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 출시일: | 2025년 10월 27일 |
| 개발사: | Spooky Doorway |
| 퍼블리셔: | Raw Fury |
| 플랫폼: | Windows, Linux |
| 출시 가격: | 21,500 원 |
| 장르: | 어드벤처 |
업적 목록
추천 게임
게임 소개
The Séance of Blake Manor는 1897년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하는 초자연적 탐정 미스터리입니다. 수수께끼의 비밀과 이세계의 이상 현상으로 가득한 외딴 호텔에서 에블린 딘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세요.
Ireland, October 29, 1897.
I’ll waste no time, since there’s none for wasting. I write from Blake Manor in Connemara.
Yesterday, a guest went missing – a young woman named Evelyn Deane. The owner and staff carry on as if nothing has happened.
She has not left, of that I am sure.
저택으로 들어서기
1897년 10월 29일, 사립 탐정 데클런 워드가 실종된 여인을 찾아 블레이크 저택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는 대규모 교령회와 전 세계에서 모여든 신비주의자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세계들 사이의 장막이 가장 얇아지는 할로윈 전야를 기다리고 있죠. 그때가 바로 세계 사이의 장벽이 무너지고 망자와 대화할 수 있는 밤이니까요.
탐정 되기
용의자들을 인터뷰 및 심문하고, 모든 증거와 동기, 단서를 일지에 기록하고, 추론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동기를 제시하며 용의자들을 압박하세요. 블레이크 저택과 모든 사람을 불러모은 수수께끼의 교령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세요.
블레이크 저택의 유령 들린 복도를 돌아다니고 그 비밀을 밝혀내며 에블린 딘을 구출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세요.
시간과의 싸움
저택을 조사하고, 환경 속 단서를 파헤치고, 호텔의 금지된 지역과... 그 너머까지 도달하세요.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행동을 할 때마다 하루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적절한 때 적절한 곳에 있어야 수사와 관련된 핵심적인 이벤트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저마다의 사정과 일정에 따라 움직입니다. 짧은 대화를 할 기회를 놓치거나 행동의 타이밍이 어긋난다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었을 때는 또 어떤 비밀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에블린 딘 구출
The Darkside Detective의 제작사와 Raw Fury에서 제공하는 The Séance of Blake Manor에서는 아름다운 코믹북 아트 스타일의 게임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신화와 빅토리아 시대 강신론 운동에서 영감을 얻은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신비한 초자연적 요소와 클래식한 탐정 미스터리가 뒤섞인 일인칭 내러티브 어드벤처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강렬한 컷신과 인상적인 내러티브, 주위 환경에 반응하는 역동적인 사운드트랙이 함께하는 블레이크 저택과 그 비밀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잠시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해줄 겁니다.
...I know the West of Ireland might as well be the far side of the world, for its distance from you but there is no one else to turn to.
I hear you are an honourable man, a steadfast investigator. And – perhaps most importantly – godly.
I pray for the girl that this is true...
