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Frincess&Cnight는 개구리 공주와 고양이 기사의 갈등과 사랑에 대한 퍼즐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불쌍한 공주가 사악한 마법에 걸려 개구리로 변한 채 지하 감옥에 갇혔습니다. 고양이 기사는 공주를 구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하지만 능력이 조금 부족합니다. 둘을 번갈아가며 조작하여 함정으로 가득 찬 감옥을 탈출해보세요.
특징
- 경험 없는 작가가 쓴 한심하고 로맨틱한 이야기
- 퍼즐 팬들에겐 조금 지나친 액션
- 액션 애호가들에겐 조금 과한 퍼즐
- 55 스테이지(약 4-5시간의 플레잉 타임)
- 로컬 코옵(Steam Play Together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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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공주와 고양이 기사의 작고 시니컬한 탈출극 던전 워페어(Dungeon Warfare) 시리즈와 엑싯 더 건전(Exit the Gungeon)의 개발사로 널리 알려진 한국의 인디 게임 개발사 Singlecore Games의 신작으로, 개구리 공주와 고양이 기사를 번갈아 조종하며 감옥을 탈출해야 하는 캐주얼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다. 공주와 기사라는 제목에 Frog와 Cat의 첫 글자를 교묘하게 섞은 듯한 제목이 신박하게 다가오며, 검정과 하양, 초록, 빨강만을 활용한 픽셀 그래픽이 취향을 저격한다. 여기에 챕터 설명과는 다르게 시니컬한 성향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이따금씩 제4의 벽을 의식하기도 하는 스토리의 재미 또한 일품이다. 개구리 공주와 고양이 기사를 번갈아 조종하게 되고, 서로 다른 두 캐릭터에게 주어진 기믹과 역할을 적절히 활용해 작은 감옥을 무사히 탈출해야 한다. 우선 개구리 공주는 혓바닥을 활용해 벽에 매달려 서있는 방향을 바꾸거나 고양이 기사를 삼켰다가 지정한 방향으로 내뱉을 수 있다. 그리고 고양이 기사는 몸을 길게 늘어뜨려 점프하듯 위로 골라가거나 특정 블록을 부술 수 있다. 여기에 공주와 기사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조금씩 다른데, 한 쪽이 다른 쪽을 태워 함께 이동할 수도 있다. 개구리와 고양이의 특성을 반영한 듯한 역할 배분과 더불어 두 캐릭터 간의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는 게임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총 55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돼있는데, 전반적인 퍼즐의 난이도 배분과 완급 조절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정확한 조작과 타이밍으로 순발력을 요구하는 퍼즐, 스테이지의 구조와 장치의 특성을 파악하고 알맞은 순서로 작동시켜야 하는 퍼즐, 색다른 발상으로 창의력을 적극 동원해야 하는 퍼즐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후반부 50번대 퍼즐은 상대적으로 정교한 컨트롤과 고도의 지능을 활용해야 하다보니 난이도가 조금 올라가긴 하지만, 대체로 난이도가 확 뛰거나 부조리하다 싶은 퍼즐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만큼 전체적인 퍼즐의 완성도가 뛰어나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주와 기사에게 다른 역할이 주어지고, 두 개의 다른 역할을 바탕으로 한 퍼즐의 디자인이 아주 훌륭하다. 여기에 두 캐릭터가 서로에 대한 애증을 드러내는 시니컬한 스토리가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캐주얼한 퍼즐 게임으로써 그 완성도가 상당한 게임이고,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인디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250527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