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일본에서 발매된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슈퍼프라이스』 버전에 탑재되었던 「고속 스킵 모드」, 「전투 오토 모드」를 추가, STEAM 버전에서는 이벤트 및 필드, 전투를 6배속까지 전환하여 보다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칠요력 1206년― 내전 종결로 새로운 시대의 변환점을 맞이한 거대 군사국가 에레보니아 제국.
《잿빛 기사》로서 제국 내 영웅이 된 청년, 린 슈바르처를 중심으로 젊은 영웅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토르즈 사관학교 리브스 제Ⅱ분교. 본교와는 달리 사연 있는 귀족 자녀와 문제아, 외국인 등을 받아들인 “낙오자”들의 분교.
그리고 세 개로 나뉜 클래스 중에는 Ⅶ반 《특무과》── 린이 담임을 맡은 소인원의 특무 클래스가 있었다.
■수록 DLC에 관하여
Steam® 버전에는 PS4™ 버전에서 판매했던 모든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team® 버전 『섬의 궤적 III』 수록 다운로드 콘텐츠】
의상 『유나의 로이드 의상』
교관용 수영복 세트
의상 『돌아온 말할 수 없는 의상』
의상 『린의 사복』
의상 『유나의 사복』
의상 『쿠르트의 사복』
의상 『알티나의 사복』
의상 『뮤제의 사복』
의상 『애시의 사복』
의상 『액티브・레드』
붙임 머리 세트・큐트
붙임 머리 세트・쿨
레인보우 헤어 세트
정통 안경 세트
멋쟁이 선글라스 세트
유니크 안경 세트
부둥부둥 흑토
부둥부둥 엘리
부둥부둥 교복 렌
부둥부둥 다나
부둥부둥 오스본
구리너 세트
눈 표범 세트
토끼양 세트
천사 세트
악마 세트
잿빛 기신 세트
가면 세트
하드 코어 세트
인형 탈 세트
자기주장이 강한 패널
ARCUS 커버 세트 A
ARCUS 커버 세트 B
ARCUS 커버 세트 C
ARCUS 커버 세트 D
무료 체험 세트 A
무료 체험 세트 B
세피스 세트(1)~(3)
상급 회복약 세트(1)~(3)
제람 파우더 세트(1)~(3)
제람 캡슐 세트(1)~(3)
U마테리얼 세트(1)~(3)
물방울 세트(1)~(5)
편리 액세서리 세트
마수 식재료 세트(1)~(3)
정령향 세트(1)~(3)
용신향 세트(1)~(3)
S폼의 물방울 세트(1)~(5)
S폼의 물방울 실속 세트(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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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은 게임을 만드냐? 개발작도 아니고 이식작이 봄에서 가을로 미뤄지는 건 뭔데. [spoiler] 알티나 더 이뻐짐. 옷 입힌 사람 팔콤에서 상 줘야 함. [/spoiler] 처음 실행하면 런쳐가 중국어로 도배되어있는데 우측 중간쯤에 언어 한국어로 바꿀 수 있는 설정이 있다. 영어로 해줬으면 좋겠지만 이번 섬궤 시리즈가 배급사 차이로 영어 자체를 지원 안 한다. 기반 기종이 바뀐 만큼 그래픽은 일신했다. 전작들은 리마스터를 했다지만 기반 기종부터 구세대 콘솔인데다 개중에서도 그래픽은 별로였다고 평가받았는데 그에 비하면 확실히 나은 수준으로 탈피. 단, 절대적인 그래픽 수준이 높다고 할 수는 없으며 퀄리티는 떨어져도 확실하게 만화같은 느낌이었던 전작에 비해 리얼해진 등신대와 매끈한 질감 등으로 인해 캐릭터 모델링은 사람에 따라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소 투박한 느낌이었던 UI도 세련되게 바뀌었다. 기존에는 나는 재밌어도 추천하기엔 뭐했던 전투도 훨씬 스피디해졌고 편의성도 늘었으며 오더 시스템이 추가되어 전략적 요소도 늘어나는 등 발전이 있었다. 이 정도면 턴제 기반 게임 중에선 최상위권이라 할 만 하다. 턴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츄라이 츄라이 해봄직함. 