발이 기대가 됩니다.

안움직입니다 패트론 후원 선 플레이 (버젼 0.12) 해본결과 슬슬 캐릭터 하나하나 엔딩을 만들고 있고 정식 발매가 되려는거 같다 여름정도 쯤에 정식으로 발매하고 마무리할 가능성이 큼 이번에 나온 게임 내용을 봐선 1/2부로 나눌거 같진 않음 다만 가격이 너무쎄다 결론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