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게임 특징:
- 곤경에 처한 유령을 도울 때마다 아름답고 역동적이며 손수 그린 풍경이 되살아납니다.
-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유령들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이들을 찾아 친구가 되어보세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유령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갈 것입니다.
- 영혼 동물을 수집하고 장식품을 제작하세요. 낚시는 물론, 여러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섬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 보시기 바랍니다.
동물의 숲처럼 Cozy Grove는 현실 시간과 동기화되며, 매일 30~60분 분량의 신규 퀘스트를 제공합니다. 퀘스트를 마친 다음에는 마음 가는 대로 낚시, 제작, 장식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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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는 60일차 59시간(10월 10일 수정) 플레이으로 작성했다. 주의 : 보기 쉽게 정리했으나 장문이라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음. 게임은 전체적으로 힐링 게임 중 가성비가 좋은 수작이다. 리뷰는 '장점 - 단점 - 아쉬운 점 - 꿀팁 - 총평 - 추천&비추천' 순으로 작성했다. 입맛에 맞게 원하는 부분을 보시는 걸 권장 ※ 장점 7가지 (이것 땜에 게임에 반했다.) ※ 1. 영혼들의 개성 각각의 영혼들은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의 엉뚱한 대화들은 웃음을 자아내고, 그들의 과거사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공감이 되고, 몰입이 될 정도로 영혼들의 개성은 훌륭하다. 2. 게임의 세계관 첨에는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임프들이나 애완동물과 아이템들의 툴팁에 적힌 글들은 이 섬이 어떤 분위기를 띄고있는지 알게 해준다. 직접적으로 이들의 존재가 무엇인지는 알려주진 않지만, 영혼들의 간접적인 언급이나 툴팁을 통해서 이 섬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3. 수집욕을 자극하는 배지, 수집품 시스템 스카우트라는 주인공의 특성 상 게임 플레이 중 배지를 얻게 되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진행할 수록 조개, 벌레, 과일들을 하나하나 수집하며, 수집품 목록을 채울 때 마다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다. 4. 계절의 변화 계절이 변함에 따라, 수집하는 아이템들의 모습이 바뀐다. 그저 사계절을 갖고 나눈 것이 아닌, 이른 여름, 늦은 여름, 이른 가을 등에 따라 모습이 바뀌는데, 저번 계절과 다른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재밌다. 5. 진행 할 때 마다 바뀌는 섬의 외관 영혼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섬에 놓인 장식들의 배치가 변경되고 새로운 지역이 열리는 게 게임의 지루함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장식물을 외워서 아이템을 찾는 재미가 있다. 6. 힐링을 느끼는 컨텐츠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의 컨텐츠는 다른 게임에 비해서 적다. 하지만, 힐링게임답게 낚시, 채집, 곤충채집은 잘 만들었다. 곤충채집에 경우에는 곤충마다 움직이는 패턴이 달라 잡는 재미가 있다. 영혼뿐만 아닌 임프와 애완동물(새, 사슴, 토끼, 고양이)을 돌보는 재미 또한 있으며, 섬을 빛으로 물들이고 가구를 배치해서 나만의 테마로 섬을 꾸미는 재미가 있다. [strike]고양이는 꼭 기르길 바란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진짜 귀엽다.