사운드도 이전과 분위기는 다르지만 여전히 좋고, 시스템적인 편의성도 좋아졌다. 대표적으로 빠른 이동. 특히, 할 게임은 넘치고 할 시간은 부족한 요즘 시대와 안 맞는 회차 플레이 특전 제한을 없앤 건 진짜 쌍수 들고 환영한다. 이렇듯 게임성 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으며, 덕분에 준수한 완성도를 보여주기에 추천하기에 별 무리가 없는 작품. 내 개인 취향으로 불호인 부분이 있음에도 게임 자체를 괜찮게 만들어서 그냥 고민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오프닝 애니메이션은 존나 별로임. 1, 2 오프닝이 훨씬 좋았음. -현재 파악한 문제점- - 120FPS부터 싱크가 안 맞는다. 입모양과 음성이 따로 노는 상황. 런쳐에서는 수직동기화 때문이라는데 수직동기화 꺼봐도 싱크 안 맞음. 60FPS+수직동기화는 문제없어 보였으나 특정 부분에서 프레임 드랍과 싱크 안 맞는 문제는 여전함. 콘솔판 기억으로 바로 추천준 거 바꾸고 싶을 정도로 기분 더럽다 이거. 그리고 런쳐에 60까지는 구동확인했구연 120부터는 문제 있을지도 몰라연 뉘앙스로 써있는 거 보고 빡쳤음. 않이..한두푼 받고 파는 것도 아니고 구동 테스트는 모든 환경에서 다 해보고 팔아야 되는 거 아니야? 올클리어 하라는 것도 아니고 초반 조금만 해봐도 알 텐데. 그냥 넣질 말든가. 무제한만 문제있는 것처럼 써있는데 아니라고. - 원판은 연식이 좀 됐지만 DLC 포함해서 50,000원이면 납득할 수 없는 정도까진 아니다. 작년에 PC판으로 나와서 판매 중인 섬궤3은 기본가 65,000원에 DLC 꾸러미 포함하면 86,000원이니까. 근데 기본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DLC가 5개 있는데 이거 왜케 비쌈? 지금 팔고 있는 DLC 의상 5개가 각각 3,500원인데 이거 먼저 나온 스팀판에서는 2,200원이다. 절반 이상이 껑충 뛸 이유가 특별히 있나? - 해상도는 전작과 달리 디스플레이에 맞게 제한되어 있음. FHD 모니터는 최대 FHD, QHD 모니터는 최대 QHD까지만 가능한 식. 별로 고사양 게임이 아니라 더 낮은 모니터로도 4K 해상도 돌릴 수 있는 걸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 북미판 해보기 전엔 몰랐는데 해보니까 얘네 그냥 북미판 그대로 가져다 언어만 바꾼 거네. 아니 그거밖에 할 일이 없으면서 4는 왜 미뤘대? ---------이제부터 장문 주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 우선, 전작을 플레이했던 사람들 중 1. 뒤로 미루는 전개에 질린 사람(궤적 시리즈 얼타임남바완. ㅋㅋㅋ니들 3까지 했냐? 그럼 별 수 없이 4도 하겠네?ㅋㅋㅋ 이 자신감이 대놓고 보여서 빡침.) 2. 주역 교체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1, 2에서 기껏 사람 만들어놨더니 다 흩어지고 뉴페이스는 문제아 군단. 한동안 실제 교사들의 현타를 경험할 수 있음.) 이 아니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혹시나 시리즈를 접한 적이 없는 플레이어라면? 결론부터 말하면, 이 게임을 처음으로 잡아도 가능은 하다. 나는 사전지식이 있으니까 시리즈 플레이 경험이 없는 사람의 입장을 100% 대변할 순 없다는 전제는 깔겠다. 각종 용어나 인물을 완벽하게 이해하긴 어렵겠지만, 처음 하는 사람이라도 진행하면서 감은 잡을 수 있게 나온다. 포커스가 신캐의 구축에 맞춰져있어서 이 점에서는 플레이어 간의 격차가 별로 없다. 처음 하는 사람이든 시리즈 팬이든 신캐에 대해 모르는 건 마찬가지니까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스토리가 흘러간다. 물론, 전작 인물이 등장하고 고유 용어가 나오니까 경험이 풍부할수록 보이는 게 더 많은 건 팩트. 하지만 섬궤, 아니 궤적 시리즈 사상 최고로 대놓고 후속작 플레이하라는 게임인데, 후속작은 시리즈 지식이 부족하면 이해도 잘 안 되고 달성감도 떨어진다. 