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Odd Adventure of Chub, Color, 23 and You is literally what the title implies.
It's odd.
It's an adventure game.
It has You in it and 3 other wonderful characters:

Chub
A chub named Chub. Master of puns and original jokes.
Likes: food, water, chaos.
Dislikes: fish sticks, dry humor. Get it? Dry!

Color
An entity responsible for all the color in the world. In an almost completely black and white game.
Likes: long words, not doing stuff.
Dislikes: doing stuff and the fact, that they're not the first name in the game's title.

23
A talking number. Very shy and secretive. Has severe stomach problems.
Likes: being alone, caring about people.
Dislikes: being alone, caring about people.
It's odd.
It's an adventure game.
It has You in it and 3 other wonderful characters:
Characters

Chub
A chub named Chub. Master of puns and original jokes.
Likes: food, water, chaos.
Dislikes: fish sticks, dry humor. Get it? Dry!

Color
An entity responsible for all the color in the world. In an almost completely black and white game.
Likes: long words, not doing stuff.
Dislikes: doing stuff and the fact, that they're not the first name in the game's title.

23
A talking number. Very shy and secretive. Has severe stomach problems.
Likes: being alone, caring about people.
Dislikes: being alone, caring about people.
Features
- Classic text adventure gameplay.
- Relaxing intuitive puzzles.
- Very funny and very short story. The whole game will take about 2 hours.
76561198331555490
생선, 숫자 23, 그리고 색깔의 융합체와 친구가 되어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아니 무슨 마약을 하셨길래 이런 걸 생각하셨어요?? 게임 진행은 텍스트 기반 게임들이 그렇듯 텍스트를 읽으며 중간중간 나오는 선택지를 고르면서 스토리를 감상하면 되는 평이한 진행이지만, 주인공들부터 인간이 아닌 걸 보면 알겠지만 주 등장인물 3인방과 중간중간 나오는 보조인물들이 괴랄하다. 신기하게도 게임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플레이어와 주 등장인물 3명이 만나고 대화하던 도중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그것"을 찾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변 인물들과 얘기하면서 각각의 인물들의 배경을 알아가고 이에 대한 극복 및 개선을 향한 결말" 이기 때문에 의외로 4차원적이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캐릭터 별 고충이나 배경이 "게임 캐릭터가 인간이 아닌 점에서 오는 괴랄한 고민이나 과거" + "그런데 이런 고민이나 과거가 캐릭터가 인간이 아닌 것 치고는 지나치게 공감 범위와 동떨어져있지는 않음" 이 합쳐져서 캐릭터는 괴랄해도 스토리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캐릭터의 괴이함으로 눈을 끌었던 다른 텍스트 기반 게임이었던 Ransomware Dating Sim과 비교해보면, 그 게임은 랜섬웨어를 데이트한다는 신선한 소재가 좋았으나, 게임 중간 나오는 미니게임이 심히 노잼이었고 결말을 너무 흐지부지하게 매듭지어 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반면에, 이 게임은 중간중간 나오는 미니게임이 너무 어렵거나 노잼이지는 않았고,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개성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이 게임 또한 결말이 크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는 막바지까지 게임을 잘 끌어가다가 마지막 씬을 애매하게 마무리지어서 그렇다. 그래도 막씬 전까지는 나름 흥미롭게 스토리를 이끌어나갔고, 결정적으로 게임 표지만 보고 병맛 코미디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100% 병맛에만 의존한 스토리는 아니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결론적으로, 2200원 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스토리를 보여준 짧은 비주얼 노벨류 게임. 스팀 설명란에는 2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적혀 있지만 텍스트를 읽는 속도가 빠르다면 플레이타임은 약 1시간 정도라고 생각한다. 여담) 개인적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게임보다는 약간 초현실적으로 보이는 게임들을 좋아해서 게임 평을 후하게 하기는 했는데, 만약 나보다 비주얼 노벨류 게임을 더 많고 다양하게 해봤다면 스토리가 평이하게 느껴질 수는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