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Tandem: A Tale of Shadows는 독특한 탑 다운 및 횡스크롤 게임 플레이와 뛰어난 미학을 자랑하는 퍼즐 플랫폼 장르입니다. 엠마와 곰 인형 펜톤을 도와 유명한 마술사 토마스 케인의 실종에 대한 미스터리를 푸세요.
수상 경력에 빛나는 Tandem: A Tale of Shadows는 팀 버튼, 쥘 베른, 코난 도일에게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5개의 빅토리아 시대풍 세계가 등장합니다. 플레이어가 이 흑백 차원을 살아서 탈출하려면 엠마의 탑다운 시점과 펜톤의 횡스크롤 시점 사이를 신중하게 전환해야 하죠.
이인조는 난해한 장애물과 압도적인 공포를 극복해 나가며 토마스의 실종, 기묘한 케인 가족, 이 세상에서 자신들의 위치에 관한 단서를 찾아냅니다. 엠마와 펜톤은 각종 고난으로 가득한 이 흉악한 저택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걸까요?
늦기 전에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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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만드는 그림자의 길, 그림자로 보조하는 빛의 여정 실종된 마술사를 찾기 위해 거대한 저택을 헤메는 소녀 엠마와 곰인형 펜톤의 이야기를 담은 퍼즐 게임이다. 근대 유럽의 저택 내부를 보는 것만 같은 풍경은 놀이공원과도 같아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하며, 감미로우면서도 격정적인 배경 음악이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여기에 엠마와 펜톤을 번갈아 조종해 각자 현실의 영역과 그림자의 영역에서 움직이는, 빛과 그림자를 소재로 한 게임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마침 작년 말에 빛과 그림자라는 소재를 준수하게 풀어낸 퍼즐 플랫포머 게임 쉐이디 파트 오브 미(Shady Part of Me)가 출시됐었는데, 공교롭게도 두 게임 모두 프랑스의 개발사가 개발한 인디 게임이다. 빛과 그림자라는 소재를 참 영리하게 써먹은 게임이다. 현실의 영역에서 움직이는 엠마로 광원이나 사물을 움직여 빛의 밝기나 그림자의 위치를 조절하고, 그림자의 영역에서 움직이는 펜톤으로 그림자 위를 걸어다니며 펜톤만이 작동시킬 수 있는 장치를 작동시킨다. 여기서 엠마는 탑뷰 시점으로 비치고 펜톤은 사이드뷰 시점으로 비치면서 두 캐릭터의 시점이 다르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게 다가온다. 또한 두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을 비추는 카메라 시야가 매우 세밀하고도 정교하게 변해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일말의 위화감이나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게임에 적응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빛의 세기와 위치에 따른 그림자의 변화 역시 아주 섬세하게 구현돼있어 보기에도 즐겁고 실제로 플레이하기도 매우 편하다. 두 캐릭터의 협동 플레이에 대한 대비 또한 잘 갖춰져 있다. 빛의 세기와 위치에 따른 그림자의 변화는 엠마의 시야만으로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어 펜톤이 나아가야 갈 길을 편하게 잡아줄 수 있다. 그리고 그림자 속의 움직임에 따른 변화도 현실 상에 뚜렷이 드러나 펜톤의 시야만으로도 엠마가 해야할 일을 적절히 추론해낼 수 있다. 모든 레벨에서 두 캐릭터의 역할과 비중이 고르게 분배돼있어 한 캐릭터만 오래 움직이는 일 없이 골고루 교대하며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다만 퍼즐의 난이도 자체는 크게 어렵진 않은 편이다. 생각보다 퍼즐의 디자인이 단순한 편이기도 하고 다른 매커니즘의 응용도 그렇게까지 다채롭진 않다. 각 챕터마다 새로 등장하는 환경과 매커니즘은 직관성이 좋아 작동 기전을 금방 파악할 수 있어 빛과 그림자의 세기와 강도만 잘 조절하면 대부분의 퍼즐은 무난히 풀릴 정도다. 다양한 매커니즘의 응용보다는 빛과 그림자라는 그 소재 자체에 충실한 모습이고, 그만큼 각 챕터와 스테이지가 딱 떨어진다고 할 만큼 깔끔한 구조를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작이 살짝 먹히는 감이 있긴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그보다는 서사가 존재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서사가 살짝 빈약하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 각 챕터의 시작부분과 끝부분에 엠마와 펜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드러나는데 내용의 연결이 썩 매끄럽진 않다. 케인의 실종에 관한 내용이나 엠마와 펜톤이 서로 협력하는 과정이 명확하게 서술되지 않고 곳곳에 숨겨진 명화를 찾아도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긴 힘들다. 어차피 서사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긴 하다만, 기왕 서사를 넣었다고 한다면 좀 더 제대로 된 서사를 보여주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 아름답고 기묘한 근대풍 저택 내부는 놀이공원을 보는 듯한 매력이 있고, 현실과 그림자를 번갈아 오가는 게임 플레이는 독특하면서도 그 퍼즐의 완성도가 결코 나쁘지 않다. 쉐이디 파트 오브 미와 더불어 빛과 그림자라는 컨셉의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강력히 권장할 만한 인디 게임.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616976&memberNo=4060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