결국, 전작이나 다른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게 좋은 건 여전하며 섬궤3부터 시작하는 건 다른 작품의 플레이를 뒤로 미루는 것밖에 안 된다. 시작점만 다를 뿐. 버거우면 나무위키 켜거나 유튜브 에디션을 통해 지식을 쌓자. 다른 작품들은 후속작으로 미루더라도 작품 내에서 기승전결은 있고, 엔딩 부분에 와서는 끝났다는 기분 정도는 느끼게 하려고 한 게 보이는데, 본작은 과장 1도 없이 그냥 툭 끊는다. 영화로 비유하면, 다른 작품이 어벤져스2, 어벤져스3 이런 느낌이라면 본작은 영화 채널에서 쪼개놓은 듯한 어벤져스4 1부 이런 느낌. 어벤져스를 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뭔 뜻인지는 이해할 거라 생각함. 상기한 1. 이유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추천이 어려운 이유. 보통 게임이라면 ‘시리즈 첫작인 섬궤1부터 하라’고 하겠지만 상기한 이유로 ‘섬궤3 해보고 괜찮으면 역주행하라’고 할 수도 있다. 뭐가 더 낫다고 생각하진 않고 플레이어의 취향 문제. 섬궤1부터 하면 이야기 흐름 파악이 용이하고, 갈수록 게임의 발전이 보인다. 섬궤3부터 하면 인게임이 가장 발전된 게임을 하는 거라서 안 맞을 경우 빠른 손절 가능. 여러분의 200시간, 다른 게임으로 대체되었다. 주인공의 과거사를 보는 기분으로 3→1→2 순으로 진행하는 것도 신선한 맛이 있고 주역 교체에 대한 거부감도 덜할 듯 하다. 진지하게 나한테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다시 잡으라고 하면 3을 첫 게임으로 잡겠음. 1→2처럼 세이브 인계가 되는 것도 아니라서 더욱.(오히려 카이가 3보다 늦게 나와서 3 세이브를 카이에서 받을 수 있었는데 스팀판은 출시 시기상 안될 듯.) 쫄지마라, 괜찮다. 어차피 판을 너무 키워놔서 다 알고 하는 사람 거의 없음. 여기까지가 평가고 이후로는 내 개인적인 감상이니 신경 꺼도 된다. 캐릭터와 스토리 이야기인데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내 말이 정답이라고는 절대 못 한다. 직접 해봐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고 여기서부턴 그냥 내 넋두리임. 내가 신7반보다 구7반을 훨씬 좋아해서(최상단에 개인적인 불호가 있다고 한 이유) 편향적일 수 있다. 새로운 주역 캐릭터는 추가된 수도 적절하고 캐릭터성, 전체 스토리상 비중, 자신만의 스토리라인과 그 텔링 등에서 준수하게 만들었다. 주역 교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한다. 구7반 멤버들은 스토리상으로 깔끔하게 귀결이 안 나서 그렇지 캐릭터 자체는 섬궤1부터 진작에 대부분 완성됐었다. 얘네가 더 나와도 성장의 여지가 크게 없다는 것. 설정상으로도 2에서 어쨌든 다들 찢어놨고, 게임상으로도 슬슬 질리고 뉴페이스가 고플 시기이기도 하니 주역 교체는 합당한 선택이다. 이 때문에 그 아쉬움은 섬궤2에 토로해야지 섬궤3에서 뭐라 할 건 아니다. 섬궤3의 주역 교체는 배경, 의도, 결과 모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기껏 그렇게 주역을 갈아놨음에도 섬궤2에서 제대로 선을 못 그은 대가를 치르는 게 보인다.(4는 일종의 총집편 올스타전이니 그래도 문제 없다고 봄.) 구7반을 스토리에 쓰긴 해야겠고, 막상 써먹으려니 본작부터는 주역이 아니고, 주역은 아니면서 얼굴은 비추려니 활약상도 미묘하고 원패턴이며, 캐릭터는 또 존나게 많아서 구7반 할당제라도 있는 것 마냥 ‘얘 나왔으니까 얘도 한번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어 나오는 것 같은 때가 있고, 그마저도 제대로 못 나오는 캐릭터가 있는 등 갈팡질팡이다. 각지로 흩어진 구7반이 활약하려면 오히려 린 중심의 신7반이 붕 떠버려서 메인 스토리 전개가 어렵고, 반대로 신7반 중심으로 흘러갈수록 타이틀 2개를 써가며 만들어놓은 구7반 캐릭터들의 의미가 퇴색되는 애매한 상황. 