이 게임은 현재 영어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정보
예측 판매량
525+
개
예측 매출
11,287,500+
원
업적 목록
요약 정보
스팀 리뷰 (7)
저택에서 실종된 한 여인을 찾기 위해 대규모 교령회에 참여하게 되는 한 사립 탐정이, 저택의 비밀과 교령회에 참가하는 신비주의자들에 대해 알아가며 진상을 서서히 밝혀가는 이야기. The Seance of Blake Manor 라는 게임의 제목을 직역하면 "Blake 저택에서의 교령회 / 영매술 의식" 으로, 교령회에 참여하기 위해 저택까지 왔다가 실종된 여인인 Evelyn Deane 을 찾아내기 위해 주인공인 사립 탐정 Declan Ward 가 탐구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명성 있는 대저택 안에서 단순히 한 사람이 실종되었다면 탐정에게 맡기는 게 아니라 주변 경찰과 협력하는 게 더 빠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주인공은 저택 내 정체를 모르는 사람에게서 실종과 관련된 편지를 받고 이 사건을 해결하게 위해 나서게 된다. 먼저, 이 게임의 시대적 배경은 1897년으로, 현대 사회와 다르게 실종된 사람을 찾는 일이 그리 신속하게 벌어지지 않는다. 두 번째로, 이 게임의 세계관은 게임 내 오컬트적 및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세계관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사는 세상처럼 이런 오컬트와 관련된 신비주의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게임 내 이런저런 마법 의식들 및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나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특수설정 미스터리 / 추리 소설처럼 너무 현실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해결을 할 수 없는 사건이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실종되었다면 교령회에 참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말이 나와야 되는데, 이상하게도 저택에 있는 사람들은 Evelyn Deane 에 대한 기억이 싹 다 지워진 것처럼 행동하였으며, 실제로 저택 내 사람들에게 실종된 여인이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면 누군가 억지로 기억을 흐릿하게 만든 것처럼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 이를 알게 된 Declan Ward 는 그녀가 아직도 이 저택 어딘가에 감금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저택 안의 모든 용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서 누가 이 납치극을 벌였는지, 그리고 저택에 도착하고 이틀 뒤 저녁에 일어나는 교령회를 막기 위해 용의자들의 과거를 캐고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게 게임의 주요 스토리 내용이다. 사실 용의자들의 과거를 캐는 과정이 썩 윤리적인 건 아닌데, 저택 안에 마스터키를 훔쳐서 각 방에 몰래 침입해서 방 안의 증거물들 및 용의자들의 어두운 비밀들을 싹싹 다 긁어 먹은 뒤 이를 추궁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주인공의 개입이 없었다면 교령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끔찍한 죽음을 맞는 배드 엔딩밖에 없다는 걸 생각해 보면, "저택의 비밀을 푸는 과정이 썩 깨끗하지 않다 하더라도 결과가 중요하면 된 거 아닐까?" 라는 의문이 저절로 들게 될 것이다. 게임의 스토리에 대한 서론은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그러면 이 게임은 어떤 게임인가? The Seance of Blake Manor 에 대한 특징들을 몇 가지 적어 보자면 다음과 같다: > 같은 개발자의 전작인 The Darkside Detective 가 조금 더 유머러스한 톤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 앤 클릭 장르 게임이었다면, 이 게임의 경우 스토리가 더 진중하며 게임 내 시간 제한이 존재한다. 스토리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은 밑에서 이야기하고, 게임 시스템의 경우 플레이어가 행동을 할 때마다 게임 내 시간이 흐르게 되며, 1시간마다 용의자들이 움직이고 저택 내 특정 이벤트 - 식사 또는 신화 관련 강의들에 주인공이 참여할 수 있다 - 가 일어나기 때문에, 시간을 물처럼 낭비한다면 최적의 결말을 맞지 못하고 교령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사망하는 걸 무력하게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작과 다른 방향성의 게임플레이를 지녀서 그런가 스팀 토론 및 부정적 평가들에 "굳이 시간 제한을 넣을 필요가 있었냐?" 라고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다소 보이며, 실제로도 1회차 플레이 도중에도 트루 엔딩을 보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게 되자 이와 같은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게임 내 시간 제한 시스템은 굉장히 너그러운 편이며, 2회차 때는 시간을 덜 낭비하는 법을 배우고 좀 더 최적화된 방향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자 오히려 3시간을 남기고 트루 엔딩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어떤 면에서 이 시스템이 자비로운가? 먼저, 앞의 문장에서 살짝 언급하기는 했지만, 게임 내 시간이 실시간으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시간을 소비하는 선택지를 고를 때만 시간이 줄어든다. 