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A Paint-tastic Adventure!
Embark on a quest to become the greatest artist in the world.The battlefield is your canvas, the enemies are your paint. Literally. The art you make is yours to keep.
Paint or Slay Your Way

Choose from a variety of brushes and characters. From a slow and steady thick brush to a quick and nimble paint roller - we've got you covered.
Even The Best Painter Needs A Helping Hand

Finishing a painting rewards you with versatile items. Enlist the help of a friendly painting bucket, install some paint turrets, give your enemies moustaches or become a robot. Find a way to express your true self!
Face The Great Works Of Art

You can't be the greatest if there's other art out there. You'll have to defeat various (and dubious) works of art to secure your title.
Art to Remember

After the paint has settled and the brushes are cleaned, why not take a step back and admire your masterpieces in the gallery.
76561198042023224
물감 방울을 터뜨리다보면 그림은 알아서 완성된다. 작은 캔버스 위에 물감 방울을 터뜨려 나만의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슈팅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그림 혹은 회화를 소재로 삼은 것과 불어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아기자기한 비주얼이 나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반면에 배경 음악은 썩 괜찮긴 하지만 게임의 분위기와는 조금 맞지 않은 데다가 음악의 가지수도 적어 듣다보면 조금 물린다. 회화라는 소재를 다방면으로 드러내는 게임이다. 캔버스라는 배경은 물론이고 다양한 그림 도구를 무기와 아이템으로 삼아 물감 방울을 터뜨려 그림을 만든다는 발상은 나름 신선한 면이 있다. 여기에 밥 로스로 추정되는 인물이 상점 주인으로 나온다던가 저명한 명화에 그려진 인물이 보스로 등장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한 차례 게임을 마친 뒤에는 플레이어가 여태껏 게임을 플레이하며 그린 그림을 전부 보여주는데, 각 그림마다 그 형태가 조금씩 달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은근히 로그라이크의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기도 하다. 여러 등급의 다양한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일부 아이템은 세트 아이템으로 묶음 취급되는가 하면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야 획득할 수 있는 준수한 성능의 아이템도 있다. 획득한 아이템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지며 아이템 간의 시너지를 잘 내면 돈을 엄청 불리거나 데미지를 크게 뽑아내는 등 사기적인 플레이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게임만의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바로 명성 시스템일 것이다. 획득한 명성 수치에 시너지를 받는 아이템이 존재하기도 하고 게임의 양상이 미묘하게 달라지다보니 캐릭터의 강화 뿐만 아니라 명성 획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체감상 명성을 획득할 수록 적들이 더욱 활발히 등장하는 듯하다.) 게다가 명성을 최대치로 획득해야 최종 보스전에 돌입하고 진 엔딩을 감상할 수 있어 명성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탄탄한 기본기에 나름 특별한 시스템일 도입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를 창출해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오래 즐기기엔 컨텐츠가 다소 부실하다는 한계가 있다. 우선 게임 시작 시 고르는 캐릭터와 무기 간의 밸런스가 다소 좋지 못하다. 특히 여섯 종의 무기가 그러한데, 게임 시작 시 고른 무기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갈릴 정도다. 여기에 중간 보스는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것들이 등장하지만 막상 최종 보스는 항상 똑같고, 특정 조건을 만족시킨다고 해서 숨겨진 보스가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해서 게임을 즐기기에는 재미가 다소 떨어진다. 그래도 회화라는 소재를 꽤나 잘 써먹은 것도 있고 로그라이크 게임으로써의 기본기가 제법 탄탄하기도 해서 서너판 정도, 두 시간에서 세 시간 정도 가볍게 즐기기에는 정말 괜찮은 게임이다. 게임 시작 시 캐릭터와 무기만 잘 고르면 최종 보스까지는 어찌저찌 도달하고 엔딩을 감상할 수 있을 만큼 난이도 또한 크게 어렵지 않다. 대략 저점은 제법 높은데 반해 고점이 그렇게까지 높진 않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그럭저럭 추천할 만한 게임이고 개인적으로는 탄막 슈팅 로그라이크 입문용으로도 나쁘지 않은 게임이라 생각한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340020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