그래도 결과물의 퀄리티를 떠나 그런 상황에서 신7반의 비중을 잃지 않고, 그 많은 구7반을 어떻게든 써보려는 노력은 좋게 평가한다. 한편, 시리즈가 갈수록 신캐 중에서 유나에 치중되는 경향이 보인다. 이게 처음에는 크로스벨 때문에 그런갑다 싶었는데 그거랑 큰 연관이 없을 때도 유독 유나가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재밌는 건 정작 신7반 멤버 중 유나의 배경 설정이 가장 별 거 없다. 실제로 팬들도 벽궤에서 보지도 못한 애가 너무 특무지원과 타령한다며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고,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벽궤 카이에서 후설정을 더 붙였음에도 초라한 편. 정확히 말하면, 다른 멤버들은 매우 유니크한 배경의 소유자들이라 대체재를 만들기 어렵지만, 유나는 마음만 먹으면 비슷한 설정의 캐릭터를 부대 단위로 만들 수 있다. 구7반과 비교해도 이보다 배경 설정이 부실한 건 바람의 아들 그분뿐.(3에서 자수성가한 거지 배경은 동료, 후배, 심지어 조역들과 비교해도 처참하다. 그리고 메인 스토리와 좀 거리가 있어서 그렇지 배경 자체는 유나보다 유니크하다.) 그분의 스토리상 비중을 생각하면 유나에 대한 제작진의 푸시가 좀 느껴질 것이다.(혈연이나 과거사 때문에 최소 한발짝씩은 걸치고 있는 동료들과 달리 그분이나 유나는 메인 스토리와 연결될 게 많이 없다. 그래서 그분은 뒤에서 얌전히 바람 타령이나 했지만, 유나는 어떻게든 밀고 들어온다.) 좀 세게 말하면, 심심하면 동료 갈아치우는 궤적 시리즈에 나왔으니 망정이지 딴 게임이었으면 노근본 핑챙 소리 듣다가 나무위키에 유나 크로포드/비판 및 논란 항목 생겼을 지도 모를 일. 섬궤1 출신 그 녀석도 ‘그렇게 늦게 나와놓고 뭔 유대감이냐’며 까이거나, 섬궤2에서 데뷔한 알티나도 ‘중간부터 나왔는데 인기빨로 비중 먹는다’며 까이곤 하는데 유나 당신의 데뷔작은 언제입니까. 알리사는 결과물이야 어쨌든 메인 히로인이라는 구색이 있고 알티나는 스토리상 중요한 설정이라도 있는데 너는...차라리 네가 주인공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이건 섬궤3보다는 4에서 더 눈에 띄는 부분이라 그때 생각나면 다시 쓰든지 하겠음. 주인공 린은 벌써 3편째 주인공이고 전보다 시간도 많이 흘렀건만 여전히 답답한 면모와 휘둘리는 모습이 강하다. 애초에 섬궤1부터 동료들 다 성장시켜놓고 정작 자신은 답보상태에 있어서 린은 궤적 시리즈 주인공치고 호불호가 좀 갈리는 캐릭터였다. 이는 전 주인공들에 비해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이기도 하고 섬궤4에서 해소하기 위한 캐릭터적 장치라곤 하지만, 어쨌거나 시리즈 도합 200시간을 넘나드는 린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는 건 고스란히 플레이어의 몫이기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린이나 유나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린은 애는 착한데 더럽게 답답하네 싶은 면이 있고(이런 주인공은 JRPG에서 흔하지만 200시간이라는 남다른 스케일이 문제.) 유나는 갑툭튀인데 왤케 취급이 좋나 싶은 면이 있다. 주역이니 안 볼 수도 없는데 보다시피 마냥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닐 것이다. 쓰고 보니 이거 완전 럭키 스레이랑 로제잖아? 이쯤되면 알리ㅅ..라는 이름에 문제가 있나 싶음. 오피셜이라매 십새키드랑ㅠ 정리하면, 신캐 하나하나의 설정과 스토리를 준수하게 뽑아내며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냈지만, 캐릭터간 비중 조절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구7반이 유독 묻히는 캐릭터가 있었다면 신7반은 반대로 유독 돋보이는 캐릭터가 있는 셈이고, 어느 쪽이 더 나은지는 개인의 취향 문제. 