이게 뭔 헛소리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용의자들에게 질문하기 / 식사와 같은 이벤트에 참여하기 / 단서를 확인하기 등등의 행동을 할 때 몇 분이 시간 제한에서 차감되는지 게임이 확실히 알려주며 (대부분 질문 1개 및 단서 확인 1개당 1분이라는 정직한 시간 환전 비율을 지키고 있으며, 특정 이벤트에 참여할 때는 10분 이상 걸리긴 하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그 외의 행동은 게임 내 시간과 관련이 없다. 이 때문에 특이하게도 장소를 이동하는데 / 저택 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데 아무런 시간이 들지 않는데, 이로 인해 플레이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 무조건 정해진 장소로 미리 가야 한다는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플레이어가 클릭만 신중히 한다면 탐험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게임 내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 매일 약 8 ~ 9 시간 정도 탐험하는 데 소모하며, 몇몇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벤트를 제외해도 이틀 동안 12시간 정도는 완전한 자유 시간으로 주어진다. 탐색 관련 클릭 하나당 약 1분 소모된다는 걸 생각하면, 괴상한 질문들을 모두 누르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만 않는다면 탐색에 있어 시간이 과하게 모자랄 일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도 1회차 때 헛짓거리를 많이 했지만 진엔딩 관련 진행을 약 75% 정도 성공했으며,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첫 회차때 최적의 결말을 보는 게 불가능한 건 전혀 아니다. 즉, 게임 내 시간 제한이 뻑뻑하거나 부조리한 건 아니며, 오히려 대다수의 포인트 앤 클릭 게임에서 보이는 "무지성으로 클릭하기" 를 방지함과 동시에 게임 내 선택지를 누르기 전 한 두 번 정도 생각하고 결정하는 동기 + 시간에 쫓긴다는 탐정의 심정에 공감하는 몰입감을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 오히려 다른 부정적 평가들에서 공감했던 점은 생각보다 탐험의 폭이 좁다는 점 및 추리 게임이라는 장르로 이 게임을 접하면 쉬운 난이도에 당황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전자의 경우, 물론 모든 탐험 게임이 무한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는 없지만, "선택의 중요성" 이라는 태그가 붙은 것 치고는 중요한 선택지가 별로 없으며 오히려 직선형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엔딩 분기가 갈리는 것도 교령회가 일어나기 전 모든 용의자들의 과거를 알아내고 그들을 얼마나 도와줬는가 (즉, 얼마나 게임을 완료했는가) 로 갈리며, 게임의 결말 부근에서 누가 납치범이었는지 추리를 실패하면 나오는 끔찍한 엔딩 빼고는 플레이어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해서 엔딩이 변하는 건 없다. 물론 용의자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탐험 요소를 맛보고 재미를 느끼는 것이기에 이에 대한 심한 불만을 느끼지는 않았으나, 광활한 저택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처 및 다양한 선택지 면에서 흥미로운 게임플레이를 원했다면 실망을 할 수 있기에 평가에 미리 적어 놓는다. 후자의 경우, 게임의 분위기만 보면 본격 추리 소설들처럼 두뇌 싸움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건실하게 저택을 돌아다니며 미스터리를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자연스레 범인이 한 명으로 좁혀지게 된다. "잘 쓴 추리 소설이라면 독자가 그렇게 유추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황금 우상 사건같은 어려운 추리 게임에서 단서를 다 눈앞에 주는데도 머리를 내려치며 추리를 겨우 성공했던 걸 생각하면, 이 게임은 오히려 훨씬 쉬운 게임인 오리 탐정 시리즈처럼 "아니 게임을 진행했을 뿐인데 사건이 해결 되었다니까?"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게다가 게임의 결말 부분에서 범인에 대한 단서가 하나 더 풀리게 되는데, 이 단서가 범인을 특정하는데 너무나도 강력한 단서여서 추리의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하게 된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실제로도 1회차 때 단서 두 개를 제대로 못 써먹었는데 마지막 단서를 보고 바로 범인을 찾는 데 성공하였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말 전의 부분에서는 범인에 대한 단서 떡밥 뿌리기를 적당하게 잘 하였다고 생각하며, 20명 정도나 되는 다양한 용의자들을 잘 버무려 넣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추리의 난이도만 제외한다면 이와 관련된 시스템 및 스토리 구조는 잘 설계하였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게임 진행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Tab 키를 눌러서 맨 좌측의 Mysteries 를 누른 뒤, 각 미스터리 및 용의자 항목을 누르면 무엇을 해야 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대놓고 알려주므로, 텍스트를 대강 읽다가 뭘 해야하는지 까먹었다면 해당 메뉴를 톡톡히 활용하도록 하자. > 그렇다면 스토리는 어떠한가?