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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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ness the power of nature to overgrow lo-fi scenes of urban decay and manufactured landscapes. Create small plant-covered dioramas of brutalism and beauty by planting seeds, repurposing hundreds of discarded objects and creating unique structures for nature to reclaim.


Dive into a relaxing sandbox mode with no goals, or take on a multi-chapter “campaign” where the task is to strike a balance between the natural and the manufactured. Adding objects will encourage lush vegetation to grow, but each object must be covered in foliage in order to proceed.
Cloud Gardens hovers somewhere in between a sandbox toy and a game with challenges. Partly a gardening simulator, partly a dystopian landscape builder, and partly a puzzle game that is both satisfying and without frustration. It is a relaxing experience that takes you from one scene to the next while encouraging creativity and coming up with your own solutions.


This is a chill game where the primary goal is to delight in your own creativity. Players can download looping videos of their completed dioramas and share them with other gardeners from across the internet, and our Discord server has a lively community of gardeners.

- Solve organic puzzles in a serene 3D space.
- Create to your heart’s content in creative mode.
- Unlock an enormous catalogue of objects and plantlife.
- Share your creations.
- Featuring generative soundscapes by Amos Roddy, composer of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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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에서 식물들을 자라게 만들면 되는 퍼즐 / 캐주얼 게임 Cloud Gardens 는 사람 한 명 살지 않는 황무지에 식물들을 키워서 "Plant - covered Diorama" (식물로 뒤덮인 디오라마 / 3차원 축소 모형) 을 만들면 되는 게임이다. 식물을 키워야 한다니 이거 정원 가꾸는 게임인데 현실에서도 식물 못 키우는 사람이 물 잘못 주면 다 죽는 거 아닌가요?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으나, 이 게임의 정원을 가꾸는 과정은 꽤 비현실적이면서 직관적이다. 간단하게 식물을 심으면 해당 위치에서 식물이 자라나고, 더 자라게 하려면 그 식물 주위에 장식품을 놓으면 된다. 놓기만 하면 근처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더 성장하면서 꽃 / 열매를 피우게 되고, 그 꽃들을 수확해서 더 많은 식물을 심고, 결국 식물 심기 > 장식품 배치하기 > 꽃 수확하기 > 이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이 순환을 각 레벨의 목표를 채울 때까지 계속해서, 레벨이 완료될 때까지 식물들을 가꾸면 해당 레벨을 완료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한 레벨을 완료하면 (게임 100% 완료 도전과제에 한 발짝 다가간다는 점 말고도) 샌드박스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식품들을 해금할 수 있다. 샌드박스 모드의 경우 식물이 장식품을 배치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자라나며, 원하는 대로 오브젝트를 배치할 수 있는 모드여서 게임을 다 완료한 사람들이 시각적으로 예쁜 정원 만들어 보고 싶다 ! 라는 목표를 지니고 건들여 볼 만한 게임 모드이다. 사실 샌드박스 모드의 경우 어짜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드이고, 게임 내 스탠다드 모드 (캠페인 모드) / 레벨들의 목표를 채워야 진행되는 모드를 진행해서 각종 장식품을 해금하는 부수적인 목표를 플레이어에게 제공한다는 의외의 긍정적인 면이 있어 큰 문제점을 느끼지는 못했는데, 정작 게임의 주가 되어야 하는 캠페인 모드가 별 재미가 없어서 마음에 들지 않은 게임이었다.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보자면 : A. 게임 내 과연 플레이어가 하는 게 재미가 있는가? 이 게임은 설계가 참 기묘한 게임이다. 