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Please Fix the Road 는 다채롭고 미니멀하며 여유로운 캐주얼 퍼즐 게임으로... 분명히 당신은 도로를 수리하고 있어요! 각 레벨에는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모든 자동차, 보트, 동물 또는 기차를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리 결정된 제한된 도구 세트가 있어요. 언급된 동물들에는 물론, 고양이, 개, 그리고 라마가 포함되는데요.

당신은 동시에 여러 타일을 조작할 수 있어요. 도로, 강, 경로 또는 철도 선로의 다른 부분을 생성, 파괴, 회전, 복사, 교환, 올리기, 내리기, 밀거나 이동할 수 있어요. 이 게임은 다른 많은 논리 게임들의 요소들을 멋진 미니멀리즘 경험으로 결합하는데요.

도로 수리가 아름다울 필요는 없고 그냥 작업을 완료하면 돼요! 그러니 제발... 길을 고치고 재미있게 보내세요! 당신의 엄마도 이 게임을 좋아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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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나 있는 도로를 고쳐서 각종 차량들이 올바른 목적지로 움직이게 만들면 되는 퍼즐 게임 Please Fix The Road 는 미니멀한 비주얼에 단순한 규칙을 지닌 퍼즐 게임으로, 화면에 보이는 도로들의 위치 및 방향을 바꾸어서 차량이 있는 위치와 깃발이 있는 위치를 잇게 만들면 되는 퍼즐들을 풀면 된다. 게임 화면의 하단에는 도로 조각 및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특정 행동들이 표기되어 있으며, 이들을 순서대로 사용하여 (퍼즐 조각 및 행동들의 순서는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좌측에서 우측 순서 차례대로 사용하여야 한다) 올바른 도로를 만들어 내면 된다. 조작 행동들의 경우 복사 / 붙여넣기, 회전, 폭탄으로 파괴 등등 다양하지만 꽤 직관적이기 때문에 초반부 튜토리얼 급 레벨들에서 대충 눈치만 있다면 무엇을 하는지 3초만에 다 알아챌 만큼 단순하며, 이 때문에 퍼즐 메커니즘적으로는 딱히 어려울 게 없는 퍼즐 게임이다. 그렇다고 난이도가 쉽다는 건 아닌데, 레벨이 160개 중 초반 40개 정도가 초보 레벨이라 할 정도로 난이도가 쉬운 반면에, 이후 난이도 곡선은 급상승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에이 이 게임 쉽네 ㅋㅋㅋ" 라고 느끼다가 두뇌랑 명치 한 대씩 얻어맞는 그 느낌을 받고 급 겸손해지는 경험은 모든 퍼즐 게임의 공통점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만든 게임이었다. 물론, 난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힌트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이 게임의 힌트 시스템은 정해진 답변의 단계들을 한 단계씩 보여주는 힌트 시스템이기 때문에, 만약 힌트 하나를 쓰고 이것저것 조작하다가 다시 힌트를 쓴 경우, 처음 힌트를 쓴 단계로 초기화해서 그 다음 단계를 보여준다. 즉, 힌트 시스템이 그리 유동적이지는 않다는 약간의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만약 "정석 해답" 과 다른 나만의 풀이법을 생각해 두고 있다가 막힌 것 같을 때 힌트를 쓴다면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그래도 게임이 다양한 해답에 대해 제약을 가하고 있지 않아서 - 예를 들어, 정해진 턴 수보다 더 적은 수로 레벨을 클리어한다고 해서 이를 오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 아주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퍼즐들의 경우 난이도가 어렵지만 퍼즐들을 풀어나가는 과정 자체는 그렇게 신박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 적당한 두뇌 굴리기용 퍼즐들이었다면, 게임의 비주얼의 경우는 이렇게 지루할 수 있는 퍼즐에 어느 정도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좋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160 개의 레벨이 다른 배경 및 오브젝트들을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연속된 레벨들은 같은 배경을 쓰지 않아서 하나의 레벨을 해결하고 다음 레벨로 넘어갈 때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레벨별로 차량만 올바른 목적지로 옮겨줘야 하는 게 아니라 기차, 배, 강아지, 고양이, 라마 등등 다양한 "차량" 들이 있어서 배경이 변할 때 이들도 눈여겨 보는 재미가 있었다. 여기에 압권은 레벨을 클리어 한 후 나오는 애니메이션인데, 정상적인 퍼즐 게임처럼 목적지에 차량이 도달하면 그냥 레벨이 끝나는 게 아니라 화면 밖으로 날아가면서 터진다. 왜 이런 효과를 넣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이것도 보는 재미는 있으니 (그리고 바로 이 목적으로 게임에 넣은 것 같으니) 굳이 이를 넣은 이유에 대해 큰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퍼즐의 기초는 이해하기는 쉬워서 입문하기는 편하지만, 푸는 과정에서 도전정신을 맛보기 좋은 난이도의 퍼즐 게임을 찾고 있다면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 하루에 몇 레벨씩 하면서 두뇌를 풀어 나가기 좋은 게임을 찾는다면 한 번 해보는 걸 추천한다. 여담) 마지막 10개의 레벨은 힌트가 없는데, 이후 업데이트로 힌트가 추가될 수 있긴 하지만 만약 심하게 막힌다면 얌전히 유튜브 공략을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