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의 난이도 및 추리 관련 게임플레이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스토리만 따져 보자면, 의외로 그렇게 나쁜 스토리는 아니었다. 여러 명의 용의자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 및 각 인물의 개성과 그들이 어떻게 Evelyn Deane 과 연관되어 있는지는 생각보다 잘 쓰여져 있었으며, 용의자들의 과거를 알아내고 그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게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과 잘 녹아 들어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보이기는 했으나, 개인적으로 그 정도로 많이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보다 더 진입 장벽을 느낄 수 있는 건 게임 내 스토리의 소재인데, 게임 내 오컬트 및 초현실적 요소의 대부분이 아일랜드의 설화에서 유래하였기 때문에 이 쪽 소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몇몇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고 받아들이는 게 힘들 수 있다. 다행히 게임 내 도서관에서 각종 자잘한 소재에 관한 지식을 읽어 볼 수 있다만, 아일랜드의 역사 및 설화에 관심이 없다면 이를 읽는 게 살짝 지루할 수 있다. 그래도 게임의 주요 스토리 흐름이 난해하지 않기 때문에, "이 책들을 다 읽지 않는다면 스토리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지루하게 느껴질까?" 라는 고민을 가질 필요는 없다. 엔딩에 와서 밝혀지는 진상 및 결말은 충분히 임팩트 있었으며, 눈치가 빨랐다면 결말을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로 뻔한 스토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엔딩 이후 나오는 후일담인데, 범인이 아닌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구해서 교령회 이후 사망하지 않으면, 사건 이후 무엇을 하게 되었는지 짧은 텍스트와 일러스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마치 스토리 기반 게임의 엔딩을 본 뒤 에필로그를 감상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참고로 트루 엔딩 (모든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하는 최적의 엔딩) 을 보게 되면 여기에 더해 일반 엔딩에서 안 나오는 추가 컷씬이 나오니, 스토리가 진정으로 마무리 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트루 엔딩을 노리는 걸 권장한다. 결론적으로, 난이도 면에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조 자체는 탄탄한 추리 기반 게임플레이 구조, 흥미를 가지게 만드는 소재의 활용 및 다양한 개성의 인물들을 활용하여 나온 매력적인 스토리, 그리고 평가 자체에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훌륭한 비주얼 및 음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운드의 적절한 활용을 버무려서 나온,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게임이여서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1회차 기준 12시간이 걸려 엔딩을 보았으며, 생각보다 분량이 적은 게임은 아니라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그렇게까지 아쉬운 게임은 아니다. 다만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크게 거슬리는 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 왜인지 모르겠는데 게임 중간중간 로딩이 잦아서 게임의 흐름을 끊어 먹는다는 점이었다. 게임 최적화 문제는 아닌 거 같은데 - 게임을 플레이하며 정원 구역을 로딩할 때 버벅임이 발생하는 것 빼고는 버그 및 진행 관련 이슈가 없었다 - 이상하게 로딩이 많아서 자꾸 게임 진행이 약간씩 멈추는 게 신경에 거슬렸다. 그래도 게임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이러한 문제점들을 이후 업데이트로 완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담) 스팀 업적의 경우, 100% 달성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나 트루 엔딩 1번 및 배드 엔딩 1번을 봐야 해서, 1회차 플레이 안에 이 두 업적을 동시에 따는 건 놓치기 쉽다. 회차 플레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1회차 때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고, 2회차 때는 용의자들을 도와 주되 각 인물의 퀘스트를 완료하기 직전에 맞춰 놓고 > 해당 세이브파일에서 배드 엔딩을 본 뒤 > 불러오기를 하고 모든 인물들을 도와 줘서 트루 엔딩을 본다면 어느 정도 회차 노가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게임 내 시간 빨리 감기 및 시간 되돌리기 (정확히 말하면 1시간 단위로 되돌리기 때문에, 너무 미세한 시간 조작은 기대하지 말고 특정 이벤트를 놓쳤다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만 쓰자) 를 지원하며, 자동 세이브가 매우 꼼꼼한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내 편의성은 잘 갖춰져 있다.
