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번역 지원 확인. 대체로 나쁘지 않고 우려했던 부분은 잘 살린듯하다. 주석과 코멘터리까지 번역된 건 놀라웠음. 어려운 작업을 해주신 제작진과 번역가 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눈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반복하는 어떤 여인(과 어쩌면 자기 자신)을 구원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 참으로 낯설고 기괴하며, 죄책감과 심리에 대한 은유로 도배한듯한 카니발을 탐험하는 한 이방인의 여정을 담은 어드벤처 게임. 개발사의 전작 Primordia에서 선보였던, 구불구불하고 황량한 그래픽이 다시금 돌아왔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 특유의 화풍이 로봇과 같은 미생물이 아니라, 사람과 곤충을 비롯한 유기체에 적용되었다는 점. 호오가 갈릴 정도로 매우 그로테스크하니 플레이 전 주의해야만 한다. 게임 전반적으로 비유적 표현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영어에 익숙하더라도 스토리를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 싶다. 그래도 퍼즐에 연관된 파트는 대체로 무난...하지만 몇 군데 말장난으로 인해 난해한 퍼즐이 몇 개 있다. 이걸 과연 한국어로 알맞게 번역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즐에 고통받는 순진한 플레이어들을 위해 힌트는 후하게 주어진다. "게임을 진행하시는데 필요한 힌트를 들으시려면 0번을 눌러주십시오". 사운드 연출과 더빙은 훌륭하다. Blackwell 시리즈를 비롯하여 배급사의 여러 게임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성우 아저씨의 1인다역 열연을 들을 수 있다. 게임 내 레퍼런스나 의도, 철학 등을 알려주는 주석 모드와 코멘터리 모드가 존재한다. 감격스럽게도 코멘터리 모드에 자막을 지원한다!!! 초장부터 코멘터리가 꽤 긴 관계로 천천히 들어볼 작정이다.

미사여구 가득한 대화나 시적인 문장들, 신화적 요소의 연관성 등등 어려운 내용밖에 없는 것 같지만 이해 못 해도 상관없다. 그저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재미있다. 곰팡내나는 자기혐오를 즐기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나름 잘 맞는 작품.

공교롭게도 C.S 루이스의 <헤아려 본 슬픔>를 최근에 읽고 이 게임을 하게 되었다. 사별을 겪은 남자의 지옥같은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마지막은 누군가에게 종교보다 더한 위안을 주게 될 것이다. 나는 게임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다시금 궁금해졌다.

괜찮은 퍼즐게임 한글화도 잘 됐고 어려울 땐 힌트도 잘 준다 스토리는 추상적이고 난해하다 정가에 사는 것은 비추

저는 이 게임을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번역도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 : 정말 제대로 된 분위기, 후반부의 연출. 이 게임을 만든 분들은 분명히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전부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적극 추천합니다.

기괴하네요. 내용도 쉽지 않고... 허허허...

이런 류 게임을 난생 처음으로 클리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보통 이런 게임은 제작진, 그리고 제작진과 유사한 사고방식을 지니지 않으면 도저히 이해할 수도 풀 수도 없는 퍼즐이 존재해서 그 곳에서 더 이상의 진행이 막히고 게임을 포기하기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유저들이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힌트를 아주 적절히, 친절히, 그리고 게임 분위기에 걸맞게 배치해 놔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게임의 내용이 굉장히 기묘하고 기괴하며 난해해서 이해가 잘 안된다는건 단점입니다.

도트 포인트클리커 게임명가에서 첫 한글화 게임입니다 내용은 다소 어려울수 있으나 게임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로 큰 점수를 주고 싶은 게임입니다 사실 이게임사의 첫게임 입문으로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게임 분위기와 포인트 클리커를 좋아하시는분은 한글화가 안되어있더라도 전작들을 플레이 하신다면 더욱 좋으실듯 합니다!

포인트앤 클릭에다가 미스터리 장르 제일 좋아해서 이런 게임 있으면 다 찾아서 해보는 편인데 이 게임은 뭐라고 해야하지...다른 포인트 앤 클릭 장르에 비해 ㅈ같음. 일단 가장 처음 사격게임하는거부터 판정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음 똑같은데 쏴도 어떨때는 되고 어떨때는 안됨. 그리고 주인공 이속도 답답하게 느림. 한글화 수준은 엄청 좋음. 번역하기 까다로운 것들이 있었는데 잘 번역되어 있는거 같음. 그런데 내 취향은 아닌거 같음.

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