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와요! 슬롯의 숲!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가득한 카지노타이쿤 게임입니다. 각 미션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편에 속하며, 사실 파산하기는 어렵습니다. 머리굴려서 조정하고 계산해서 최고효율을 뽑아내는 게임은 아니고 그냥 내가 원하는 카지노를 이쁘게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오늘 발매된 게임이라 그런가 버그, 튕김이 좀 있습니다. 많은 업뎃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걱정없이 할 수 있는 편한 타이쿤게임을 찾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spoiler] 묵혀뒀다 사셔도 될 거 같습니다. [/spoiler]

본말전도 카지노 소꿉장난 카지노가 막 부흥하기 시작했던 1950년대 라스베이거스를 무대로 적당한 규모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관리해야 하는 카지노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지노 직원이 전부 조류고 카지노에 방문하는 고객들 또한 죄다 동물들이라 비주얼은 꽤나 아기자기하다. 여기에 배경음악도 나름 들어줄 만은 하다. 하지만 최적화가 좋지 못한지 카지노에 손님이 많아지면 급격히 게임이 버벅대고, 손님과 직원이 여기저기 낑기거나 스토리가 진행이 안 되는 버그도 자주 발생한다. 게다가 한국어 번역 또한 너무나도 엉망인데 부적절하거나 매끄럽지 못한 단어 사용 및 무분별하게 뒤섞인 존댓말과 반말, 아예 번역이 안 된 문장 등 최악의 번역 사례로 꼽힐 만한 요건을 전부 갖추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가 좋냐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 게임을 시작하면 텅 빈 카지노에 슬롯머신이나 아케이드, 바, 라운지 같은 영역을 설정하고 각 구역에 알맞은 설비들을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지하에서는 직원들을 위한 각종 공간을 확보하고 필요한 직원들을 고용해야 한다. 계단을 설치해 카지노의 층을 올릴 순 있지만 따로 카지노의 규모를 늘릴 방법은 없다. 적당히 구역만 잘 설정하고 카지노 기기를 설치해두고 직원을 충분히 고용해두면 그 이상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을 만큼 돈은 알아서 벌린다. 난이도가 쉽다는 점에 있어서는 나름 장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만의 카지노를 경영하는 재미는 심히 떨어진다. 카지노에 방문하는 손님의 유형이 다양한데 각 손님 유형마다 취향이 완전히 갈린다. 문제는 여러 유형의 손님이 난잡하게 뒤섞이는 데다가 취향에 따라 만족도가 정직하게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 통제가 제대로 안 된다. 여기에 손님들의 불만 사항은 아무 이유 없이 아무 때나 막 쏟아져 나오는 지라 카지노 운영에 딱히 참조가 안 되는 지경이고, 카지노 직원들의 세부 스탯이라던가 카지노 재정 수치 같은 지표 또한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그나마 마음에 안 드는 손님 유형은 입장을 안 받을 수 있긴 하지만, 그만큼 기대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스토리 모드는 방문하는 VIP와의 대화를 통해 각자의 사연을 파악하고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그 요구사항의 내용이 다소 추상적이거나 무작위로 달성되는 것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그나마 카지노에 방문하는 VIP가 한 명일 땐 문제가 덜하지만, 여러 VIP가 한꺼번에 방문할 때 이 문제가 심각해진다. 극단적으로 성향이 다른 둘 이상의 VIP가 카지노에 존재할 경우, 요구사항에 따라 무의미하게 카지노를 뒤엎는 생고생을 해야한다. 사실상 카지노 경영이라기보단 칭얼대는 애기들 장단 맞춰주는 소꿉놀이에 더 가깝다. 그나마 샌드박스 모드를 통해 스토리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래서야 카지노 운영의 묘미를 느끼긴 어렵다. 돈이나 평판에 대한 걱정 없이 나만의 카지노를 아무렇게나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나름 매력적이라 할 수 있겠으나, 운영이나 경영의 묘미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게임이다. 특히 철없고 제멋대로이기만 한 VIP의 요구에 따라 카지노를 갈아엎는 건 그저 누구 뒤치다꺼리한다는 느낌을 벗어나지 못해 번거롭고 지루하고 불쾌하게만 다가온다. 심지어 캠페인 올 클리어 같은 일부 도전과제도 심하게 꼬여있어 이 쪽으로도 추천하기가 어렵다. 당연히 비추천. https://blog.naver.com/kitpage/223117573862

1. 번역은 좋은 편은 아니나, 참을수는 있는 수준입니다. 2. 버그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웨이터 고용 불가 버그, 마우스 포인터 사라짐 버그, 직원 NPC 안움직임 버그 등등, 왜 진행이 안되지 싶으면 버그인 경우가 많습니다. 5. 맵마다 하는 행동이 너무 비슷합니다.(슬롯, 룰렛, 카드, 다이스, 아케이드, 화장실, 바, 휴게실 등등 놓고 관전) 그렇다고 보는 맛이 엄청 좋지도 않네요. 언럭키 투포인트 시리즈라도 될 줄 알았는데 그 마저도 아니네요. dlc를 내놓든, 추가 패치를 하든 괜찮아 질 수 도 있겠지만, 지금 하는 입장에서는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게임성 부족. 돈 아까움 끝

게임이 재밌긴한데 계단 어떻게 설치해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연구 설명란도 몇초 지나면 바로 사라져서 읽을 수가 없어요.. 힌트를 주긴 하는데 명확하지 않아서 이해가 어렵습니다.

재밌고 귀여워요. 가볍게 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