분명히 캐주얼한 설계의 게임이고, 대부분의 레벨은 (후반부 3개 정도의 챌린지 레벨을 제외하면) 별 생각 없이 게임이 제공하는 모든 장식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레벨 목표를 원활하게 달성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장식품을 원하는 대로 마구잡이로 배치할 수 없다. 레벨 내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의외로 식물과 장식품의 배치가 넉넉한 배치보다는 다닥다닥 비좁은 배치를 이루게 되며, 여기에 더해 장식품을 실수로 배치해서 쌓아놓은 장식품이 떨어지게 되면 밑에 깔린 식물들이 다 뿌리뽑혀져서 다시 심어야 한다. 즉, 게임의 장르는 캐주얼 게임 쪽에 가까운데, 막상 생각없이 식물을 심을 수는 없어서 한정된 공간에 식물과 장식품을 쑤셔넣다 보니 결과물은 난장판이 되어갔고, 후반부로 갈수록 비좁은 공간 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인" 식물들만 쓰게 되면서 레벨들을 기계적으로 진행하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그럼 이러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 "어짜피 게임 내 여유로운 게임플레이는 샌드박스 모드에서 제공을 하는데, 캠페인 모드는 약간 덜 캐주얼해도 되지 않냐?". 이 질문이 틀린 건 아니다. 문제는 그래서 그 "덜 캐주얼한" 게임플레이가 재밌냐? 그건 또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퍼즐게임을 플레이 할 때, 처음에는 쉬운 퍼즐을 풀다가 새로운 메커니즘을 추가하면서 / 독특한 오브젝트 배치를 감상하면서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는 걸 보고 게임에 도전정신과 흥미를 느끼고 싶어서 퍼즐 게임을 시도할 것이다. 이는 퍼즐게임에만 해당하는 매력은 아니며, 비교적 캐주얼한 게임이라도 게임을 진행하면서 게임 내 "무언가 새로운 메커니즘" 를 감상하는 것은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이다. Cloud Gardens 의 경우는, 100개가 넘는 레벨을 진행하면서 게임플레이는 변화하지 않는다. 물론, 게임 내 레벨들이 배경에 따라 - 묘지, 쓰레기장, 온실 등등 - 구역들로 나누어져 있고, 같은 구역에 있는 레벨들은 배경이 해당 지역에 따른 배경을 지니고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며 새로운 식물들이 등장하기는 한다. 하지만 배경만 달라질 뿐, 해야할 일은 전혀 변하지 않으며, 새로운 식물들의 경우도 식물별 차이점은 크게 존재하지 않는다. 차라리 지역 별 쓸 수 있는 식물의 종류가 고정되어 있었다면 다양한 식물을 쓸 맛이라도 있지, 게임을 하다 보면 특정 식물들이 효율이 좋은 게 있어서 그냥 그 식물들만 쓰게 되며, 게임도 이를 막지 않는다. 즉, 게임 시작에는 식물과 장식품들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하는 정원 가꾸기 게임처럼 보일 수 있어도, 막상 게임을 하다 보면 이 게임은 9시간 동안 빈 공간에 물체들을 꾸역꾸역 집어넣는 쓰레기장 시뮬레이터에 더 가깝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B. 게임플레이 자체가 지루한 것 말고도, 조작 면에서도 불편한 점들이 있었다. - 카메라의 경우, 캠페인 모드에서는 카메라 조작을 그리 많이 할 일이 없어 문제점이 크지 않았으나 샌드박스 모드에서는 카메라를 많이 조작하다 보니 조작의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 장식품을 원하는 위치에 놓는 게 꽤나 불편하다. 바닥에 놓으려다가 식물들이 너무 무성하게 자란 바람에 그냥 허공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벽에 붙을 수 있는 물체를 배치하려다가 벽과 지붕 사이에 껴버린 경우도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허허벌판인 공간에서는 장식품 배치에 별 문제가 없다가 비좁은 공간에서 배치하려면 정말 미세하게 조작을 하지 않는 이상 원하는 대로 배치되지 않는다. 그나마 벽 쪽에 설치하는 장식품은 많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으나. 바닥에 배치하려면 확대를 최대로 해서 배치하지 않으면 십중팔구 원하는 대로 배치되지 않아서 짜증남을 느꼈다. - 게임 내 기본으로 새가 등장하는데, 도대체 이 게임 내 왜 새가 날아다녀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게임 내 옵션에서 끌 수 있어서 다행이지, 시야만 가리고 배경음악에 까악까악 거리는 거 말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아서 거슬리기만 한다. 결론적으로, "버려진 땅에 식물들이 자라나면서 무성하게 채우는 과정" 이라는 컨셉 자체는 나쁘지 않을 수 있으나, 막상 이를 게임플레이를 통해 직접 실현해야 하는 과정이 너무 지루하고 반복적이라 비추천. 개인적으로 얼리 엑세스 초창기 때 사서 굉장히 싼 가격에 샀는데, 정식 출시되고 난 뒤 정가를 보고 경악했다. 굳이 해보고 싶다면 할인 없이 사는 건 절대로 하지 말고, 어느 정도 높은 할인률을 보일 때 구매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업적 대부분은 캠페인 모드를 다 클리어 한 뒤 샌드박스 모드에서 몇 분만 소모하면 쉽게 달성할 수 있으나, 업적 중 "식물 10,000 그루 심기" 라는 정신나간 업적이 있다. 캠페인 모드를 다 깨고도 2700 그루 정도밖에 채우지 못해서 결국 샌드박스 모드에서 노가다를 통해 달성해야 했다. 여기에 더해, 종종 이 업적의 식물 심은 획수가 증가하지 않은 그지같은 버그가 걸려서 몇 번이고 헛수고를 한 걸 생각하면 이딴 업적 만든 개발자를 아마존에 떨궈서 평생 나무나 심게 노역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