[/strike] 7. 지속적인 패치 적어도 1달마다 한 두번씩 패치를 하고 있으며, 편의성 개선을 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영혼, 부실한 물수제비 컨텐츠도 버프 되었고, 영혼 카메라, 텐트 내부 꾸미기도 추가되었다. 게임에 관리를 열심히 하고있는 걸 보여줘서 이 부분은 크게 점수를 주고 싶다. ※ 단점 6가지 (아무리 좋아도 이건 아니다.) ※ 1. 가시성 개판 아무리 숨은 그림찾기 식 퀘스트지만 배경과 이질적으로 주위에 빛이라도 나면 좋겠다. 몇몇 퀘스트 아이템들은 영혼이 위에 가로막아 줍질 못하게 하거나, 너무 작아 빛이 들어와 색칠이 된다해도 보이지가 않는다. (ex. 바늘, 황금색 나뭇잎) 2. 원하는 사물, 아이템을 선택하기 힘듦 동물, 오브젝트, 아이템 줍기는 E버튼과 마우스버튼으로 선택하는데, 동물들과 오브젝트의 판정이 너무 넓어서 원하는 것과 다른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다음'버튼을 클릭하거나, 습득이나 이동으로 일부러 오브젝트를 옮겨야한다. 비슷하게 영혼의 판정도 넓어 아이템을 못 줍는다. 그나마 10월 8일 가을 패치로 아코디언이 수확에 편이를 주었지만, 여전히 동물에게 음식을 주는 건 불편하다. 3. 아이템 묶음 최대치 작음 구운 음식들과 안료통, 단단한 나무, 무른 나무들은 얻기 쉬운 반면 50개가 상한선이고 과일나무는 묶여지지도 않는다. 나무들은 60개 75개 정도가 요구되는데 묶음이 50개가 최대니 인벤토리가 쓸데없이 먹히는 부분들이 많다. 4. 초반에 몇몇 아이템의 확보 이 중에 투탑을 달리는 아이템은 당연코 견과 가루와 행복한 임프 정수다. 견과가루는 봉봉사탕의 레시피 견과가루 20개와 퀘스트에서 10개 20개를 요구하는 것 치고는 얻는 양이 너무 짜다. 견과가루는 견과나무와 삽질, 미스터 키트의 상점을 통해서 얻지만, 삽질의 대부분은 동전이나 뿌리 채소들이다. (가을에는 삽질로 도토리를 많이 얻기에 다른 계절에 비해 나은 편) 다른 수급처인 견과나무는 3일마다 열리며, 한 나무에 최대 3개가 끝인데, 3개 얻는 것도 나무가 많아야 하기에 초반에 확보가 매우 힘들다는 점이 있다. 10월 8일 패치 이후로 임프 정수 또한 재활용으로 쉽게 교환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마저도 기쁜 임프 정수가 쌓인 중반 이후지, 초반에는 기쁜 임프 정수도 별로 많지 않다. 5. 영혼들의 대화 고정 영혼들도 최대 17명 뿐인데 일일 퀘스트를 깨고나서 하는 말들이 방사선, 스크랩북, 보험 얘기 3가지가 끝이다. 이거는 제작자가 너무 안일하다. 영혼들의 개성도 강한데 왜 굳이 3가지로 일관되었는가? 물론 퀘스트 대화는 사연을 듣는 편이라 괜찮다. 문제는 그 얘기들은 한번들으면 끝이라는 것이다. 6. 몇몇 영혼들 간판행 보통 영혼들은 영혼들의 특징마다 도움이 되는 일을 해주는데(ex. 샬롯 파인 - 스카우트 - 숨겨진 물건 탐색, 제레미 그러플 - 공예가 - 가구 제작) 점점 영혼들이 추가될 수록 그런 능력은 없고, 대화를 해도 그냥 일반적인 스크립트만 나온다. 그냥 미스터 키트가 다 해먹는다. 스포일러 : [spoiler]리 베리 데닝스(옥수수 곰) 다음 영혼들은 아무 능력이 없다. 아르준 빌라(산양 곰)는 섬에 오래 있는 연장자이자 사진가지만 필름은 미스터 키트가 팔고 있고, 우르슬라 파인(해바라기 곰)은 꽃을 팔 줄 알았는데 미스터 키트밖에 꽃을 팔지 않는다. 현재 작성자는 15번 째 영혼, 그리즈의 피오(사제 곰)까지 언락했다.[/spoiler] [strike] 7. 아이템 정렬 기능이 쓰레기다. [/strike] 10월 8일 가을패치로 종류, 희귀도 순으로 정렬되는 방식으로 개선되었다. ※ 아쉬운 부분 5가지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나 눈에 띄는 것들) ※ 1. 가방이 너무 작다. 미스터 키트 상점으로 가방을 늘일 수 있지만, 상점 업그레이드를 최대로 해야 열리는게 너무 아쉽다. 2. 음식 종류가 너무 적다. 많은 원자재들의 비해 만들 수 있는 음식 종류와 요구되는 아이템은 너무나 적다. 40일차에 모든 음식을 만들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3. 국내 커뮤니티가 없다. 