여러 추리게임을 섞어 만들었지만 새로운 게임 탐정인 주인공은 어느 모임에 간 여성이 행방불명이 되어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저택으로 향합니다. 그 모임은 죽은자와 대화하는 이벤트를 위한 것이었는데 주인공이 실패하면 무슨 이유인지 저택의 사람들이 모두 사망하는 결말을 맞이합니다. 저택의 사람들은 교령회에 참가하는 각각의 이유가 있어서 탐정인 주인공이 그들의 참가목적을 알아내고 해결해주어 교령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고 저택의 비밀을 풀어가며 의뢰를 해결하는게 목적인 게임입니다. 셜록홈즈 추리게임과 황금우상 게임이 섞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베꼈다기 보다는 영향을 받아서 또 하나의 게임이 나온거 같아요. 데모 버전이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이니 추리게임 좋아하시면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큰 단점 하나는 한글화가 안 되어있다는 것인데 대부분 대화체니 텍스트양을 생각해보면 언어적 피로도는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그림도 멋지고 내용도 재밌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넘 좋아서 놀랐다. 단서 조사할때마다 시간이 소요되는데 게임이 그리 어렵지 않아서 진짜 모든걸 다 묻고 물건 다 보고 하는게 아니라면 시간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다. 영어로 읽을게 많아서 좀 힘들긴하다. 한국어 번역이 있었으면 좋겠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희미해진 날에 인간군상과 핼러윈 역사를 매력적으로 뒤섞는 짜릿한 일맥상통 8.5/10
익숙한 고저택 미스터리에 아일랜드 신화라는 다소 이질적인 첨가물 The Séance of Blake Manor는 Blue Prince, Lorelei and the laser eyes와 같은 게임들에서 보았던 ‘고저택’이라는 퍼즐/추리에 익숙한 배경을 깔고 간다. 누군가의 실종, 그리고 실종사건을 추적하는 탐정, 알고보니 그것이 빙하의 일각이라는걸 깨닫게 되는 순간까지 이어지면 큰 저항없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익숙한 맛이 느껴진다. 그런데 거기에 조금은 이질적인, 아일랜드 신화가 첨가되어 있다. 다소 아쉽게도, 나에게는 이것이 향신료가 아닌 이물질로 느껴졌다. 게임은 메인 플레이인 '추리'에 대한 부담이 적다. 실패에 대한 페널티가 거의 없고, 사람이 있는 방에 무단침입 하여 대저택에서 축출되더라도 퀵세이브/로드를 통해 아무런 불편 없이 다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주어지는 대사량은 상당히 많지만, 정작 그 대사를 다 보지 않아도 게임이 나름의 정리를 해주며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추리가 굴러가게 되어 있다. 중간중간 주인공이 “어떤 미스터리를 먼저 마무리(close)해야겠다” 같은 독백으로 다음 목표를 정리해주는 것도 유저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좋은 장치이다. 헤매기 쉬운 저택 구조는 Atrium 표식이나 직관적인 맵 덕분에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든다. 시스템적으로 게임 진행에 불쾌함을 느낄만한 요소가 크게 없었다는 것이 이 게임의 큰 장점중에 하나일 것이다. 반대급부로 하드코어한 추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메인이 되는 가설 설정은 빈칸 채워넣기 형태인데, 애초에 후보군을 몇 개 안 주기 때문에 끼워맞추기가 크게 어렵지 않다. 문장이 말이 되도록 적당히 조합하면 어지간하면 정답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긴장감 있는 검증보다는, 정리된 조각을 맞춰서 ‘그럴듯한 결론’에 도달하는 체험에 가깝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재미를 크게 희생하지는 않았다고 느꼈는데, 다양한 인물군을 조사하고, 여기저기서 주워온 재료가 하나의 문장으로 딱 맞춰지는 순간의 재미가 있다. 그리고 3일이라는 시간을 매니지먼트 해가며 모두를 살리기 위해 설계하는 2회차부터의 과정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다만 많은 인물군을 제시하는 만큼 이야기의 통일성은 조금 약하다. 