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3개 밀고 ... 급하게 달려와서 리뷰 작성합니다.. 신데렐라 페노메논(Cinderella Phenomenon)의 후속작인 에버모어입니다. 애초에 이 게임의 시점이 본작 이후의 시점이기 때문에 전작을 플레이 하신 뒤에 플레이를 하셔야 스토리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겜이니까 안 플레이 하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무료겜이면서 분량이 꽤 많아서(루트 하나당 6시간 안팍 걸림) 가볍게 짧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비추. 깊이 있는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스토리는 본작이 그랬듯 좋습니다. 후기 작성 시점에서 루트를 3개를 봤는데 스토리면에서도 팬서비스적으로도 만족했습니다. 후속작이기 때문에 특정 루트를 가기 위해 공략캐의 호감도를 올릴 필요 없이 바로 선택해서 진행하시면 되는데.... 여기서 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럼펠, 왈츠를 먼저 보시고 카르마를 마지막에 보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면 럼펠 or 왈츠-> 로드-> 프리츠-> 카르마 순으로 추천합니다. 왜냐? 이 순서가 일러레님이 씨지를 작업을 끝낸 역순이거든요..... 캐릭터 별 cg의 퀄리티 차이가 심각하게 많이 나요. 얼마나 심각하게 나냐면 갤러리 메뉴의 아이콘으로 봐도 퀄리티 차이가 느껴져요. 저는 일러스트의 인삐나... 실수를 크게 신경 안 쓰는 사람이지만 퀄리티가 들쑥날쑥한 건... 정말...신경을 안 쓰고 싶어도 안 쓸 수가 없었습니다. 비교가 되니까요... ㅠㅠㅠ... 처음엔 제작진의 특정 캐릭 편애인가 했는데 공식 텀블러에서 씨지 완성 순서를 보고 난 뒤에는 그냥 .. 아... 싶더라구요... 본작에서 진주인공이었던 왈츠의 cg도 퀄리티가 들쭉날쭉하니..... 무슨 사정이 있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일정이 바쁘셨든 기력이 빨리셨든) 기다리면서 기대를 많이 했던 게임이라 그런지 실망도 컸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여주인공의 스프라이트가 안 보여야할 때 계속 화면에서 깜빡거리며 나타나는 등의 자잘한 버그가 있는데 이건 차후 수정하실 예정 같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요약하면 스토리는 만족했고 팬서비스도 괜찮았지만 캐릭터 별로 cg 퀄리티가 들쑥날쑥한게 많이 아쉬웠던 겜이네요. 본작이었던 신데렐라 페노메논 자체가 사실 무료겜 답지 않은 퀄리티였으니... 만원은 훌륭한 본겜을 내준 것에 대한 감사 겸 저희 애들 축의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엔딩 다 보고 추가+ 베스트/굿엔딩 다 보고 추가로 작성하러 왔습니다. 공략캐들 과거 이야기나 공략캐들의 속내를 좀 더 자세히 파고들어서 괴로웠지만(좋은 의미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토리적 공략 순서 추천은 역시 전작 처럼 로드-> 카르마-> 럼펠 -> 프리츠-> 왈츠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cg 퀄리티를 중요시 하시면 위의 일러레님의 작업 완료 역순을 추천을 하겠습니다.

바그야 보고싶다