수집을 하다보면 지금 무슨 아이템이 있는지, 보물지도나 낚시꾼의 파편은 완성되면 무엇이 있는지 알 방법이 직접 해보는 것 밖에 없다. 물수제비에서 나오는 낚시꾼의 파편과 고대 등불의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아 아쉽다. 4. 한글화가 됐지만 아쉬운 번역이다. Broken Imp를 헤어진 임프가 아닌 망가진 임프로 번역되었고, 정글도는 괄목을 벤다라고 번역하면 될 걸 '절단'한다고 번역되었다. 그래도 스토리를 읽는데는 큰 지장은 없다. 5. 물수제비의 판정, [strike]보상 쓰레기[/strike] 물수제비 조개의 판정은 아래가 아니라 껍데기가 열린 윗부분으로 넓다. 그래서 아래를 바라보고 던지면 닿는 것도 판정이 안되서 가라앉는다. (10월 8일 가을 패치로 물수제비 보상이 좋아짐.) ※ 초반 꿀팁 (초반에 하면 고생 덜함) ※ 1. 석영 원석은 재활용해서 돈으로 바꾸자. 초반에는 자금 여유가 있으나, 업그레이드를 할 수록 돈이 부족해지는데, 그 때 쯤에는 프란체스카 두클로(나무 곰)가 섬에 있을 것이다. 물고기, 아이템 수집으로 넘치는 석영 원석을 재활용해서 돈으로 바꾸자. 개당 600원이여서 돈을 쉽게 불릴 수 있다. 바꾼 돈은 미스터 키트 상점 업그레이드에 투자해서 인벤을 늘일 수 있게 하자.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가 됐다 싶으면 꽃, 정수, 유물 재, 최상급 음식을 통해 돈을 벌자. 이후 원석은 가구 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뿌리채소, 과일, 견과류는 열심히 쌓아두자. 처음에는 그렇게 많이 요구하지 않지만, 점점 진행할 수록 요구량이 늘어나기에 미리 쌓아놔서 퀘스트 진행이 막히지 않게 조심하자. 가끔 초반치고 선넘는 퀘스트가 있지만 채집한 거 쌓아둔 걸로 깰 수 있다. [strike]물론 견과 가루는 얄짤없다.[/strike] 3. 애완동물, 과일나무, 덩쿨을 불꽃이 근처에 배치하자. 이들은 빛이 없으면 채집을 할 수 없는데, 가끔씩 일퀘가 막혀 빛이 나오지 못해 채집을 못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항상 빛이 있는 불꽃이 근처에 놓아 파밍을 안전하게 하자. 4. 물고기는 태우고, 벌레와 조개류는 키트에게 팔자. 이미 수집된 물고기, 벌레, 조개들은 가치가 거의 없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느낌으로 벌레 조개류를 키트에게 팔고, 물고기들은 태워서 부서진 도구를 수리하거나 등불을 제작하는데 사용하자. 5. 일퀘랑 채집을 같이하자. 당연한 말이지만, 가끔 삽질이나, 풀베기로 맵을 깨끗하게 하고 일퀘를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손해다. 몇몇 일퀘는 삽질이나 나뭇잎 뒤지는 걸 동반하기에 다시 삽질하지말고 효율적으로 한번에 해버리자. ※ 전체적인 평가 (총평) ※ 그래픽은 아기자기하며, 각각의 영혼들은 개인적인 사정과 다른 영혼들과의 관계가 있으며, 몇몇 영혼들의 이야기는 엄청 깊이 듣게 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정도다. 다른 사람에게 단점이라 불리는 퀘스트나 꾸미기 기능, 컨텐츠들이 패치가 되면서 게임과 같이 계절을 지나면서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개성있는 영혼들을 이용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는 제작자들은 너무 안일하다. 그리고, 리얼타임이 스토리 진행에 맥을 끝는 단점도 있다. ※ 이런 사람 추천, 이런 사람 비추천 ※ -추천- 1. 게임을 느긋하게 하고싶은 사람 2.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녹아들기 쉬운 사람 3. 직장인 (잠깐 하는데 별 무리 없음, 일퀘는 아무리 길어도 30분 안에 다 컷함) 4. 수집에 미친 사람 5. 동숲과는 다른 분위기의 힐링게임을 원하는 사람 -비추천- 1. 스토리 흐름이 끊기는 걸 원치 않는 사람 2. 불편한 조작에 대해 신경이 곤두선 사람 3. 빠른 플레이를 원하는 사람 (힐링 게임에 빠른 플레이를 바라는게 이상하지만) 4. 보급형 동숲을 기대한 사람 개인적으로 게임 할 시간이 적어진 나에겐 최고의 게임이기에 정성들여 리뷰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