중요한 몇몇 인물을 제외하면 모두가 Blake 저택의 강령술과 깊게 얽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주변 인물의 사건은 파편화되어 흩어져 있는 인상이 강하다. 개개인의 사정은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결국 모든 인물들의 사정이 Blake가의 강령술, 가장 큰 미스터리의 줄기로 수렴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최종 엔딩을 보았을 때, 추리물이 주는 한방의 쾌감은 다소 약하고 중간중간 조각을 맞출 때의 소소한 만족감이 더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당황스러우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이 모든것의 흑막, [spoiler]Shadowy Figure의 정체였다. 귀신, 영혼, 강령술을 내세운 고저택 미스터리라면, 그 흑막은 보통 공포스럽고 불길한 무언가여야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그런데 이 게임의 흑막은 뜬금없게도 아일랜드 신화의 대장장이 신이다. 아일랜드 신화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의 입장에선 대장장이 신의 비주얼은 무언가 북유럽의 바이킹 같기도 하고, 전사 같기도 하다. 고저택과 어울리지 않는 이 이질적인 신이 으스스한 강령술의 뒷배에 있다는걸 확인한 순간, 이상하게 몰입이 깨지는 부분이 있었다.[/spoiler] 그리고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다회차를 상정하면서도 이 부분에 대한 편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1회차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2회차부터 모든 미스터리를 풀겠다고 마음을 먹은 사람이 New Game을 눌렀을 때 다시 튜토리얼부터 시작하는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엄청난 수준의 편의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게임 진행도를 확인한 후 튜토리얼 생략, 그리고 다소의 스킵 기능등을 다회차를 위한 편의로 제공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이 게임은 ‘분위기 있는 추리물’, '적당한 수준의 퍼즐', 그리고 여러 인물의 미스터리를 수집하듯 찾아다니며 조합하는 재미를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러가지 민속 전승들이나 신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이 게임에 흥미를 끄는 요소가 꽤 많을 것 같다. 아일랜드 신화를 덧붙인건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까웠지만, 이런 혼합 자체를 개성이나 특색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추리와 탐험 장르를 좋아하고 블루 프린스를 최근에 굉장히 재미있게 하여 압긍 평가를 참고하여 같은 게임사의 이 게임을 구매했습니다. 그래픽도 꽤나 취향이었구요. 짧은 여행 영어 수준의 언어 때문에 걱정했던 블루 프린스도 문제없이 플레이를 하고 있어서 그 정도를 생각했는데요, 이 게임은 이상하게 플레이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텍스트의 양이 심각하게 많고, 평소에 보지 못했던 단어들이나 문체들을 사용해서 낯설게 느껴졌고 언어의 장벽을 느꼈습니다. 단서의 추리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과의 대화를 통해 시간 순서, 사건 순서 등을 파악해야만 하는 요소가 있는데 상호작용 할수 있는 물건들과 문서들도 너무 많아서 하면 할수록 피로함을 느껴 플레이를 중단했고 추후 한글화가 되면 모르겠으나 손이 잘 안가 일단 환불을 진행했습니다. 짧게 플레이 해서 잘은 모르겠으나 영어가 원활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고 한글화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글화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싶어서 비추천으로 남깁니다.
귀신 들린 저택에서 산 사람들 성불시켜주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