물론, 모든 캐릭터가 균등하게 활약해야 할 의무까진 없다. 오히려, 같은 주역이라는 입장이라도 더 눈에 띄는 캐릭터가 있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전작 주인공을 그대로 끌고 가고, 주역에선 내려왔지만 전작 캐릭터들도 등장하는 엄연한 후속작인만큼 신캐의 역할 배분에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생각. 섬궤3을 할 정도면 높은 확률로 전작도 했을 시리즈 팬일 거고 아무래도, 주인공 린과 구7반 멤버들에 애착이 있지 않겠나. 그런 상황에 특정 신캐가 주인공이나 히로인의 비중을 잡아먹는 듯한 모습을 모두가 마냥 좋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상기한 2. 이유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추천이 어려운 이유. 전부터 이런 경향이었으면 모르겠으나, 순수 구7반은 철저하게 주인공의 동료 포지션이고(나름의 스토리는 있지만 대부분 린이 멱살 잡고 끌고가야 진행되는 수동적인 입장이었다.) 히로인도 인연 이벤트가 아니면 별로 부각되지 않았다.(전작 인연 이벤트에서 어떤 루트를 탔든 본작과는 상관없다. 본작도 히로인과의 인연 이벤트는 구7반에 몰려있지만, 늘 그랬듯 인연 이벤트는 부록일 뿐 메인 스토리에서 히로인스러운 건 오히려 [strike] 그 녀석과 [/strike] 알티나다.) 신7반은 이런 면모가 적어져서 오히려 캐릭터 하나하나는 구7반보다 더 잘 받아들여진다. 클래스에 모인 계기부터 좀 뜬금없었던 구7반보다 훨씬 신경을 썼다. 따라서, 퇴보보다는 발전이라 생각하나 유나‘만’ 부각되는 경향이 4에 들어선 더 강해지면서 의미가 좀 퇴색된 감이 있다.(알티나는 순수한 신7반이라 하기엔 좀 아웃라이어고, 뭣보다 얘는 유나보다 메인 스토리와 더 관련되어 있어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으나 유나는 빼박.) 섬궤4도 이미 한 입장에서 든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게 만들거면 그냥 섬궤3, 4 딱지 떼고 유나 주인공으로 해서 새 궤적 타이틀로 만들지.’였다. 기종 문제든 어쨌든 세이브 연동도 없는데 뭐 어때. 타이틀, 주인공 중 하나만이라도 바꿨으면 전작과 이렇게까지 엮을 일도 없었을 거고, 내 안에서 섬궤3, 4의 평가도 지금 이상으로 좋았을 듯. 아니면, 이런 생각이 안 들게끔 비중을 잘 조절하든가. 이 생각은 섬궤3 플레이 당시보다 이후 시리즈를 진행하고 더 강해지더라. 이것도 나중에 섬궤4 얘기할 때 생각나면 쓰든가 하겠음. 그와는 별개로 주인공 교체가 어렵다는 건 이해한다. 당장 섬궤2 종료 시점 기준, 린의 떡밥부터 많이 풀리지 않았으니까. 구7반도 메인 스토리에 계속 얼굴을 비추는 상황인데, 주인공이 린이 아니면 이들과의 접점이 크게 떨어져버리고 자연히 인연 이벤트의 볼륨도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유나는 캐릭터는 딱 주인공감이지만 상술했듯 배경이 부실해서 떡밥이랄 게 없다. 이러면 자기 이야기를 할 게 별로 없으니 린 이상으로 오지랖을 떨면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유나의 신분과 인맥이 너무 후달리고 구7반을 비롯한 기존 캐릭터들은 이미 구축된 상태라 유나가 주축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게 별로 없다. 그걸 아니까 섬궤2를 박하게 봤던 거고 유나의 푸시를 좋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 스토리랑 캐릭터 이야기만 존나게 늘어놨는데 이 시리즈는 이거 빼면 시체라서 이거말곤 할 얘기가 없다. 뭔 게임한 시간보다 이거 쓴 시간이 더 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