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As The House of God races towards heaven, Jack blasts their way to the conductor in this chaotic and fast-paced Rogue-Lite.
As The House of God races towards heaven, Jack blasts their way to the conductor in this chaotic and fast-paced Rogue-Lite.
트레일러 영상 보기 상점 방문하기
3400 원
150+
개
510,000+
원
시너지 좋은 아이템들의 효과나 적들의 탄막 속도 및 패턴, 무기를 쉴 세 없이 갈아치워야하는 전투 방식 등등 게임성은 참 마음에 든다. 하지만 기믹형 패턴을 가진 적, 진행할 지 말 지를 선택할 수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형 이벤트, 이후 일어날 이벤트들의 확률을 계산해서 집어야하는 패널티 있는 아이템 등, 컨트롤로 극복할 수 없는 상황 판단형 변수가 없는게 좀 아쉽다. 그런 변수 요소만 몇 가지 더 있었더라면 꽤 여러판 했을 것 같은데...
76561198331555490
천국으로 가는 열차에서 깽판치는 슈팅게임 게임 설명으로 보면 사랑하는 죽은 이를 살리기 위해 Jack이 열차의 맨 앞칸으로 가는 내용이라던데, 사실 게임 내 이야기를 많이 풀어주지 않아서 스토리 그런 거는 게임을 깨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사실 별로 중요하지도 않다). 게임플레이의 경우, 단순히 총을 쏴서 적을 죽이고 적 총알에 안 맞으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예전에 해봤던 슈팅게임들과 비교해서 몇 가지 차별점들이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다 : 1. 게임 진행 방식은 로그라이크여서 적들을 죽이거나 가끔 등장하는 상점을 통해 액티브 / 패시브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지만, 특이하게 총은 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총은 적들을 죽여야 그 적이 쓰던 총을 드랍하는데 그러면 드랍된 총과 내가 쓰던 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1층 첫 방에서 모든 종류의 총기류를 하나씩 제공하고 (게임 내 총기의 종류가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총이 무더기로 떨어져 있지는 않다), 캐릭터는 하나의 총만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총을 한번씩 써보면서 무슨 모양의 총이 어떤 형태로 총알을 발사하는지 알아놓으면 편하다. 2. 그러면 어짜피 처음에 쓰던 총 끝까지 쓸텐데 적이 총을 드랍할 이유가 없지 않나? 라는 의문을 지닐 수 있는데, 총을 쏘다보면 총이 과부하가 걸리며 점점 색이 바뀌고, 결국 한계에 도달하면 총알 발사 속도가 0.5배로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DPS 낭비가 정말 심하기 때문에 바닥에 떨어진 총들과 쓰던 총을 교체해서 오래된 총을 버리는 게 좋다. 이 때문에 지나친 총알낭비를 하게 되면 성능이 맛간 총으로 적을 죽여서 새 총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 3. 게임은 총 4마리의 고정된 종류의 보스들 (그리고 보스전 전후에 나오는 방 속 적들을) 죽이면 되고, 보스전의 경우는 위에서 말한 총을 오래 쓰면 성능이 떨어지는 특징 때문에 보스방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총들을 배치해 두었다. 실제로 싸우다 보면 방 내 모든 총기류를 고장내기 전에 보스를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니, 고장난 총으로 보스를 눈물겹게 죽이는 상황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보스를 죽이고 나면 특이하게, 보스의 미니 버젼이 이후 방들에 등장할 수 있다. 보스와 거의 비슷한 패턴을 쓰지만 크기는 줄어든 버젼들로, 이 때문에 보스를 죽일 때마다 이후 스테이지들의 난이도가 조금씩 상승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4. 게임 시스템적 특징은 아니지만, 게임 내 그래픽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스크린샷으로 보면 난잡해 보이지만 의외로 총알과 배경 구분이 헷갈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오히려 적을 죽이면 떨어지는 패시브 아이템이 잘 안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열차 밖 배경이나, 최종 보스의 비주얼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이 게임이 완벽하다는 건 아니다. 최종보스가 앞의 3보스보다 체력 완급 조절이 잘 안되어서 후반부는 고장난 총으로 싸워야 했고, 패시브 아이템을 먹기 전에 확인하지 않으면 무슨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는 게 불편한 점 등등 약간 불편한 점들은 있다. 그래도 5500원짜리 게임 치고는 나쁘지 않은 게임성과,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아서 나처럼 슈팅게임을 잘 못하면 입문용으로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추천한다. 여담) 패시브 아이템의 경우, 마우스를 올려보면 설명을 볼 수 있어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몇몇 템들은 캐릭터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니 그런 템들은 자동으로 먹어지기 전에 거르는 게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여담 2) 원래 게임을 하다가 esc키를 누르면 아무런 예고 없이 (그리고 세이브 없이) 메인화면으로 돌아가서 버튼 하나 잘못 누르면 30분이 날아가는 상황이 가능했는데, 재빠르게 패치되어서 이제는 esc키를 누르면 메인 메뉴로 나갈지 안 나갈지 물어본다. 대신 게임 내 세이브는 여젼히 지원이 안 되는 거 같으니 아무 생각 없이 게임 중간에 메인 메뉴로 돌아가는 일은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